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세대 어울림 역사 교실' 에서 경로당 어르신과 원아들이 청사초롱을 만들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한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이 6월 11일 오전 10시 광교1동 월드마크아파트 빅스맘어린이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마크 경로당 어르신 12명과 빅스맘어린이집 어린이 14명, 학부모 11명, 내빈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우리 전통문화인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세대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소통하며 전통문화를 배우고 공동체 정신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서로 협력하여 청사초롱을 만들며 웃음꽃을 피웠고, 자연스럽게 세대 간 벽을 허무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남해복 월드마크 경로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 청사초롱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사초롱은 옛 생활 속 지혜와 정신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아이들에게는 인성교육과 정서 함양, 예절을 중시하는 마음과 가족·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체험이 어린이들에게는 어른을 존경하는 마음을, 어르신들에게는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자기 발전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드마크 아파트 빅스맘 어린이집 앞에서 참가자들 사진
김열경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장도 축사를 통해 "청사초롱은 오랜 역사 속에서 전통 혼례와 지역 문화축제 등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상징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의 체험이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온정을 나누는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남 회장은 월드마크 경로당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세대 연결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경로당 텃밭 가꾸기 활동에 이어 이번 청사초롱 만들기 역시 1·3세대를 잇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사초롱은 예로부터 혼례 때 신랑이 신부집으로 갈 때 앞세우던 등불로 행복과 희망을 상징한다"며 "오늘 아이들이 만든 청사초롱이 각 가정에 행복을 전하는 소중한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탐방 등 후속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1·3세대가 함께 모여서 만든 청사초롱 작품을 들고 단체 사진을 남겼다.
송숙영 광교1동 동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월드마크 경로당 남해복 회장님과 빅스맘어린이집 장미애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광교1동에서도 앞으로 이러한 세대공감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마크 입주자 최정미 회장도 "어르신들이 3~4년째 생태텃밭과 전통문화 역사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주시면서 아이들과 학부모, 입주민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덕분에 우리 아파트가 더욱 교육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정을 나누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며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월드마크 아파트 시계탑 앞에서 화이팅을 외친 오늘 행사 주역들
1·3세대 텃밭 가꾸기를 4년째 해오고 있는 경로당 남해복 회장이 포즈를 취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이슬 학부모는 "요즘은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청사초롱은 평소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거나 설명해 주기 쉽지 않은 전통문화인데, 오늘 체험을 통해 청사초롱의 의미와 우리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어르신 공경의 마음을 함께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완성된 청사초롱은 참가자들의 얼굴만큼이나 밝게 빛났다. 어르신들은 전통문화를 전하는 문화 전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아이들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웠다.
오늘 체험행사는 청사초롱의 따뜻한 불빛처럼 세대간 서로의 마음을 밝히고 세대를 잇는 따뜻한 정과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었다. 월드마크 경로당과 빅스맘어린이집이 함께 만들어 가는 1·3세대 어울림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세대공감과 공동체 문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