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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영통구 지회장배 제21회 장기·바둑대회 묘수 만발해
중장년층이 펼치는 열정 가득한 대회 속으로
2026-07-07 14:37:38최종 업데이트 : 2026-07-07 14:46: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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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개회식을 마친 후 지회 임원과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기와 바둑은 오랜세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장년 층에게 유독 인기가 높다. 이 활동은 집중력을 높이고 인내력을 증진시킨다. 어느 장소에서나 삼삼오오 모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수원시 주요 노인복지관 및 행정복지센터의 주민 참여 프로그램, 각 지역별 경로당에서 장기와 바둑을 즐기는 주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4층 카네기홀에서 제19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상금도 늘어나 경로당의 많은 회원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장기 20명, 바둑 중급부 24명, 바둑 고급부 16명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4층 대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열기가 가득했다.
대회장인 김열경 지회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가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좋은 우리 지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지회의 임원과 이사들도 모두가 참가하여 대회를 빛냈다. 특히 90세 이상 어르신, 몸이 불편한 가운데 참가한 회원도 참여해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장기와 바둑의 경우 먼저 대진표를 짰다. 토너먼트 방식이 아니라서 한 번 패하여도 탈락하지 않았다. 조별리그를 마친 후 승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오르는 방식이다. 장기 대회 방법을 설명하는 심판 위원장 대진표를 짜는 순간부터 가벼운 긴장감이 돌았다. 대진표 작성 후 좌석을 정돈했다. 이어서 심판위원장이 대회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매년 똑같은 방식이지만 참여자들을 위해 핵심을 강조했다. 장기와 바둑을 할 때는 상대방을 향한 매너가 중요했다. 가끔은 비신사적인 행동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승부에만 집착한 나머지 엉뚱한 행동이 나오기도 한다. 본격적인 대국이 시작되었다. 심각한 표정, 걱정되는 표정, 안도의 한숨 등 분위기는 제각각 달랐다. 장기의 경우 신청하고도 나오지 않은 결석자가 생겨 대진이 매끄럽지 못한 면도 보였다. 벌써 10분이 지났는데 1차 승자와 패자가 정해졌다. 얼마 후에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다. 장기의 경우 말(馬)이 가는 규칙이 정해져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말이 차(車)처럼 움직여 실격을 당하는 낭패가 있었다. 다가가서 물어보니 "나도 모르게 어떨결에 그했다"고 말한다. 결국 그 선수는 그 한판에 초반에 탈락하여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바둑 최종전의 진지한 분위기 바둑의 경우에도, 구경하는 입장에서 가장 쉬운 수도 보이는데 선수에게는 보이지 않아 찬스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옆에서는 잘 보이는데 막상 당사자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바둑이고 장기인것 같았다. 마치 우리의 삶 곧 인생이 그런 것 같았다. 열기 가득한 장기와 바둑 대회 현장 시간이 흐를수록 승자는 자신만만했고 패자는 아쉬움 속에 힘을 잃은 모습이 더 많았다. 장기와 바둑의 심판위원장은 매년 대회때마다 이곳에 와서 심판을 보는데 "작년보다 수준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하며 혀를 내둘렀다. 광교동에서 응원차 온 남해복지회 부회장은 "우리 동네에서도 여러 명 나왔는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무척이나 했다"고 자랑까지 했다.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 각 예선전을 마쳤다. 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고급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기며 환담을 했다. 모두가 보고 싶은 얼굴들이지만 자주 만나지 못해 할 이야기가 많았다. 승패와 관계없이 격의없는 대화 속에 점심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후반전은 또 다른 반전의 분위기였다. 승자와 패자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사실 장기나 바둑의 경우는 이기는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인터넷 바둑이 성행하여 조금만 신경을 쓰면 실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바둑 부문 수상자의 모습 오후 3시가 넘자 최후 승자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점점 장기와 바둑의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상금을 받고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상금 30만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큰 불협화음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두가 내년을 기약하며 대회장을 빠져 나갔다. 이제 더운 여름 잘 견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모두가 고대했다. 장기 부문 수상자가 상장과 상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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