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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들과 함께 걸은 광교호수공원, 도심 속 자연의 매력에 빠지다
광교중앙역부터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까지 둘러보며 생태와 휴식 만끽
2026-06-16 18:29:58최종 업데이트 : 2026-06-16 18:29: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광교호수공원에 서식하는 수많은 식물들

광교호수공원에 서식하는 수많은 식물들


오래전 직장 동료 넷이 15일 광교중앙역에서 만났다. 동료들은 서울, 인천, 여주 등지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이곳까지 왔다. 약속시간 11시가 되자 우리 일행은 광교중앙역에 모였다. 깨끗하고 편리한 전철역에 도착한 후 모두가 한마디씩 했다. "여기는 올 일이 없어 처음인데 역시 들은 대로 신도시여서 무언가 다르다"고 칭찬의 말을 했다.

우리 일행은 일단 지하 통로를 따라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청사 로비로 향했다. 넓은 공간, 각종 게시물과 홍보물, 사진, 쾌적한 환경을 맞으며 모두가 놀랐다.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가 대단했다. 시간이 없어 더 자세히 살피지 못하고 야외로 나갔다.

 

광교노인복지관이 보였다. 지하 1층 로비로 가서 차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다. 2층과 3층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3층의 자유이용실의 바둑실과 당구실, 탁구장을 둘러보았다. 무더위 속에서 이곳은 너무 시원해 수많은 어르신들이 운동을 즐겼다. 수원시에서 가장 쾌적하기로 소문난 곳이기에 늘 사람들이 몰린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수원컨벤션센터로 향했다. 로비가 웅장했다. 아무 행사가 없어 쓸쓸하긴 했지만 웅장함과 짜임새가 대단했다. 얼마 전에는 김밥축제로 사람들이 들끓었던 곳이다.

한 여름에도 시원함을 더 하는 광교호수공원 주변

한 여름에도 시원함을 더 하는 광교호수공원 주변

이제 광교호수공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2026~2027 수원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부스는 한여름 더위를 충분히 식혀줄 정도로 아주 시원했다. 수많은 홍보물과 게시물, 안내도는 외부 손님을 맞을 준비가 잘 갖추어져 있었다. 
 

광교호수공원에는 원천습지를 비롯해 배롱나무, 갯버들, 물억새, 털부처꽃 등 12종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날개띠좀잠자리 서식지 안내판 앞으로 갔다. 이름조차 잘 들어보지 못한 낯선 희귀생물이다.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은 곳이다. 시민들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제공해 주는 역할도 한다. 2022년에 중점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곳이다.

생태계 교란 야생 생물 안내문

생태계 교란 야생 생물 안내문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시야에 들어왔다. 유입주의 생물 및 외래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위험이 있는 생물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커다란 표지판을 만들어 놓았다. 포유류 1종, 황소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6종, 그 수가 생각보다 많았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당 동물과 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안내문은 호소문과도 같았다. 서양등골나물, 돼지풀 등 식물 16종이 이에 해당된다. 어류 3종도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에 포함되어 있었다. 호수를 호수답게 하기 위해 모두가 환경보호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2026년과 2027년 수원 방문의 해 홍보 부스

2026년과 2027년 수원 방문의 해 홍보 부스

수변상가로 들어서니 호수를 바라보며 야외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고 대화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다가왔다. 여름 날씨지만 호수공원 주변은 쾌적했다. '광교의 숲과 물, 우리가 함께 숨 쉬는 놀이터'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띄었다.


잘 보존되고 있는 원천 습지에는 각종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잘 보존되고 있는 원천 습지에는 각종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관

계절별 생태탐험, 가족생태교실, 전 연령 맞춤형 교육, 광교생태환경체험관 앞까지 걸어왔다. 이날은 월요일이라 생태학습관이 휴관이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 다다르자 먼저 카페에 가서 쉬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독일식을 모방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1층은 카페와 관리실, 2층은 전시관, 3층은 전망쉼터, 4층은 전망층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낮보다 밤이 일품이다. 독일의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시의 1986년 정원박람회 당시 조성된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18m 목재 나선형 전망대이다. 산책로를 걸으며 올려다보면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지만 4층 전망층에 오르면 광교호수공원이 한눈에 펼쳐질 정도로 높고 위압적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교호수공원 저수지가 환상적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교호수공원 저수지가 환상적이다.

원천습지에는 각종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맑은 날에는 논병아리, 물총새, 민물가마우지, 쇠오리 등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호수공원에서의 체험이 곧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고 삶의 여유까지도 충분하게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2층 전시관에 들르니 호수공원의 사계절 사진이 걸려 있었다. 1층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며 우리 일행은 "광교호수공원처럼 아름다운 곳을 보니 감동적이다"라고 말하며 "역시 수원의 자랑거리로서 손색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4층 전망층에서 약간 북쪽 방향으로 멀리 스케이트장과 수영장이 있는 복합체육센터와 도서관 건물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넉넉해 산책로를 걸으며 서늘한 여름의 녹음 속을 만끽했다. 깨끗한 환경 역시 관련 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가꾸는 우리들의 자랑이었다. 공원 내에서의 철저한 관리, 그리고 홍보도 수원시를 아름답게 하는 커다란 몫을 다했다.


독일 식을 모방한 프라이 부르크 전망대

독일 식을 모방한 프라이 부르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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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광교중앙역, 경기도청청사, 전망대, 생태교육,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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