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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미술 20년의 흔적 ‘파동의 기록’
지역 예술의 흔적 미래의 문화 자산이 되다
2026-05-20 16:12:44최종 업데이트 : 2026-05-20 16:13: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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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미술사를 돌아보는 '파동의 기록' 전시 수원 미술 130년사를 돌아보는 '파동의 기록' 전시는 수원지역 미술이 걸어온 시간을 하나의 파동으로 바라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여기서 '파동'은 단절이 아닌 이어짐이며, 축적과 변주의 과정이다. 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파동의 기록'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약 20년간 이어진 지역 작가들의 활동과 전시, 문화적 흐름을 정리하고 복원하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근현대 한국 미술사와 이후 세대 작가들의 활동까지 함께 조망하며, 수원지역 미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정리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전시자료, 리플릿, 평론, 작가 인터뷰, 사진 기록 등을 수집해 지역 미술 생태계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미술 활동의 변화와 확장을 중심으로 그 이전 시기의 형성과 기반까지 함께 조명하며, 지역 미술이 현재에 이르게 된 과정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구술 기록과 전시 자료는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이번 아카이브는 다음 세대에게 중요한 문화 자산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예술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문화적 기억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교선 초대작가 원로 서양화가이자 미술 교육자인 김교선 초대작가는 경기예술고등학교 설립자로서 미술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 형성과 기반의 시대에 활약했던 나혜석 작가는 근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한 지역 미술의 정신적 기원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후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맞물려 민중미술과 현실 참여 미술이 중요한 흐름으로 부상하며 젊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었다.
엄마의 온화한 표정을 그린 신현옥 작가의 표정이 밝다 '내리사랑'은 2005년 작품으로, 엄마의 온화한 표정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는 당시의 정서를 통해 부모 사랑과 가족 간의 정을 표현했으며,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따뜻한 감정을 시각화했다. 신현옥 작가는 서양화가이자 미술 치유 연구자로 예술과 복지의 접점을 확장해 온 작가다. 이윤숙 작가가 작품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이윤숙 작가는 작품 '꿈에서 깨어나라'(1993)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 생명과 순환을 주제로 한 설치 조형 작업으로, 참나무와 여성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작가는 행궁동 대안공간 '눈'과 '예술공간 봄'을 운영하며 신진 작가 발굴과 실험미술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김석환 작가, 설치 미술과 퍼포먼스 예술을 대표하는 정육점 스토리의 대가 김석환 작가는 설치미술과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로, '정육점 이야기'(1992)를 통해 소비사회와 인간 존재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석고를 몸에 두르고 껍질을 깨고 나오는 행위 작업 등으로 실험예술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수원지역 실험예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동의 기록'은 과거를 정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지역 미술이 자신의 언어로 역사를 기록하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사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크다. 중앙 중심 미술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 미술의 흐름을 복원하며, 수원지역 예술의 특징과 시대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잊혀졌던 전시와 작가들의 흔적을 다시 연결한 이번 '파동의 기록'은 수원 미술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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