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기 광교노인대학 수강생 40여명이 참석해 행복한 삶의 방향에 대한 강의를 받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부설 광교노인대학(대학장 정종민)은 지난 5일 오후, 광교노인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김청극 강사를 초청해 특별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노후의 삶, 어떻게 행복을 디자인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에는 제11기 광교노인대학 수강생 40명이 참석해 건강한 노년과 행복한 삶의 방향에 대해 함께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 앞서 김열경 (사)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강의에 앞서 김열경 (사)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광교노인대학은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와 높은 학구열을 자랑하는 영통구의 자랑스러운 대학"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시며, 의미 있는 배움의 여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종민 광교노인대학장은 "광교노인복지관 후원회 이사이자, 광교IT기자단 편집장으로 그동안 2,000편이 넘는 생생한 현장 기사를 집필하며 열정적인 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청극 강사를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오랜 공직 생활과 풍부한 언론 활동에서 우러나온 강사님의 지혜가 어르신들의 노년기 행복과 삶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청극 강사가 특유의 유쾌한 화법과 명쾌한 논리로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삶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강단에 오른 김청극 강사는 특유의 유쾌한 화법과 명쾌한 논리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삶의 지혜를 소개했다.
특히 김 강사는 "많은 사람이 행복의 반대를 불행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라 '덜 행복함'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행복하지 못하다고 해서 타인의 삶을 불행으로 가혹하게 규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기준을 조금만 바꾸면 '조금 덜 행복하고, 조금 더 행복한' 주관적 만족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해 수강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조언을 인용해 "행복은 나비와 같아서 억지로 잡으려 하면 멀어지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묵묵히 앉아 있을 때 어느샌가 우리 어깨 위에 살포시 찾아온다"라며 일상 속 작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행복한 노년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개척 정신을 소개하며 스스로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적인 자세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행복론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하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의 후반부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투병 생활과 건강 관련 메시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김 강사는 "세계적인 부와 명예를 이룬 사람도 결국 건강 앞에서는 예외가 될 수 없다"라며 "노년기 행복의 핵심은 철저한 건강관리와 더불어 이웃과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강의가 끝난 후 수강생들은 건강과 행복, 그리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정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청극 강사의 강의가 끝안 후 박흥률 수강생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40년간의 미국 생활과 34년간의 치열한 기자 경력을 마치고 수원으로 와 노인대학에 입학한 박흥률 수강생은 "은퇴 후 삶의 방향을 다시금 고민하던 중 '현재 마주한 이 순간과 사람에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와닿았다"라며 "광교노인대학 동기들과 함께 남은 인생을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더욱 가치 있게 설계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점길 수강생 역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일상 속 건강관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라며 "배움의 기회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따뜻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종민 광교노인대학장이 강의를 마치며 인사의 말을 맺고 있다
정종민 광교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멋지게 디자인해 나가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유익한 특별 교양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응원하겠다"라고 인사의 말을 맺었다.
한편, 광교노인대학 제11기 교육과정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인문학, 건강, 교양, 웰다잉, 소통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주체적인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