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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부터 재즈 런치 콘서트까지! 수원시립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즐기기
수원시립미술관 행궁본관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니콜 박의 런치 콘서트와 전시 관람 후기
2026-06-18 15:20:13최종 업데이트 : 2026-06-18 15:20:1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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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무료 전시와 특별한 공연을 만나러 수원시립미술관으로! 매주 수요일, 수원시립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예전에는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혜택이 제공됐지만, 이제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덕분에 시민들은 부담 없이 미술관을 찾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료 전시를 보러 왔다가 뜻밖의 공연까지 만나게 되는 수요일이라니.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진행 중인 《블랑 블랙 파노라마》와 《입는 존재》 전시는 이미 관람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다시 수원시립미술관을 찾은 이유가 있다. 바로 행궁본관 로비에서 열리는 특별한 런치 콘서트를 만나기 위해서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린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니콜 박이 참여한 런치 콘서트다. 공연은 오후 12시 20분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둘 로비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지나쳐 가던 공간이 이날만큼은 작은 공연장으로 변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니콜 박의 런치 콘서트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런치 콘서트! 점심시간을 활용해 잠시 들른 직장인부터 미술관 관람객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객석을 채웠다. 미술관 한가운데서 음악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일 수밖에 없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연주자는 관객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의 관람 포인트를 설명해 주었는데, 덕분에 처음 재즈를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편안한 분위기였다.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은 관객은 물론, 전시를 관람하다 잠시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음악 속으로 스며들 수 있었다.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이 작은 문화 여행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통창 너머 초록 풍경이 더해져 야외 공연장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 미술관 로비 수원시립미술관 로비는 큰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연이 시작되자 초록빛 풍경이 배경이 되어 마치 야외 공연장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답답한 공연장이 아닌 개방감 있는 공간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생각! 점심시간의 여유와 초여름 풍경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연주자의 첫 등장도 기억에 남는다. 클래식 공연이라고 하면 드레스나 정장 차림의 연주자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이날 니콜 박은 런치 콘서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마치 방금 우리와 같은 점심시간을 보내다가 피아노 앞으로 걸어 나온 듯한 친근함이 느껴졌달까? 관객들의 박수와 즉흥 연주가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된 순간을 만나다! 이번 공연의 매력은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연주자는 재즈의 특징을 쉽게 설명하며 관객들에게 박수로 리듬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객석에서 시작된 박수는 어느새 하나의 음악이 됐다. 관객들이 만들어 낸 리듬 위에 즉흥 연주가 더해지며 공연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같은 박자로 손뼉을 치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보는 듯했다. 무대 위 연주자와 객석의 관객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팀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던 탓일까. 니콜 박은 "너무 잘 따라 해주셔서 팔이 아프실 것 같아 조금 일찍 마무리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객석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고, 공연장은 한층 더 편안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재즈는 정해진 답을 따라가는 음악이 아니라 그 순간의 호흡으로 완성되는 음악이라고 한다. 이날 로비를 채운 박수 소리와 피아노 선율 역시 다시는 똑같이 만날 수 없는 단 한 번의 공연이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콘서트를 만난 듯한 즐거움이 오래 오래 남으리라. 재즈 공연의 여운을 간직한 채 전시 관람으로 이어진 문화가 가득한 날 런치 콘서트가 끝나자 많은 관객들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음악의 여운을 간직한 채 자연스럽게 전시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나 역시 공연을 본 뒤 전시 관람을 이어갔다. 수원시립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이 좋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음악을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시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동안 재즈를 감상한 뒤 또 다른 예술을 만나러 가는 동선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공연장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흐름 덕분에 문화생활이 하루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블랑 블랙 파노라마》와 《입는 존재》, 두 개의 전시를 함께 만나는 시간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블랑 블랙 파노라마》와 《입는 존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수요일에는 두 전시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블랑 블랙 파노라마》는 흑과 백, 빛과 어둠, 생성과 소멸처럼 서로 다른 요소들이 어떻게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가는지 살펴보는 전시다. 이배, 이수경, 최병소 등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입는 존재》는 옷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사회와 문화,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음악으로 감성을 채운 뒤 전시로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시립미술관의 다양한 혜택들 돌이켜 보면 이날은 공연도 무료, 전시도 무료였다. 점심시간에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감상하고 전시까지 둘러봤는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았다. 그야말로 1일 2문화생활을 누린 셈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25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혜택도 있다. 미술관 티켓을 제시하면 아쿠아플라넷 광교 입장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아쿠아플라넷 광교 티켓을 제시하면 미술관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하면 공연과 전시, 그리고 다른 문화공간까지 부담 없이 이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다음 주에도 계속되는 문화가 있는 날, 또 다른 공연이 찾아온다. 사진 출처 : 수원시립미술관 무료 공연을 보고, 무료 전시까지 관람했다. 점심시간 잠시 들렀을 뿐인데 음악과 미술을 모두 만난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창밖의 초록 풍경과 로비를 가득 채웠던 피아노 선율이 한동안 마음에 남았다. 어쩌면 문화가 있는 날의 매력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거창한 준비 없이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점심시간의 짧은 여유가 생각보다 풍성한 문화생활로 이어졌다. 런치 콘서트는 끝났지만 수원시립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은 계속된다. 오는 6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에는 세종문화회관과 협력한 <바람만으로 모래만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오픈 리허설이 행궁본관 로비에서 열린다.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한국과 프랑스 음악가 6인이 함께 참여하며, 현재 진행 중인 《블랑 블랙 파노라마》와도 연결되는 공연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 30명에게는 지정석이 제공된다. 예약하지 못한 시민들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공연 종료 후에는 아티스트 토크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런치 콘서트가 점심시간의 휴식을 선물했다면, 일주일 뒤 열리는 공연은 전시와 음악이 만나는 또 다른 예술 경험이 되어 줄 것 같다. 문화가 있는 수요일, 다시 한번 수원시립미술관을 찾을 이유가 생겼다. [수원시립미술관 행궁본관 이용 정보]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주차 : 미술관 주차장 이용 가능 대표전화 : 031-228-3800 누리집 : https://suma.suwon.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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