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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4분이 생명을 살린다”… 광교공동체, 가정의 달 맞이 심폐소생술 교육 성료
광교공동체봉사단·광교자율방범대 주관, 광교주민자치회장·수원도시재단 후원으로 안전문화 확산
2026-06-01 10:11:54최종 업데이트 : 2026-06-01 10:11:5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정관하 회장이 국내 최고 권위의 재난안전 전문가 이송희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정관하 회장이 국내 최고 권위의 재난안전 전문가 이송희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거창한 영웅담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위급한 순간, 망설이지 않고 손을 내미는 평범한 이웃의 용기에서 시작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29일 저녁, 수원시 영통구 광교자이3단지 경로당(장소 협조)에서 광교 공동체 내 다양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자동심장충격기(AED) 실전 교육'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정관하)가 주최하고, 광교공동체봉사단(단장 임주연)과 광교자율방범대(지대장 박은국)가 주관했으며, 광교주민자치회장과 수원시 수원도시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광교공동체봉사단과 광교자율방범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생명존중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광교공동체봉사단과 광교자율방범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생명존중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내 각종 봉사단체 회원과 주민 등 25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실습 중심의 훈련을 함께하며 공동체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안전한 공동체 만든 숨은 영웅들… 공로 표창 및 따뜻한 나눔 이어져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오랜 기간 광교 지역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자율봉사자들에 대한 표창식이 열렸다.


정관하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오늘 배우는 심폐소생술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위급 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골든타임 내에 지켜낼 수 있는 가장 소중한 힘"이라며, "우리 마을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표창을 받으시는 분들은 오랜 시간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해 오신 분들이기에 주민 모두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존경과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단지 내 헬스장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선 안규호 고문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단지 내 헬스장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선 안규호 고문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주민 화합과 자율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박재근 선거관리위원장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주민 화합과 자율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박재근 선거관리위원장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이날 안전문화 공로 표창장은 ▲단지 내 헬스장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선 안규호 고문 ▲주민 화합과 자율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박재근 선거관리위원장 ▲재난안전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온 이송희 재난안전 전문강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찬조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김정복 광교주민자치회 회장은 지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정관하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회장 역시 10만 원을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아울러 광교자이부동산 이덕호 대표는 무더운 날씨에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을 위해 시원한 드링크 음료를 찬조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박은국 광교자율방범대 지대장이 광교공동체봉사단과 지역 주민들에게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박은국 광교자율방범대 지대장이 광교공동체봉사단과 지역 주민들에게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축하를 위해 자리를 함께한 박은국 광교자율방범대 지대장은 "안전은 관(官)이나 특정 누군가가 대신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며 "오늘 배운 작은 지식과 실천 하나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급 상황에서 내 이웃을 살리는 위대한 기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베테랑 강사의 생생한 현장 실화 중심 교육

이날 강의는 2016년 대한민국 대통령 포장과 2018년 경기도지사 전문강사 유공표창을 수상한 국내 최고 권위의 재난안전 전문가 이송희 강사가 맡았다. 전 수원소방서 재난안전과 교육담당을 역임하고 현재 행정안전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외래강사 및 KEMA 한국구명구급협회 교육이사로 활약 중인 이 강사는 깊이 있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강의를 펼쳤다.


이 강사는 "30년 소방관 생활 동안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은 가정 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다 골든타임을 놓쳐 부모를 떠나보내야 했던 아이들을 현장에서 만났을 때였다"고 회상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오늘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책에 없는 진짜 현장의 지식이다. 오늘 몸으로 익히는 CPR과 응급처치가 언젠가 여러분 자신과 가족,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절대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며 반복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난안전 전문가 이송희 강사가 30년 소방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정확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난안전 전문가 이송희 강사가 30년 소방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정확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응급상황 시 주변 사람들이 서로 눈치만 보며 구조 책임을 지체하는 '방관자 효과'를 지적하며, 119 구조 요청을 할 때는 "거기 청바지 입으신 분, 119에 신고해 주세요"와 같이 특정인을 정확하게 지목해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잘못된 응급처치 상식으로 인해 환자를 더 큰 위험에 빠뜨렸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올바르고 정확한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가슴 압박부터 AED·하임리히법까지 전 주민 1:1 밀착 실습

본격적인 훈련은 질병관리청 및 소방청의 최신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한 실습 위주로 전개됐다. 주민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애니(실습용 마네킹)를 활용해 ▲환자의 의식 및 반응 확인 ▲올바른 가슴 압박 위치 선정 ▲분당 100120회의 정확한 압박 속도 ▲체중을 실은 56cm 깊이의 가슴 압박 및 충분한 이완(올려주기) 방법 등을 직접 몸으로 체득했다.
 

