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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의 청사진, ‘제2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2026’ 열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병·투자기관 협력과 혁신 방향 논의
2026-06-02 10:07:28최종 업데이트 : 2026-06-02 10:07:26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한국 비임상시험 연구회 주도로 지식-산업 매칭 쇼케이스 행사 부스 146개가 마련됐다.

한국 비임상시험 연구회 주도로 지식-산업 매칭 쇼케이스 행사 부스 146개가 마련됐다


  양자 기술과 첨단 바이오산업의 융합이 미래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 기술은 의료와 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분야와 결합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 바이오 첨단기술 기업,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산업의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제2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G-Quantum Bio Summit 2026)이다. 이번 행사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과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양자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기자는 28일 행사장을 찾아 미래산업의 청사진이 펼쳐지는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연구원 공동심포지엄에서 박성희 교수(퍼듀대학교)가 발표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연구원 공동심포지엄에서 박성희 교수(퍼듀대학교)가 발표하고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연구원 공동심포지엄과 한국 비임상시험 연구회가 주관한 '지식-산업 매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146개 부스에서는 산·학·연 협력 성과와 연구 역량을 소개했는데, 부스 주변에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 학생들이 모여 연구 사례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에는 아주대학교 부스도 따로 자리했는데,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소통 공간으로 역할을 했다. 
  그중에 '나를 돌보는 습관, 나보주니어'에 눈길이 갔다. 청소년 건강 앱이라고 소개했는데, "주니어라고 한 것처럼 청소년들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앱이다. 학생들이 접속하면 추천 영상도 받아볼 수 있고, AI를 통해서 자기 검진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주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학생들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자존감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있고, 기타 성실성을 기르는 법 등 좋은 영향을 주는 콘텐츠가 있다. AI 챗봇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무료 앱이다."라고 소개했다. 
링옌 시더 교수(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발표하고 있다.

링옌 시더 교수(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발표하고 있다


  28일 프로그램은 참가자 특성에 따라 2개 코스로 운영됐다. 1차 프로그램은 CJ블로썸파크 방문 견학이었다. 2차 프로그램은 첨단 바이오 연구협력센터(KOBRA)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원화성 야경 투어였다. 기자는 취재를 위해 15:30부터 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연구개발 현장을 견학하는 1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양자 콘서트에 참여한 연구진 16명과 함께 했다.  
  수원 광교에 있는 CJ블로썸파크는 CJ제일제당의 통합 연구소다. 이곳은 식품과 바이오 분야 핵심 연구 역량을 한곳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연구소는 첨단기술과 핵심 연구 성과를 다루는 공간답게 보안이 철저했다. 들어서자마자 신분증을 제출하고 휴대전화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도록 보안 스티커를 부착했다. 정보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안내도 이어졌다.
CJ블로썸파크는 첨단기술과 핵심 연구 성과를 다루는 공간답게 보안이 철저했다.

CJ블로썸파크는 첨단기술과 핵심 연구 성과를 다루는 공간답게 보안이 철저했다


  먼저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는 연구 조직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여기 2015년에 개관했다. 식품 연구소와 바이오 연구소, 미래기술 연구 조직이 함께 입주해 있다. 전체 상주 인력은 약 1천 명에 협력사를 포함해서는 약 1,200명 정도다. 각각의 연구 분야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K-푸드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바이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CJ블로썸파크 연구소 소개 영상을 보고 있다(사진은 연구소 제공).

참가자들이 CJ블로썸파크 연구소 소개 영상을 보고 있다(사진 = 연구소 제공)


  건축 디자인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건물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블로썸(Blossom)이라는 이름처럼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외관이다. 이는 연구와 아이디어가 꽃피고 성장하는 공간, 혁신이 결실을 보는 장소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설 하나하나에 연구와 혁신을 향한 CJ의 의지가 녹아 있었으며, 공간 전체가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비전을 보여주는 듯했다.

  연구소는 보안이 빈틈없이 유지되고 있어 다소 딱딱하고 폐쇄적인 공간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설명을 듣고 둘러보니 달라졌다. 넓은 통유리 벽면을 통해 햇살과 자연경관이 함께 들어와 연구 공간에 개방감과 쾌적함을 더했다.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이러한 환경은 자유로운 소통을 촉진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로비와 라운지 등 휴식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연구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연구 수행에서 협업과 창의성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혁신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CJ블로썸파크 연구소는 식품과 바이오 분야 핵심 연구 역량을 한곳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사진은 연구소 제공).

CJ블로썸파크 연구소는 식품과 바이오 분야 핵심 연구 역량을 한곳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사진= 연구소 제공)


  CJ블로썸파크는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미래 식품·바이오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혁신 플랫폼이었다. 연구실에서는 미생물 발효와 바이오 신소재, 식품 가공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진행 과정이 컴퓨터 화면으로 그대로 보여 연구원들도 여유를 갖고 작업하는 듯했다. 연구 성과는 옆에 공장에서 실제 제품 개발과 생산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었다.

  연구소를 둘러보며 연구 경쟁력은 단순히 최첨단 장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다. 연구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창의적 사고와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가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이곳은 소통과 협업, 연구와 생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미래산업이 지향해야 할 연구 생태계의 방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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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바이오, 양자, 바이오, 양자 바이오 서밋, 수원컨벤션센터,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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