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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부는 파크골프 열풍… 중보들공원 제2호 골프장 문 연다
칠보 파크골프장과 함께 생활체육 명소로 기대… 남녀노소 즐기는 건강 스포츠
2026-07-03 14:38:15최종 업데이트 : 2026-07-03 14:38:13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홀 티박스에서 티샷하는 골퍼 모습

칠보 파크골프장  티박스에서 티샷하는 골퍼 모습


지난 7월 1일과 2일 이틀간 권선구 금곡동 서수원에 있는 '칠보 파크골프장'과 권선구 고색동 중보들공원 내 '중보들공원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생활체육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가 파크골프다. 일반 골프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배우기 쉬워 한번 재미를 느끼면 일상이 더욱 즐거워진다는 것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매우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수원의 칠보 파크골프장은 칠보체육관 인근 공원에 있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2018년 개장했으며 9홀 규모, 면적 625㎡(인조잔디 포장)로 부지는 다소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2026년 5월 잔디 보수 등 시설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해 운영 중이다.

 

칠보 파크골프장 안내간판

칠보 파크골프장 안내간판

개장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겨울철·여름철 기상 상황이나 잔디 보호 기간에는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레슨은 수원시 파크골프협회와 자체 클럽을 통해 초보자를 위한 이론 및 실기 교육(매너, 타구법 등)이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운영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마침 유선규 파크골프 프로가 초보자 입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파크골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골프장 이용료와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파크골프 홀컵에 넣는 레슨을 받는 시민들

파크골프 홀컵에 넣는 레슨을 받는 초보골퍼들

파크골프 샷 연습을 하는 골퍼들

파크골프 샷 연습을 하는 골퍼들


수원시 파크골프협회 등록 회원 수는 1,000명에 육박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동안 수원시에는 칠보 파크골프장 한 곳만 있어 시민들이 용인, 오산, 안양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골퍼들

파크골프를 즐기는 골퍼들

수원시는 권선구 고색 중보들공원 내 '제2호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지난 3월에 착공해 최근 공사를 완료하고, 7월 11일경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고색동 일원에 총면적 8,709㎡, 9홀 규모로 조성됐다. 필자가 사전 둘러보니 잔디 보식과 물을 뿌려 잔디의 안정화 작업 등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중보들 파크골프장 관리소

중보들공원 파크골프장 관리소


파크골프의 기본 규칙은 일반 골프와 같다. 출발지 티잉그라운드에서 공을 쳐 홀컵에 가장 적은 타수로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보통 4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진행한다. OB(Out of Bounds)는 공이 경기 구역 밖으로 나가면 2벌타를 받고, 공이 나간 지점에서 홀컵과 가까워지지 않는 범위 내 2클럽 이내에 공을 놓은 뒤 친다. 헛스윙은 공을 치려는 의도로 스윙했지만 맞지 않은 경우 타수로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공이 조금이라도 움직였다면 1타로 인정된다. 안전을 위해 앞 팀이 홀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에는 티샷을 해서는 안 되며, 동반자가 샷을 할 때는 차례를 지키고 조용히 배려하는 것이 기본 매너다.

 

중보들공원 파크골프장 안내 간판

중보들공원 파크골프장 안내 간판


초보자의 준비물도 간단하다. 파크골프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전용 채 1개만 사용하며, 헤드가 나무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파크골프공은 지름 약 6cm의 합성수지 공으로 눈에 잘 띄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파크골프채 가격은 약 50만 원, 공은 약 5만 원이다. 복장과 신발은 잔디 보호와 안전을 위해 운동화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편안한 아웃도어 의류와 햇볕을 가릴 모자, 한 손 또는 양손 골프장갑을 준비하면 된다. 공 1~2개를 넣을 수 있는 볼 파우치(허리주머니)와 공 위치를 표시하는 볼 마커가 있으면 더욱 편리하다.

 

페어웨이,그린,티박스 골프코스 전경

그린, 페어웨이,티박스 골프코스 전경


파크골프는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첫째, 일반 골프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채 하나만 들고 다니면 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둘째, 9홀을 돌면 보통 1,500~2,000보 이상 걷게 되고, 18홀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자연스럽게 걷게 돼 심폐 기능 향상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 스윙 동작을 통해 상체와 하체 근육을 고루 사용하며 특히 코어 근육과 척추의 유연성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넷째, 잔디 위를 걷기 때문에 무릎이나 척추 관절에 부담이 적어 어르신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다섯째, 햇볕을 받으며 비타민 D를 생성하고 또래 동호인들과 함께 웃고 대화하며 운동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페어웨이,그린,티박스 등 코스 전경

티박스, 페어웨이,그린 등 코스 전경
 

5년째 파크골프를 즐기며 레슨을 하고 있는 유선규 프로는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푸른 잔디를 밟으며 운동할 수 있어 파크골프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말했다. 1년째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구운동의 한 70대 시민도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운동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동호인들과 친목도 나눌 수 있어 파크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파크골프는 비교적 적은 비용과 부담 없는 운동 강도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과 젊은 층까지 참여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색 중보들공원 파크골프장의 개장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파크골프장이 확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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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생활체육, 칠보파크골프장, 중보들공원파크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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