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가구 자원봉사단 ‘쏘옥 가치-온’ 발대식 성료
"우리의 작은 ‘같이’가 수원을 온기(溫氣)로 채운다"
2026-07-13 14:26:31최종 업데이트 : 2026-07-13 14:26:27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
|
7월 11일 오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1인가구 자원봉사단 쏘옥 가치-온(溫)' 발대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1인가구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을 위한 사회적 연결망과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강가정기본법」 제3조 제2호의2에 따르면 1인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생활단위'를 의미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사회적 고립 예방, 지역사회와의 연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특례시는 지난 1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1인가구 자원봉사단 쏘옥 가치-온(溫)'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라는 뜻깊은 '가치'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쏘옥 가치-온'은 1인가구가 단순한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과 봉사에 직접 참여하며 이웃과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한 자원봉사단이다. 앞으로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나눔 문화 확산, 세대 간 교류와 사회적 연대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쏘옥(SSOCC)'은 수원특례시 1인가구 지원사업의 브랜드명으로 'Suwon, Safe, One, Convenience, Connect'의 약자다. 수원시는 안전(Safe), 편의(Convenience), 연결(Connect)을 핵심 가치로 삼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3년에는 1인가구 정책 쇼케이스 '혼자여도 괜찮아'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자원봉사단 출범을 알리는 선언을 시작으로 월별 활동계획 안내,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기념촬영, 자원봉사 기본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인가구 대표가 단원들을 대표해 선서를 낭독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표는 "우리는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로 뜻깊은 가치를 실천하고, 활발한 소통과 연대로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단으로서의 긍지를 바탕으로 수원의 온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봉사단의 연간 활동계획도 소개됐다. 오는 8월에는 탄소중립 교육과 업사이클링 키트 나눔 활동을 시작으로, 9월에는 광교산 플로깅, 10월에는 반려견 순찰대와 함께하는 합동순찰, 11월에는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과 각종 행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수시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활동 일정과 공지사항, 참여자 모집, 활동 사진 등을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봉사활동은 의무가 아닌 자율 참여 방식으로 운영돼 개인 일정에 맞춰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참여자는 "1인가구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청년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함께 모여 활동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반려식물을 만들고 있다.
행사에서는 '초록별 친구,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준비해 온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컵을 활용해 수경재배 식물을 심고 꾸미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관엽식물과 수경재배 식물 관리법을 소개하며 식물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효과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자원봉사자 교육에서는 봉사의 의미와 자원봉사자의 역할, 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모둠별로 팀명을 정하고 퀴즈와 글짓기 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팀명 '개굴, 개굴, 개굴'팀이 여러 초성을 활용해 봉사에 대한 글짓기를 하고 있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자신이 경험했던 봉사활동과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나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더 테레사는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큰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1인가구 자원봉사단 쏘옥 가치-온' 역시 혼자이지만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
1인 가구가 지역사회 속에서 이웃과 연결되고, 봉사를 통해 서로의 삶에 온기를 더하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가 수원 곳곳으로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앞으로 '쏘옥 가치-온'이 펼쳐갈 다양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