교육에 참여한 광교 지역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심폐소생술 가슴 압박 실습에 임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광교 지역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심폐소생술 가슴 압박 실습에 임하고 있다.

 

이송희 강사는 "심폐소생술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므로 고품질 CPR을 지속하기 위해선 주변 사람과 반드시 2분마다 교대해야 소생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만약 인공호흡에 대한 거부감이나 감염 우려가 있다면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만이라도 절대 멈추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실전 팁을 전했다.


이어서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통해 내 주변 AED 위치를 신속하게 검색하는 방법과 패드 부착 요령, 심장 리듬 분석 시 주의사항을 완벽히 마스터했다. 더불어 음식물 등으로 인해 기도가 막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성인 및 영아를 위한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 대처 훈련까지 꼼꼼하게 다루어졌다.


실제 소생 경험담이 준 깊은 울림과 정겨운 주민 교류

2시간 동안의 열정적인 실습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석식 교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권선종합시장 백암순대 진순남 대표가 정성껏 준비한 편육과 족발이 제공되어 행사의 마지막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채웠다.
 

이 자리에서 실제 심폐소생술로 가족을 살려낸 입주민 김혜경(왼쪽 앞) 씨의 생생한 소생 미담을 공유해 함께 한 지역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 자리에서 실제 심폐소생술로 가족을 살려낸 입주민 김혜경(왼쪽 앞) 씨의 생생한 소생 미담을 공유해 함께 한 지역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 자리에서는 실제 심폐소생술로 가족을 살려낸 입주민 김혜경 씨의 생생한 소생 미담이 공유되어 큰 울림을 주었다. 김 씨는 "얼마 전 남편이 갑자기 집에서 쓰러졌을 때 순간적으로 평소 단지와 지역 사회에서 배워두었던 심폐소생술이 떠올랐다"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필사적으로 가슴 압박을 실시한 덕분에 다행히 남편이 큰 후유증(뇌 손상) 없이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오늘 같은 교육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대적인지 이웃분들께 꼭 전하고 싶었다. 가족끼리 서로를 살릴 수 있도록 꼭 몸으로 익혀두셔야 한다"고 덧붙여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광교공동체봉사단 임주연 단장은 소감을 통해 "오늘 배운 CPR로 살릴 사람은 이름 모를 타인이 아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편, 아내, 부모와 자식"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과 봉사자들이 스스로와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얻으셨길 바란다. 앞으로도 수원도시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내 안전문화 확산과 따뜻한 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사람의 CPR이 한 생명을, 한 사람의 봉사가 공동체를 변화시킨다

5월 가정의 달 맞이 응급처치 및 CPR 교육 현장 모습.

5월 가정의 달 맞이 응급처치 및 CPR 교육 현장 모습.


누군가는 귀한 시간을 내어 봉사했고, 누군가는 정성을 담아 후원했으며, 누군가는 자신의 값진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었다. 그 작은 마음들이 모여 이날 광교에는 '안전'이라는 이름의 희망이 피어났다.

"몸이 기억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강사의 말처럼, 한 사람의 정확한 CPR이 한 생명을 구하고 한 사람의 헌신이 공동체를 변화시킨다. 주민과 봉사단체, 지자체가 똘똘 뭉쳐 지속적인 실천으로 채워나가는 광교의 안전문화는 수원시 공동체의 큰 자랑이다.

이번에 주민들이 함께 흘린 땀방울과 나눈 온정은 광교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명품 안전 공동체로 이끄는 든든한 초석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안숙님의 네임카드

#광교공동체봉사단, #수원소방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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