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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할아버지·할머니를 정말 존경합니다”... 주민 손으로 만든 따뜻한 효(孝) 잔치
어린이집 원아들의 순수한 고백과 주민 130여 명의 봉사가 어우러진 2026 호매실동 경로잔치
2026-06-19 10:56:25최종 업데이트 : 2026-06-19 10:56:2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행사 시작 전 봉사자들이 행사장 준비를 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단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등 130여 명의 봉사자들이 오전 8시부터 행사장에 모여 기념품 포장과 좌석 배치, 상차림 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권선구 호매실동 경로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최재근)는 6월 1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26년 호매실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 1,000여 명과 내빈, 봉사자 등 총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10여 개 단체 130여 명의 봉사자들이 행사 준비부터 식사 제공, 안전관리, 귀가 지원까지 함께하며 어르신 공경의 의미를 실천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봉사... 어르신 맞이 준비 분주
행사 당일 오전 8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는 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자유총연맹, 새마을문고, 체육진흥회, 마을만들기협의회, 방위협의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금호초 학부모회, 칠보자율방범대 등 130여 명의 봉사자들이 집결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행사장 좌석 배치와 무대 점검, 음향 확인, 기념품 포장, 상차림 준비, 안전 동선 점검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었다.

주민자치회, 행사 운영의 중심 역할 맡아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기념품을 정리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기념품을 포장하고 좌석별로 배치하며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경로잔치에서 주민자치회는 행사 전반을 총괄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최재근 주민자치회장이 경로잔치추진위원장으로 전체 행사를 총괄했고, 박현숙 사무국장은 의식행사 사회를 맡아 행사 진행을 이끌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오전 8시부터 기념품 1,000여 개를 포장하고 배부 준비를 진행했다. 최윤희 감사는 방명록 접수를, 한윤진 위원은 내빈 안내를, 김미영 감사는 코사지 전달을 담당했다.

강우식 위원과 최상열 위원은 국 배식을 맡았으며 김은정, 강은숙, 박명숙, 박성미, 이미희, 이만기, 정혜선, 손순옥, 지동섭, 박인규, 김진희 위원은 기념품 배부와 좌석 세팅을 담당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주민자치회는 음식물 처리와 행사장 정리까지 마무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인사에 어르신들 미소 활짝
노벨어린이집 원아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노벨어린이집 원아들이 율동과 노래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식전행사는 수원민요회 공연과 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공연, 주민자치센터 노래사랑 프로그램 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노벨어린이집 원아들은 공연에 앞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오랫동안 가족을 사랑하시고 열심히 살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정말 존경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웃으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해 행사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공연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한 어르신은 "손주들이 공연하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최재근 위원장 "어르신이 계셨기에 오늘의 호매실동이 있습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최재근 경로잔치추진위원장.

최재근 주민자치회장 겸 경로잔치추진위원장이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11시부터 시작된 공식행사는 박현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현숙 사무국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진행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행사 일정을 안내했다.

이어 최재근 경로잔치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 마을의 발전은 모두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지혜 덕분입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 걱정 모두 잊으시고 준비한 음식과 공연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행사장에는 큰 박수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금의 자랑스러운 수원특례시가 있는 것은 우리 부모님들의 값진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99세 장수어르신 축하, 가족이 전한 감사의 마음
 99세 장수어르신 이정숙 어르신과 가족들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9세를 맞은 이정숙 어르신이 경로잔치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축하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매실동 한양수자인 파크원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거주하시는 올해 100세(만99세)를 맞은 이정숙 어르신은  참석자들의 큰 축하를 받았다. 이정숙 어르신의 딸은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100세를 맞이하시고 이렇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오신 어머니를 보며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정성껏 경로잔치를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회와 각 단체 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로 장수를 축하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장수선물 전달은 어르신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효행 및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효행자 및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수여식

2026년 호매실동 경로잔치에서 노인복지 증진과 경로효친 문화 확산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수원특례시장상,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 경기도의회 의장상, 권선구청장상이 수여되고 있다. 


경로잔치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의 효 문화 확산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각급 기관 표창이 수여되며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수원특례시장상은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김진철 씨와 효행을 실천해 온 박순희 씨가 수상했으며,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상은 노인복지 발전에 힘쓴 이성수 씨와 주민자치회 이만기 위원에게 수여되었다. 또한 국회의원상은 강세희 씨와 노성희 씨, 경기도의회 의장상은 윤석호 씨와 윤명희 씨, 권선구청장상은 신영섭 씨와 김옥경 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어르신 복지 향상과 경로효친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로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표창 수여식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함께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주민자치회 이만기 위원은 "이 상은 개인이 아닌 함께 봉사한 모든 주민단체가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별 정성 모아 차린 따뜻한 점심 한 끼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자들.

주민단체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금호초 학부모회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오찬 시간에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이 제공되었다. 통장협의회는 떡과 전을 준비하고 차량 이동을 지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부녀회는 오징어무침과 해파리냉채를 담당했다. 자유총연맹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꽈리고추, 메추리알조림, 마늘쫑과 새우볶음을 준비했고, 새마을문고는 김치를, 체육진흥회는 과일을 준비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와 금호초 학부모회는 어르신 이동 보조와 식사 지원, 테이블 관리 등을 맡아 행사를 도왔다. 칠보자율방범대는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와 주차 관리를 담당하며 안전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 만든 공동체의 힘
행사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는 봉사자들.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각 단체 봉사자들이 경로잔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였다.(사진= 주민자치회)


이날 경로잔치는 단순한 위안행사를 넘어 세대 간 존중과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애써주는 모습을 보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주민자치회 한윤진 위원은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130여 명 봉사자의 땀방울과 1,000여 명 어르신의 웃음이 함께한 이날의 경로잔치는 '어르신들의 헌신으로 오늘의 호매실동이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따뜻한 효 잔치는 세대가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박인규님의 네임카드

호매실동 경로잔치, 호매실동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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