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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학교·연구소·병원 연계 '광교 양자 바이오 국제회의'… 지역 주도 상향식 거버넌스 구축
수원 전역이 국제회의장으로… '수원 전역의 행사화' 실현
2026-05-29 14:57:38최종 업데이트 : 2026-05-29 14:58:57 작성자 : 시민기자   홍송은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2026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2026

수원특례시가 단순한 전시나 일회성 국제회의를 넘어, 지역 내 산업·학교·연구소·병원이 연합하는 참여형 국제행사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2026(G-Quantum Bio Summit 2026)'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하향식(Top-down)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생태계가 주도하는 상향식(Bottom-up) 거버넌스(governance) 모델을 구축해 수원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렸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행사 장소가 특정 전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수원시 전역'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 CJ 등 수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산업 기관과 학교, 병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참여한다.

주최 / 공동주관 / 후원 / 컨소시엄

주최 / 공동주관 / 후원 / 컨소시엄

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 양자생명물리과학원·RISE사업단, (주)닷플래너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선정된 수원의 시그니처 국제회의다.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 전역의 첨단 산업 기술 실증 현장에서 개최된다.

5월 27일 1일 차 프로그램 일정

5월 27일 1일 차 프로그램 일정


지난 5월 27일 1일 차에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투어, 광교양자바이오 신진연구자 미니 심포지엄, 성균관대학교 N센터 & 양자정보센터 투어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도슨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도슨트 투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산업사 박물관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전자산업의 눈부신 성과와 혁신의 역사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방문은 수원 바이오 혁신 현장 시찰의 하나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사전 네트워킹을 한층 더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초기 전자산업의 역사부터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 그리고 최신 기술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이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도슨트 투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도슨트 투어


이날 전시 투어는 전자산업의 발전 흐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지혜가 담긴 초기 발명품을 소개하는 ▲1관 '발명가의 시대'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주도한 기술 혁신을 다룬 ▲2관 '기업 혁신의 시대', 그리고 미래의 삶을 바꾸는 최신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는 ▲3관 '창조의 시대'를 차례로 둘러보았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도슨트 투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도슨트 투어

한 참가자는 남북 이산가족 영상을 보고 궁금하면서 사연을 물어보기도 했다. 한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오는 2026년 5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투어는 국내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도슨트 서비스를 지원한다. 평일 도슨트 투어는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교양자바이오 신진연구자 미니 심포지엄

광교양자바이오 신진연구자 미니 심포지엄


'광교양자바이오 신진연구자 미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의학과, 메타바이오 헬스학과등 관련 분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 양자 바이오 융합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조한상 교수(「뇌 미세병리 시스템 기반 광생체조절(PhotoBioModulation) ▲김인기 교수(메타표면 기반 바이오포토닉 정밀 헬스케어 시스템) ▲서호성 교수(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양자센싱)등 정밀의료 혁신을 이끌 핵심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조한성 교수(「뇌 미세병리 시스템 기반 광생체조절(PhotoBioModulation)

조한상 교수(「뇌 미세병리 시스템 기반 광생체조절(PhotoBioModulation)


조한상 교수 연구팀은 뇌의 미세 병리 환경(µPS)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적색·근적외선 빛을 이용해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광생체조절(PBM)'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진행 과정을 재현한 인간 유래 '브레인 온 어 칩(Brain-on-a-Chip)' 기술을 통해 광생체조절 기술이 세포 내 에너지원인 ATP 생산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장-혈관-뇌 축(Gut-Vascular-Brain Axis)을 연결한 3D 미세생리시스템을 구축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다중 장기 연계 메커니즘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기 교수(메타표면 기반 바이오포토닉 정밀 헬스케어 시스템)

김인기 교수(메타표면 기반 바이오포토닉 정밀 헬스케어 시스템)


김인기 교수 연구팀은 메타표면(Meta surface)과 바이오포토닉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정밀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메타렌즈(Metalens)를 활용해 단일 분자 수준의 바이오 신호를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구현하여 신경질환, 세포와 소포(EV), 나노입자 분석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했다. 특히 메타렌즈를 활용한 '3D 심도 영상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에 기술 이전이 완료되어 차세대 센서 및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대면적 생산이 가능한 롤투롤(Roll-to-Roll) 기반 기술로 바이오센서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서호성 교수(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양자센싱)

서호성 교수(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양자센싱)


서호성 교수가 소개한 다이아몬드 내 NV(Nitrogen Vacancy) 센터를 활용한 양자센싱 기술은 온도, 압력, 자기장 등을 기존 기술보다 극도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다이아몬드 NV 센터는 상온에서 동작할 수 있고 긴 코히런스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바이오센서뿐만 아니라 국방, 항법, 반도체 결함 분석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는 "양자센싱은 양자컴퓨팅보다 먼저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 분야"라며 바이오마커 검출 및 GPS 음영지역 항법 시스템 등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기획 관계자는 "정부 예산을 받아 단순히 행사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하향식(Top-down)방식이 아니라, 지역에 이미 굳건히 자리 잡은 협력 기관들이 각자의 역량과 예산을 합쳐 기획하는 상향식(Bottom-up)"이라며, "국제회의라는 글로벌 매개체를 통해 흩어져 있던 기관들을 한자리에 모아주는 '거버넌스 구축'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 가치도 담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교수진과 외국 영사 등이 양자 바이오 기술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등 단순 관람을 넘어선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수원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 및 지원금을 바탕으로 광교 양자 바이오 관련 기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원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벨트(트랙)' 구상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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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양자바이오서밋2026, 수원컨벤션센터,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성균관대학교, 홍송은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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