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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특강, ‘마음 말하기 연습’... 내가 피운 말꽃이 향기가 된다
스타필드수원 별마당 도서관(4층)에서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 특강 열려  
2026-06-25 11:14:07최종 업데이트 : 2026-06-25 11:14:06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김재원 KBS 전아나운서 행복특강장면

열강하는 김재원 KBS 전 아나운서 특강 장면
 

24일 오후 2시 스타필드수원 별마당 도서관(4층)에서 진행되는 김재원 전 아나운서의 '마음 말하기 연습' 강의를 참관했다.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는 오랫동안 방송을 통해 알려진 인기 있는 명사라 많은 시민이 강의 1시간 전부터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참여하여 200여 석의 강의장은 계단석까지 꽉 메워졌다. 그가 강단에 오를 때는 관객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또한, 월드컵 경기기간 고객서비스를 위해 별마당 도서관에도 대형(8m×4m)스크린을 설치하여 한국전 응원석을 마련하는 등 강의 시작 전에 월드컵 경기를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토록 조치하여 관객들의 만족감은 더했다.

월드컵 경기 중계 대형 스크린 모습

한국전 응원 월드컵 경기 중계 대형 스크린 
 

KBS의 간판 교양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김재원(58) 전 아나운서는 숭실대 회계학과와 고려대 독어독문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KBS 아나운서 21기로 1995년 입사한 이후 2025년 7월 명예퇴직할 때까지 약 30년간 방송 활동을 했다. 그는 KBS 1TV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아침마당'과 '6시 내 고향'의 메인 MC를 맡아 따뜻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KBS 퇴사 이후인 2025년 10월부터 한세대학교 교양학부 석좌교수로 임용되어 교육자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저서로는'엄마의 열굴','아주작은 형용사','마음 말하기 연습'등이 있다. 유튜브'책과 삶','김재원TV'를 진행한다.

 

KBS '아침마당' 등을 비롯해 지난 30년간 방송 최일선에서 수많은 이들의 인생 이야기와 그 안의 언어를 다뤄온 그는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말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초 단위로 쏟아지는 소셜 미디어의 텍스트와 메신저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말하고 소비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수많은 말들로 인해 관계가 쉽게 소진되고 상처받는 이들은 늘어만 간다고 했다.

별마당 도서관 장식과 행복특강 안내간판

별마당 도서관 장식과 행복특강 안내간판
 

그러면서 그의 신간 '말꽃'을 소개하며, 이 책과 강의는 말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내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는 '말의 윤리', 그리고 타인을 다치지 않게 하는 '말의 성찰과 절제' 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책의 뼈대를 이루는 네 가지(말꽃, 말못, 말씨, 말묵) 핵심 키워드 중 '말꽃'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말 때문에 무너진 하루도 말 한 송이면 다시 피어난다면서 강의를 풀어나갔다.

 

그의 강의에 따르면, ​'말꽃'은 내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란다. 예컨대, 동백꽃은 세 번 피어난다고 한다. 나무 위에서 한 번, 땅에 떨어져 한 번, 그리고 그것을 본 사람의 마음속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 우리의 '말꽃' 역시 세 번 피어난다. 내 입에서 한 번, 상대방의 귀가에서 한 번, 그리고 집에 돌아가 문득 떠올릴 때 그 사람의 마음에 향기로 한 번 더 피어난다고 그는 말했다.

 

​'말꽃'에서 그는 말의 생명력과 전염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좋은 말은 공기 중으로 흩어지고 사라지는 소모품이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 밭에 오래도록 살아남아 향기를 풍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타인의 마음에 언제나 완벽한 꽃밭을 가꾸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다정한 위로의 말, 따뜻한 칭찬 한마디를 통해 영원히 시들지 않는 '말꽃'을 선물할 수는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오직 한 사람을 진심으로 위로하겠다는 조심스럽고 다정한 태도야말로 말꽃의 시작이며, 내가 피운 말꽃이 상대방의 마음속에서 같은 향기로 피어날 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그간 강의를 통해 미리 준비한 질문 18문항을 갖고 북콘서트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핵심 내용은 관객과 현장 질의응답에서 아내와 자식간의 '소통법'으로 ​잘 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잘 들어주는 '경청'이라고 했다. 또한 여러 질문의 공통적인 답은 아나운서 시절 수많은 출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화려한 말솜씨가 아닌 '귀 기울여 듣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반응하는 것이 모든 좋은 소통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현대 사회의 소통 역량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며,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되 언제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장 관객과 질의 응답하는 장면

현장 관객과 질의 응답하는 장면
 

마지막으로 그의 인생 2막은 최근 한세대학교 교양학부 석좌교수로 강단에서 청년들을 만나며 '말하기와 소통'을 가르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방송국 스튜디오가 아닌, 사람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는 현재의 삶에 깊은 만족감을 표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정자 2동에서 온 40대 주부는"평소 김재원 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아침마당 애시청자였다고 했다. 그의 강의를 직관으로 들으니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서 온 30대 시민은 "쇼핑 왔다가 마음 말하기 연습 행복 특강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재원 전 아나운서의 '마음 말하기 연습'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고 진심을 담아 말할 때 우리를 둘러싼 관계와 삶은 놀라울 정도로 풍요로워질 것이다. 말의 기술을 넘어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대화를 시작해 보자.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스타필드수원, 별마당도서관, 명사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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