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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로 잇는 전통, 택견으로 하나 된 수원
제6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결련택견대회 성황
2026-07-07 15:38:02최종 업데이트 : 2026-07-07 15:37:5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제 1,2,3 코트에서 견주기가 벌어지고 있다.

코트에서 견주기가 벌어지고 있다.

 

제6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결련택견대회가 7월 5일 오후 1시 서호체육센터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품으로 이어온 전통, 택견으로 하나 되는 수원'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선수 80여 명을 비롯해 가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뜨거운 응원 속에서 본때뵈기, 발등밟기, 견주기 등 3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첫 번째 경기인 본때뵈기에는 40여 명이 참가해 결련 기본마당(품밟기와 활개짓), 비각 본때(비각술), 양생마당(택견 동작을 통한 양생법)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전문 심판진의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열린 발등밟기 경기는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학생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마지막 견주기 경기는 기린(초등 1~2학년), 청룡(3~4학년), 현무(5~6학년), 주작(중등 여자), 백호(중등 남자), 일반부(-70kg·-80kg·-90kg·+90kg) 등으로 구분해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개회식 광경

개회식 광경

(좌로부터) 이번 대회 부대회장 도기현 (사)결련택견협회장 ,  대회장 박광국 수원특례시 체육회장, 부대회장 신미용 수원시택견회장

(좌로부터)이번 대회 부대회장 도기현 (사)결련택견협회장, 대회장 박광국 수원특례시 체육회장, 부대회장 신미용 수원시택견회장


대회장인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은 대회장을 찾아 "택견은 우리 고유의 전통을 몸으로 익히고 정신으로 실천하는 소중한 무예"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택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의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택견회 신미용 회장은 환영사에서 "택견은 우리 민족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예의와 배려, 건강한 심신을 함께 기르는 자랑스러운 전통무예"라며 "오늘 대회가 승패를 넘어 택견의 가치를 배우고 서로의 기량을 나누며 우정을 쌓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결련택견협회 도기현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결련택견도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고 우리 문화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마당 본때 심사 장면

첫 마당 본때 심사 장면

일반부 견주기 한 장면

일반부 견주기 한 장면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종목은 단연 견주기 경기였다. 선수들과 관중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발로 상대의 얼굴을 정확히 차거나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됐으며, 무승부일 경우 2분간의 연장전이 주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반칙이 적은 선수가 승리하고, 반칙 횟수까지 같으면 계체를 통해 체중이 가벼운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약 4시간 동안 치러진 토너먼트 끝에 각 부문 우승자가 가려졌다. 견주기 부문 우승자는 ▲기린부 황재하·강신우·김동건·김선율·강신율 ▲청룡부 조예준 ▲현무부 이경은 ▲주작부 이보리 ▲백호부 이주환 ▲일반부 신승남·최현우·황인준·윤우조 선수다. ▲종합우승은 수원전수관, 종합준우승 특공무술 스포츠 선교단, 종합 3위 국민대학교 미르택견, SPMC이다. 
 

시상식 장면

시상식 장면

수상 후 단체 기념사진

수상 후 단체 기념사진


이번 대회 명예의 전당에는 최우수 심판상 박제우, 최우수선수상 이보리(견주기)·최현우(본때뵈기), 우수선수상 윤우조(견주기)·이문수(본때뵈기)가 이름을 올렸다.

 

택견은 국가무형유산 제76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서울시 무형유산 제56호, 종로구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무예다. 특히 결련택견은 조선시대 서울에서 단오와 추석 등 명절에 사대문 안과 밖의 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겨루던 택견판에서 유래한 경기 방식으로, 연승제를 특징으로 한다.

 

수원택견전수관(관장 조재현)은 매년 전국 택견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수원택견시범단은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서 정기 시연을 이어가는 등 전통 택견의 올바른 계승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편 수원시택견회는 시민 누구나 택견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상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96-31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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