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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를 위한 첫걸음… 수원시 경계선 지능인 지원 네트워크 출범
민·관·학과 부모회가 함께한 첫 네트워크 회의…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구축 논의
2026-07-03 13:42:25최종 업데이트 : 2026-07-03 13:42:23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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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괜찮아, 바람과 함께 힘차게 도는 바람개비처럼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후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 네트워크 회의를 제안했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뜻을 함께하며 첫 회의가 마련됐다. 회의에는 복지기관과 학교, 상담기관, 부모회 등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담당하는 실무자와 보호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지원사업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대상자 발굴과 연계, 보호자 지원, 아동·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함께 연결될 때 더 큰 힘이 된다" 회의를 마친 뒤 이번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보탠 수원느린학습자 부모회 '바람개비' 조수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Q. 부모회 '바람개비'는 어떻게 시작됐나 A. 처음에는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내 아이에게 또래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은 모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러 부모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의 연령도 다르고 필요한 지원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많은 부모들과 연결되면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오픈채팅방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의 부모회로 이어졌다.
A. 꾸준히 소통하려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연무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고, 회원들과 함께 '바람개비'라는 이름도 정했다. 이후 지역사회에 모임을 알리면서 더 많은 부모들이 함께하게 됐다. 수원느린학습자 부모회 대표 전수민 님 Q. 첫 네트워크 회의를 마친 소감은 A. 수원은 다른 지역보다 부모회의 출발은 늦었지만 여러 기관과 부모들이 함께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며 큰 희망을 느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책임감도 더욱 크게 다가왔다. Q. 앞으로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A.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국가적 기준과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와 가족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회의가 앞으로의 지원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수원느린학습자 부모회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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