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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걷고, 문화를 입다” ... 수원화성에서 피어난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도전
연무대에서 방화수류정까지 이어진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특별한 문화축제
2026-06-29 13:03:56최종 업데이트 : 2026-06-29 13:03: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연무대 성곽 로드쇼 장면

시니어모델들이 수원화성 연무대 성곽길을 따라 로드쇼를 펼치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수원문화원·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공동 주관, 시니어모델 40명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와 매력을 워킹으로 알리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가 6월 26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수원 연무대와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과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회장 심미경)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수원문화원 시니어전문모델단 20명과 70+ 다시 '봄' 실버단 20명 등 총 40명의 시니어모델이 참여했다. '역사를 걷고, 문화를 입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태극기 퍼포먼스와 샤 스커트 퍼포먼스, 한복 퍼레이드 로드쇼를 통해 수원화성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시작된 특별한 하루

오전 11시 참가 모델들은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행복채움센터에 모여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친 뒤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오후 3시 50분 연무대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며 동선과 퍼포먼스를 점검했다.

연무대는 조선시대 군사훈련이 이루어졌던 수원화성의 대표 공간으로, 현재는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 명소이다. 이날은 성곽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시니어모델들의 워킹이 더해져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문화무대로 변신했다.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태극기 퍼포먼스

시니어모델들이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태극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오후 4시, 블랙 의상과 샤 스커트를 착용한 모델들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면서 행사의 막이 올랐다.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얇고 투명한 망사 원단의 샤 스커트는 웅장한 수원화성 성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모델들의 절도 있는 워킹과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장면을 담는 모습이 이어졌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과 함께 퍼포먼스후 단체 기념사진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과 시니어모델들이 연무대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마친 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역사를 걷고, 문화를 입다'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품격 있는 워킹과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회장은 행사에 앞서 "이번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시민 여러분께 전하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행사"라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워킹과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그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모든 참가 모델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유산은 시민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납니다"
수원문화원 김봉식 원장과 함께 성곽 로드쇼

수원문화원 김봉식 원장이 시니어모델들과 함께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에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퍼포먼스는 역사와 문화,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은 "수원화성은 수원의 자랑이자 세계인의 문화유산"이라며 "오늘처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행사가 지속될 때 문화유산의 가치도 더욱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모델들의 품격 있는 워킹은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하는 문화콘텐츠가 됐다"고 평가했다.

수원문화원 시니어전문모델단 이유래 모델은 "수원화성을 무대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 문화유산을 몸으로 표현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오래 기억될 무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버단 퍼포먼스 장면

70+ 다시 '봄' 실버단이 연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70+ 다시 '봄' 실버단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안혜숙 70+ 다시 '봄' 실버단 회장은 "회원 모두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니어들도 지역문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화수류정에서 완성된 한복 퍼레이드
방화수류정 한복 퍼레이드 로드쇼후 단체사진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참가 모델들이 한복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과 전통 한복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오후 7시 30분, 참가자들은 의상을 한복으로 갈아입고 방화수류정으로 이동했다. 방화수류정은 수원화성 동북각루로, 아름다운 경관과 건축미를 자랑하는 수원화성의 대표 명소이다. 석양이 내려앉은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펼쳐진 한복 퍼레이드는 마치 조선시대 한 장면을 재현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를 마친 뒤 심미경 회장은 "이번 행사는 수원문화원과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가 함께 마련한 뜻깊은 문화행사였다"며 "연무대에서는 태극기와 함께 호국의 뜻을 되새기고, 방화수류정에서는 한복 퍼레이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으로 함께해 준 모든 모델들과 행사에 참석해 격려해 주신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수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시민 참여형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경을 넘어 전해진 감동... 청년들과 함께 만든 화합의 무대

이날 행사에는 미국에서 방문한 오산 미군부대 가족도 우연히 관람객으로 함께했다.
한국인 아내와 함께 관광 중이던 이 가족은 "수원에서 이렇게 특별한 문화공연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며 "태극기가 휘날리는 의상을 입은 시니어모델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색소가이즈와 시니어모델 합동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팀 '색소가이즈'가 '아리랑'을 연주하며 시니어모델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세대를 넘어 함께 만든 화합의 무대로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연무대 행사의 마지막에는 젊은 버스킹 공연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색소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브라스 밴드 색소가이즈는 현장에서 '아리랑'을 연주하며 시니어모델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대표 조준형 씨는 "오늘 간단히 버스킹 콘텐츠를 하러 왔다가 시니어분들이 좋은 의미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다"며 "오늘이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색소가이즈(010-4760-7517)는 재즈를 기반으로 팝,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유쾌한 퍼포먼스로 활동하는 브라스 밴드이다.

행사장을 찾은 호매실동의 박모(60대) 씨는 "수원화성을 자주 찾지만 오늘처럼 역사와 문화,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행사는 처음 본다"며 "시니어들의 열정이 젊은 세대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 홍보 포스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 홍보 포스터.
 

이번 '수원화성 알리기 로드쇼'는 단순한 패션 행사를 넘어 역사와 문화, 세대와 국적을 잇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연무대에서 시작해 방화수류정까지 이어진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여정이었으며, 시니어들의 도전은 문화도시 수원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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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수원문화원, 수원화성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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