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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1동 경로잔치 성황… 1,900여 명 어르신께 감사와 존경 전해
주민자치회 주관, 지역단체 힘 모아 마련한 효(孝) 잔치… 큰절과 축하공연에 웃음꽃 활짝
2026-06-19 15:26:56최종 업데이트 : 2026-06-19 15:26:5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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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기여자 등에 대한 표창 장면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경기교총웨딩하우스에서 지난 6월 18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화서1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2026년 화서1동 경로잔치'가 개최된 것이다. 초청 대상이 무려 1,9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로, 행사장 각 층은 어르신들로 가득 차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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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어르신에 대한 선물 증정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웃,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정겨움 그 자체였다.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며 입장하는 모습은 마치 시골 잔칫집을 찾은 듯 따뜻한 풍경을 연출했다.
 

맑은 날씨만큼이나 안내 요원들의 표정도 밝고 따뜻했다. 푸른 재킷과 안내 표찰을 착용한 봉사자들은 멀리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었고, 덕분에 어르신들은 질서정연하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출입구 곳곳에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내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특히 연세가 지긋한 방범기동순찰대원들은 제복 차림으로 땀을 흘리며 안전 관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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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댄스로 실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식전 행사에서는 화서1동 시립어린이집 원아들이 무대에 올라 귀엽고 발랄한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율동은 순식간에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이어 화서1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인 '라인댄스팀'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상당한 연습량을 보여주듯 경쾌한 음악에 맞춘 동작은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이었다. 흥겨운 군무는 마치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을 연상케 하며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무용 공연에서는 고전의 아름다운 가락과 노래가 객석을 옛 시절의 향수 속으로 이끌었다. 한복 차림의 무용수들이 부채와 장구, 북을 활용해 선보인 무대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었다. 뒤이어 트로트 댄스팀이 '찔레꽃'을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르는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그야말로 '신바람이 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자연스러운 춤판이 펼쳐지며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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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자태와 춤으로 K-컬처(K-culture)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식전 공연의 열기가 채 가시기 전 본격적인 경로잔치 기념식이 시작됐다. 한교훈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지역 단체장들의 내빈 소개와 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수원특례시장상에 유효근·전준경·권미화 씨가 선정됐으며, 수원특례시의회장상은 조형진·이혜원 씨, 국회의원상은 이규일·황인정 씨, 팔달구청장상은 김춘동 씨가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된 김기덕(90세) 어르신과 정갑순(101세) 어르신에게는 꽃다발과 기념 선물이 전달됐다.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내빈들이 어르신들을 향해 다 함께 큰절을 올리는 순간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여러 단체 회원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행사에 참여해 잔치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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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께 인사(큰절)올리기 감동의 무대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교훈 주민자치회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연주 화서1동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뵈니 모두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화서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방범기동순찰대 등 관내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아 마련했다. 회원들은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나르고 식사를 돕는 등 내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식장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연출될 정도로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행사장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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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의 여지없이 꽉찬 식장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와서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이렇게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12시 30분까지 이어진 노래자랑이 마무리된 뒤에도 안내 요원들은 어르신들이 모두 귀가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배웅을 도왔다. 특히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행사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세심한 배려는 많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1,90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한 이날 경로잔치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한 효(孝)의 잔치는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뜻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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