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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CM, ‘라이브 스테이지 1’과 키즈 플리마켓으로 시민 문화공간 역할 톡톡
2026-05-18 13:03:50최종 업데이트 : 2026-05-18 13:03: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서커스 공연

서커스 공연


수원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자리 잡고 있는 111CM에서 26년 5월 16일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바로 '라이브 스테이지 1'과 '키즈 플리마켓'이다. 공연과 체험, 그리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문화 축제로 꾸며져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 '라이브 스테이지'는 111CM 야외공간에서 26년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야외 공연 프로젝트이다. 서커스, 클래식, 재즈,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라이브 시리즈로 기획되었으며, 이날은 그 첫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 특히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커스 공연 - 불쇼

서커스 공연 - 불쇼

첫 공연은 오후 12시와 1시에 진행된 서커스 퍼포먼스였다. 이날 무대에는 서커스 아티스트 마린보이와 팀퍼니스트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무대 앞으로 모여들었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공연 장면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불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뜨겁게 만들었다. 불꽃이 공중을 가르며 화려하게 펼쳐지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뒤이어 진행된 마임 공연에서는 말없이 몸짓만으로 웃음과 이야기를 전달하며 어린 아이들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힘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보여주는 공연을 넘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현장의 몰입감이 더욱 컸다.

공연을 관람하던 한 어린이는 "TV에서만 보던 공연을 가까이에서 봐서 신기했다"며 눈을 반짝였고, 함께 온 부모 역시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삼삼오오 가족들과 모여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는 여유로운 초여름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다.
키즈 플리마켓

키즈 플리마켓

오후 2시부터는 키즈 플리마켓이 이어졌다. 이번 플리마켓의 참여 대상자는 8세부터 16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 접수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학용품, 책, 인형 등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며 작은 시장을 꾸렸다.

아이들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님들에게 직접 가격을 설명하고 흥정을 하며 스스로 판매자가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어떤 아이는 직접 손글씨 가격표를 만들어 붙였고, 또 다른 아이는 "두 개 사면 할인해 드린다"며 적극적으로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다. 경제 활동을 놀이처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과 책임감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태권줄넘기시범

태권줄넘기시범


플리마켓이 진행되는 동안 야외무대에서는 세계태권줄넘기협회의 공연도 함께 열렸다. 빠른 음악에 맞춰 펼쳐진 화려한 줄넘기 퍼포먼스와 절도 있는 동작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아이들도 눈을 떼지 못한 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기획전시 - 선 넘는 날

기획전시 - 선 넘는 날


또한 111CM 실내 공간에서는 기획전시 '선 넘는 날'이 5월 17일(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은 공연과 플리마켓뿐 아니라 전시까지 함께 즐기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오는 6월 4일부터는 새로운 기획전시 '허무는 날 1'이 진행될 예정으로, 111CM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111CM에서 열린 라이브 스테이지와 키즈 플리마켓은 단순한 공연이나 장터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공연을 즐기고, 물건을 나누고,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은 축제처럼 느껴졌다.

플리마켓 구경 나온 시민들

플리마켓 구경 나온 시민들


특히 아이들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모습은 지역 문화공간으로서 111CM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5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했으며, 앞으로 9월까지 이어질 111CM 라이브 스테이지가 또 어떤 공연과 이야기로 시민들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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