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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담은 ‘우리 시 예술인 지유나 개인전’, 14일까지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풍경 수채화로 아름답게 물들다
2026-06-04 14:31:22최종 업데이트 : 2026-06-04 14:31:2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지유나 작가의 수채화 개인전 전경

지유나 작가의 수채화 개인전 전시장 
 

초여름이지만 봄처럼 선선한 날씨였던 지난 6월 2일, 북수원도서관(장안구 정자동 소재) 갤러리에서 14일(일)까지 열리는 '자연과 인간, 일상의 요소를 담아낸 수채화' 작품 전시회를 찾았다. 이번 전시는 우리 시 예술인 지유나 작가의 순수한 자연 풍경을 담은 수채화 작품 21점을 선보이고 있다.
 

지유나 작가는 개인전 4회와 초대전, 단체전 등 10여 회의 전시에 참여한 중견작가로, 프랑스 파리 루브르 카르텔 전, 2026 K-Art Global 한·이탈리아 교류전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수채화아카데미 특별상(2026), 회화대상전 특별상(2026),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025)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수채화협회 회원이며 샘터수채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수원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림으로 알리고 있다.

풍경화로 물든 갤러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특색을 담은 수채화로 채워졌다. 사랑빛 벚꽃이 인상적인 수원화성의 <벚꽃길의 동행>, 푸른 녹음이 돋보이는 <여름 숲의 고요>,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 계곡>, 눈 이불을 덮은 시골집을 그린 <햇살 깃든 집> 등 계절 풍경화 작품들은 변화무쌍한 자연의 섭리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벚꽃길을 걷다, Watercolor on Paper, 50P(116.8✕80.3cm)

벚꽃길을 걷다, Watercolor on Paper, 50P(116.8✕80.3cm)


전시장에는 50호의 대작인 수원화성의 <벚꽃길을 걷다>가 먼저 눈에 띈다. 분홍을 넘어 은빛으로 빛나는 벚꽃 터널 아래로 많은 사람이 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그 길을 걸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사랑빛에 물든다.


<노란빛에 물들다>는 농촌의 한적한 노란 꽃길을 담은 작품이다. 고즈넉한 농촌의 정취와 노란빛의 따스함이 스며들고, 각이 없는 평온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작가의 <분홍빛 벚꽃>, <노란빛에 물들다>, <산수유 피는 농가>, <햇살 깃든 집>, <따뜻한 오후>, <온기가 머문 자리> 등의 작품은 꽃과 햇살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풍경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그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작품들은 은은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노란빛에 물들다. Watercolor on Paper, 50P(116.8✕80.3cm)

노란빛에 물들다. Watercolor on Paper, 50P(116.8✕80.3cm)

바다의 기억, Watercolor on Paper, 8P(45.5✕33.4cm)

바다의 기억, Watercolor on Paper, 8P(45.5✕33.4cm)

전시장에는 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많다. <내장산의 가을>, <쌍계사>, <여름 숲속 계곡 풍경>, <따뜻한 행복>, <눈 내리는 골짜기> 등은 고즈넉한 여백과 여유가 느껴지는 시골 풍경을 담고 있다. 이러한 풍경화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주며,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작가가 바다 풍경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바위가 있는 바닷가를 그린 <바다의 기억>, 소형 목선이 등장하는 <잠시 닻을 내리다>, 사람이 없는 항구의 정적을 담은 <고요한 정박> 등을 감상하니 바다가 주는 시원함과 위로,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특히 정박의 순간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그림에서는 떠나지 말라는 듯한 잔잔한 울림이 전해진다.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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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나 작가

지유나 작가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담아내며 세밀한 묘사로 생명력을 불어넣고, 과감한 번지기 기법으로 찰나의 정취를 갈무리했다. 작가는 붓끝으로 정성껏 길어 올린 풍경들이 캔버스를 넘어 관람객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으로 스며들기를 바라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북수원도서관 인근은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가 자리한 교육 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한 대학생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꼭 갤러리에 와 그림을 감상하며 여유를 마음에 담는다. 개인전은 작가의 개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단체전은 다양한 작품의 특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학생들도 많이 찾는다."라고 말했다.

북수원도서관 황정숙 관장과 지유나 작가의 작품에 대한  대한 이야기

북수원도서관 황정숙 관장과 지유나 작가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천천동에서 온 박○○ 씨는 "풍경 수채화 전시장에 들어서니 학창 시절 수채화를 그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채색이 연하고 따뜻하게 느껴졌고, 한곳에서 사계절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화 덕분에 편안하게 감상했다."라며 "마음의 여유가 생긴 시간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풍경화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예술 장르다. 친숙해 보이지만 깊은 표현력을 요구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멀고 가까운 거리감, 명암의 변화, 다양한 채색과 번지기 기법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지유나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여백의 여유와 편안함을 선물하고 있다. 

 

북수원도서관 《지유나 수채화 개인전》 전시

○ 전시 기간 : ~ 6월 14일(일), 매일 09:00~19:00 ※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1층(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65)
○ 전시 문의 : 031-519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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