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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광교노인대학 어르신들, 포크댄스로 웃음과 활력 충전
"배움도 건강도 함께 춤춘다"
2026-06-14 11:01:46최종 업데이트 : 2026-06-14 11:01:44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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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노인대학생들이 독일의 킨더 폴카를 즐기고 있다. 좌측의 넥타이 차림의 김태경 학장도 수강생들과 함께 배우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기 평생학습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 영통구 지역 노인대학 두 곳에서 진행된 포크댄스 수업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부설 영통노인대학(학장 김태경)은 지난 6월 9일 영통구보건소 4층 카네이션홀에서, 광교노인대학(학장 정종민)은 6월 12일 광교노인복지관 4층 한울터에서 각각 포크댄스와 웰빙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수업에는 영통노인대학 50여 명, 광교노인대학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수업은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을 돕기 위한 웰빙체조와 함께 다양한 포크댄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두 곳의 강사는 시니어 전문 포크댄스 이영관 강사.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건강을 다지는 한편, 서로 호흡을 맞추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주의집중도와 학습 의욕이 높았다. 강사의 수영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특히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강의장에는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이 엿보였다. 상당수 수강생들이 수업 시작 훨씬 전부터 강의장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그램을 기다렸다. 새로운 배움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 의지가 강의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웰빙체조 시간에는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국민체조와 음악에 맞춘 건강체조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강사의 설명에 맞춰 천천히 동작을 익혀 나갔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보다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크댄스 시간에는 '아메리칸 패트롤', '킨더 폴카', '펭귄새 놀이'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크댄스는 단순히 춤을 추는 활동을 넘어 상대방과 마주 보며 인사하고 손뼉을 마주치는 과정이 포함돼 있어 자연스럽게 소통과 교류를 이끌어냈다. 광교노인대학에서 손수건 체조를 배우고 익히는 수업 장면 참가자들은 파트너와 함께 동작을 맞추며 웃음을 나눴고, 강의장 곳곳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어르신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을 즐겼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어르신들의 집중력과 학습 태도였다. 새로운 동작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반복 연습을 통해 익히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한 자세와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는 노인대학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평생학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강생들과 포크댄스 수업에 동참한 영통노인대학 김태경 학장은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복잡한 동작보다는 반복적이고 친숙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수업의 주된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구성은 수강생의 참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광교노인대학 수업 마무리 인사 장면 실제로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은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운동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만족감도 함께 누렸다. 음악에 맞춰 웃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강의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고, 참가자들의 표정에서도 즐거움과 활력이 묻어났다.
광교노인대학 홍효순 수강생은 "평소 집에만 있으면 움직일 일이 적은데 오늘은 무려 2시간 동안 평생학습 차원에서 포크댄스를 배우고 익히며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도 풀고 활력을 얻었다"며 "특히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춤추는 킨더폴카 시간이 너무 즐거워 포크댄스가 노인대학 프로그램으로는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노년층의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 형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포크댄스는 신체 활동과 공동체 활동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음악과 율동을 결합한 활동은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노인복지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노인대학 수강생들. 이들은 더 이상 노인이 아니다. 배우려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다. 영통노인대학과 광교노인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배움과 건강, 그리고 소통이 함께 어우러진 평생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업 내내 적극적인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강의가 끝난 뒤에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활기찬 사회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노인대학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통과 광교에서 펼쳐진 포크댄스 수업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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