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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미술사 한눈에 조망하는 ‘29개 미술 단체 아카이브 전(展)’ 개최
「2026 수원시 미술 단체 아카이브전」
2026-06-12 16:05:33최종 업데이트 : 2026-06-12 16:05: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2026 수원시 미술 단체 아카이브전」프랑카드와 함께 축하하며

「2026 수원시 미술 단체 아카이브전」플래카드와 함께 축하하며


수원지역 미술계의 역사와 발자취를 되돌아보는「2026 수원시 미술 단체 아카이브전」이 6월 9일부터 22일까지 수원 시립만석전시관에서 개최되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원 미술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수원에서 활동해온 29개 미술 단체, 370명의 작가의 활동과 예술적 흐름을 수원시민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회화, 공예, 서예를 비롯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펼쳐져 수원 미술이 지닌 폭넓은 스팩트럼과 예술적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다.
수원 미술사의 중요한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원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전시로 지역 문화예술 미술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500 여명의 관중 앞에서 오늘의 취지를 말하는 김재준 협회장

관중 앞에서 오늘의 취지를 말하는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은 "이번 전시로 시민 여러분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와 예술단체를 보다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힘이다. 수원 미술 역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창작과 교류를 통해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모델들로 구성된 쇼 '수원의 빛'이란 주제의 런웨이 작품 전시 쇼

시니어 모델들로 구성된 쇼 '수원의 빛'이란 주제의 런웨이 작품 전시 쇼


오늘 행사 중 눈길을 끈 전시는 국제 사이버 대학교 시니어 모델들로 구성된 패션쇼 '수원의 빛'이란 주제의 런웨이 작품 전시 쇼였다. 시니어 모델들이 29개 단체 한 작품씩을 들고서 행진하는 움직이는 그림 전시 쇼였다. 다음으로 수원성 아리랑 예술단의 공연이 있었다. 판소리 국가 무형문화재 5호 은사랑 예술단 단장 박해선, 단원 박서영, 전미순의 소리 한마당이 연주됐다. 색다른 이벤트로 참석한 시민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순간이었다.

29개 단체장들의 감사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29개 단체장들의 감사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참가 단체 중 역사가 깊은 이소연 묵회(1983~)와 수원사생회 단체다. 수원사생회는 광교산 첫 사생(1989)을 시작으로 수원 미술 단체로 사생의 본질을 지키며 지역 미술 단체들과 함께 호흡하는 창작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는 경쟁이 아니라 연대에 있다. 29개 미술 단체 370여 명의 작가들이 하나의 뜻으로 모여 수원 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함께 하며 손으로 만들고 마음을 담은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어떤 재료가 손에 들어와도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이라며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아카이브전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고 한 단체장은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서예, 민화, 한국화, 서양화, 비구상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각자의 예술 세계를 회폭에 담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복순 작가가 한지에 동양화 물감으로 그렸다

박복순 작가가 한지에 동양화 물감으로 '까치와 호랑이'를 그렸다


새 소식을 전하고 재앙을 물리치는 세시 풍속으로 임금님이 대신들에게 하사했다는 작품이다. 양반들의 위상 같은 것을 풍자해서 그린 그림이다. 색감이 좋고 내용도 좋고 그래서 한지에 동양화 물감으로 그렸다. 

박정현 작가가 작품 앞에서...

박정현 작가가 작품 소망가득 '행복한 동행' 앞에서...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퇴직하고 그림을 그렸다. 우연히 민화를 접했다. 그 민화가 그렇게도 좋아서 미치도록 했다는 작가이다. 지금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퇴직 후 찾아온 우울감을 그림으로 다 소화 시켰다. 제2의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닭을 그리면 친정엄마를 생각하게 되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용환경 작가의 '흐르는 기억'앞에서용환경 작가의 '흐르는 기억'앞에서


'흐르는 기억' 아크릴 작품이다. 올해는 말의 해라서 말을 그렸다고 하면서 말은 항상 용감하고 진취적이라서 우리의 삶도 말 같이 항상 긍정적이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회숙 작가의 작품 '고요에 피는 향' 앞에서

지회숙 작가의 작품 '고요에 피는 향' 앞에서


다향식 차문화교육학과를 나왔다 문인화로 시작해 채색화, 정물화를 거쳐 현재는 비구상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차밭 차를 좋아해서 다도에 관련된 그림으로 회화로 풀어냈다. 화폭 위에 남겨진 여백과 번짐 그리고 간결한 색채는 고요한 스밈의 흔적이며, 마음과 마주한 시간의 기록이다. 다향식 시리즈로 개인전도 했다. 

수원 사생회 소속의 한 작가에게 전시를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느냐고 물었더니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림이 전체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 그림을 잘 그렸다는 것보다 감정이 들어갔구나! 하는 느낌? 좋은 그림의 작품의 메시지와 완성도가 돋보였고 시선이 끌리도록 그렸다"고 말하는 작가 또한 기분이 좋았다. 

체험 부스도 운영되고 있다. 가죽공예, 부채 만들기, 나만의 캘리그래피,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수원 시립만석 전시관, 수원미술 협회, 만석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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