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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주문부터 택시 호출까지"… 디지털 장벽 넘는 실버 세대의 '스마트한 도전
광교노인복지관 'ITeach 봉사단' 밀착 교육 현장을 가다
2026-06-04 13:26:52최종 업데이트 : 2026-06-04 13:26:51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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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ach 봉사자가 어르신과 1대1로 나란히 앉아 스마트폰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무인 키오스크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일상 속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활의 기본 역량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많은 고령층은 여전히 스마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상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교노인복지관(관장 김명진)이 운영하는 'ITeach 봉사단'이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자원봉사육성사업단은 지난 3월부터 매월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1:1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교육 현장에는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스마트폰 기능을 익히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생활 속 불편 해결하는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 이번 교육은 어르신 개개인의 활용 수준과 궁금증에 맞춘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자메시지 사용법과 사진·영상 촬영, 일정 관리, 메모 기능, 영상통화 등 기본 기능은 물론 통화 중 키패드 사용과 녹음 방법까지 실생활에서 자주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카카오 택시 호출, 쿠팡 주문, 버스 노선 검색, 기차표 예매 등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앱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카카오톡 단체방 정리 방법, 인증번호 확인, 각종 앱 로그인 등 평소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질문도 이어졌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이해 속도에 맞춰 반복 설명을 이어가며 손가락 터치 방법까지 세심하게 안내했다.
한 장소에서 각각 2인 1조가 되어 생활밀착형 앱 활용법을 배우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광교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메모장해 준비해 온 "궁금했던 기능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하게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스마트폰은 배우고 나서도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며,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의 보람도 컸다. 한 봉사자는 "어르신들이 기능을 익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경로당을 찾아 스마트폰 교육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자가 어르신의 스마트폰 사용 과정을 살펴보며 기능을 반복 설명하고 있다. 상반기 간담회 개최… "디지털 소외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교육 후에는 '2026년 시니어봉사단 상반기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반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교육 일정과 봉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 방안을 논의했으며, 청년 단원 충원을 통해 세대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2026년 시니어봉사단 상반기 간담회에서 봉사자들이 활동 성과와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스마트폰 교육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이 또 다른 소외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디지털 복지망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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