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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을 싣고 달린 '뮤트철도 711'
음악으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축제, 지역 주민과 청소년 150여 명 함께해
2026-07-13 13:06:20최종 업데이트 : 2026-07-13 13:04:14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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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데크무대에서 청소년 밴드 '쁘띠'가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MUTE)'에서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축제 '뮤트철도 711'이 11일 열렸다.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가족 단위 시민과 청소년,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찾은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승차권 모양의 도장판을 들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마치 기차를 타고 여행하듯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승차권 형태의 도장판을 손에 든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뮤트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배우고 창작하며 공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전문 음악공간이다. '뮤직 아지트(Music Hideout)'와 '미래의 뮤직 아티스트(Music Artist)'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연습실과 녹음시설, 공연장을 갖춘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떠난 음악 여행 이번 행사는 '은하철도'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안내 데스크에서 승차권을 받은 뒤 11개의 테마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체험을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모으고, 모든 역을 완주하면 기념 먹거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테마역에서는 캔배지 만들기와 클레이 체험, 미니 케이크 만들기, 악기 만들기, 북 체험, 나에게 편지 쓰기, 보냉백 꾸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닌텐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게임역'에서는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밀짚모자 클레이를 만드는 '창작역'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체험부스였다. 행사장 한켠에는 뮤트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전도 마련돼 공연과 교육, 동아리 활동 등 그동안의 운영 모습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추억역'에는 뮤트의 지난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마련됐다. 청소년이 만든 무대, 시민과 함께 즐기다 야외 데크무대에서는 언리미트, 쁘띠, 플러그 등 청소년 밴드 3개 팀이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응원했다.
첫 무대를 선보인 수원삼일공업고등학교 밴드부 '언리미트'는 총 14명의 동아리원 가운데 6명이 참가해 공연을 선보였다. 단장 장사은 학생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분 좋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 수원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수원삼일공업고등학교 밴드 '언리미트' 멤버들이 청소년음악공간 '뮤트'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문화플랫폼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하며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경험의 장이 됐다.
미니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 '스낵역'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희선 팀장은 "이번 '뮤트철도 711'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 주도형 행사로, 뮤트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축제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과 음악축제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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