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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공존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다… 박광철 개인전 ‘상생의 조화’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에서 만나는 자연과 인간, 동물과 식물의 조화로운 세상
2026-06-18 13:42:42최종 업데이트 : 2026-06-18 13:42: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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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도서관 갤러리 전시장
작가는 '상생 이론을 바탕으로 한 조화와 이미지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문인화대전, 충남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세계를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 순지에 먹, 물감, 127✕86.5 cm, 2023
작품 속 풍경은 실제 자연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한 재현을 넘어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소나무는 강인함과 절개를 상징하고, 폭포수는 생명력과 순환을 의미한다. 독수리는 힘과 기상을, 말은 역동성과 도전 정신을 표현한다.
소나무 숲, 순지에 물감, 분채, 116.8✕161 cm, 2024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실제 숲속에서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사람과 동물, 식물이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표현되어 있다. 상생이라는 전시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느껴졌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오래 붙잡는 작품은 단연 <순환 속 상생>이다. 화면 가득 수많은 이미지가 등장한다. 하늘과 땅, 바다를 배경으로 공작새와 태극기, 스포츠 경기 장면, 호랑이와 사자, 사슴과 새, 물새와 물고기 등이 한 작품 안에 공존한다.
작가는 다양한 대상을 한 화면 안에 배치하면서도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조화롭게 구성했다. 이상적인 세상,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작가의 상상이 담긴 작품처럼 보였다.꽃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장미>, <생>, <공생>, <상상의 상생>은 화려한 색채와 상징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공생, 순지에 혼합재료, 65.0✕53.0 cm, 2026 특히 <상상의 상생>은 현실과 상상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해바라기와 장미꽃이 함께 등장하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주변에는 사자와 사슴, 개구리 등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존재한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갈등 없이 공존하는 모습은 작가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상징하는 듯하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소나무와 단풍나무의 상생, 나무와 동물의 공생, 나무와 물의 조화, 꽃과 곤충의 공존,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박광철 작가는 "자연을 관찰하고 생각과 감정이 포함된 이미지를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조화롭게 표현해 보고자 했다"며 "주역의 변화와 음양오행의 순환, 화이트헤드의 합생, 유무상생 등의 사상을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로애락, 혼합재료, on canvas, 45.5✕64.7 cm, 2026
전시장 전체를 둘러보고 나니 작품들이 어렵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풍경과 꽃, 동물, 사람의 표정 등 친숙한 소재를 통해 상생과 공존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의 그림 감상 모습
장지와 순지에 먹과 물감, 분채, 콘테, 혼합재료 등을 활용한 작품들은 동양화 특유의 깊이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보여준다. 소나무와 꽃, 폭포와 동물, 그리고 사람의 다양한 감정이 한데 어우러져 상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더운 여름날 잠시 더위를 식히며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북수원도서관 갤러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작품 속 자연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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