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 은혜, 가슴으로 기립니다”... 수원서 열린 감동의 ‘팔순잔치’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소외 없는 이웃 사랑으로 ‘효(孝)’ 정신 되새겨
2026-06-22 10:57:02최종 업데이트 : 2026-06-22 10:57:0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
|
'제16회 수원특례시 효사랑 팔순잔치' 전경 지난 19일 수원디에스컨벤션센터(구 농민회관)에서 '제16회 수원특례시 효사랑 팔순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지회장 한영렬)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팔순을 맞은 정경용·서춘하·박부월·황범택·임순애·박건섭·김연애·조순애 어르신을 비롯해 가족과 친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최연희 가수의 색소폰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정은 씨의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본식에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영상 축사가 상영됐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평안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주빈을 대표하여 황범택 어르신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이어 사회자 고진우·김승현·정은 씨의 주빈 소개가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무대 위에 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감회가 교차하는 표정이 스쳤고, 장내는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특히 어르신들의 삶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될 때는 많은 참석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해방 전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까지 묵묵히 살아온 세대의 삶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먹는 것, 입는 것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았지요"라는 한마디는 당시의 고단했던 세월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내빈들이 나와 어르신들께 헌주하는 모습
특히 어르신들의 삶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될 때는 많은 참석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해방 전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까지 묵묵히 살아온 세대의 삶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먹는 것, 입는 것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았지요"라는 한마디는 당시의 고단했던 세월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주빈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황범택 어르신은 "부족한 저희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중 내빈들은 무대에 올라 주빈들에게 축하의 잔을 올리는 헌주식을 진행했다. 한 분 한 분에게 정성껏 잔을 채우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어 가족과 내빈들이 함께 큰절을 올리자 장내는 숙연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가족들은 부모님께 "앞으로 더욱 효도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축하 케이크 커팅식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른 '어버이 은혜' 합창이었다. 참석자들은 3절까지 노래를 완창하며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선물 증정식에서는 한영렬 지회장이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정성이 담긴 전기밥솥을 전달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케이크 커팅식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이 흐르는 가운데 진행됐다. 밝고 경쾌한 선율 속에서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고,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이 "만수무강을 위하여!"를 외치며 축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 후원자가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졌다. 이만세 한식부 봉사단을 비롯해 장미용실, 아름방 한복집, 더라인치과, 수원시장애인근로지원센터 김영숙 소장, 수원시지회 구역장 일동 등이 후원과 봉사로 힘을 보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순서에서는 이지영 여사가 무대에 올라 '찔레꽃'을 열창했다. 수준급 가창력으로 객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어르신은 "효 정신이 점차 희미해지는 시대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지회에 감사하다"며 "효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는 장애인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민원 상담, 취업 연계, 자립생활 지원, 중증장애인 방문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효사랑 팔순잔치는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의 삶을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 공경과 효의 가치를 되새기며 세대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