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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따뜻한 한 그릇의 정...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열려
2026-07-15 14:28:50최종 업데이트 : 2026-07-15 14:28:4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인숙)는 지난 14일 곡반정로 58 태흥장어 2층에서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환경미화원, 통장, 동 직원들이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복달임'은 삼복 무렵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더위를 이겨내며 건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오랜 풍습이다. 예부터 사람들은 삼계탕이나 보신탕, 장어 등 원기를 북돋우는 음식을 나누며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냈다.
 

이날 수원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치솟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통장협의회원들이 오전 9시 30분부터 모여 행사 준비를 시작했다. 
 

김인숙 통장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걱정되는 시기이다"라며 "무더위에 입맛을 잃기 쉽고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오늘만큼은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통장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번 복달임 나눔 잔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준비한 삼계탕 한 그릇에는 단순히 보양식을 드린다는 의미를 넘어, 어르신들께서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늘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라는 곡선동 통장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된 음식은 복달임의 의미를 담아 정성껏 차려졌다. 어린 닭에 인삼과 대추를 넣어 오랜 시간 푹 끓여 깊은 맛을 낸 삼계탕, 여기에 쫀득한 찰밥과 세 가지 색깔의 증편, 야채전, 잡채, 시원한 수박과 음료까지 더해져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우며 풍성한 한 상을 완성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통장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조별로 역할을 나누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조는 행사장 입구에서 참석한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자리를 안내했고, 다른 조는 음식 준비와 상차림을 맡아 정성껏 식사를 준비했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어르신들의 안내를 맡았던 조문옥 7통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오신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맙다', '덕분에 힘이 난다'며 환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준비하면서 흘린 땀도 잊을 만큼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배식조는 삼계탕과 찰밥, 밑반찬을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스럽게 담아 대접했으며, 후식과 음료를 준비한 조는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이 시원한 수박과 음료를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폈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삼계탕이 담긴 쟁반은 남성 통장들이 맡아 행사장 곳곳으로 옮겼다. 뜨거운 삼계탕이 올려진 쟁반을 쉴 사이 없이 옮기던 김동길 14통장은 "어르신들이 삼계탕이 아주 맛있게 잘 고와졌다. 날씨가 더운데도 인삼을 넣은 뜨끈한 삼계탕을 먹으니 힘이 불끈난다고 하신다"며, "통장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을 함께하는 이웃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살피고, 주민들이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살기 좋은 곡선동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평소에는 혼자 식사하는 날이 많은데 오늘처럼 여러 사람과 함께 웃으며 식사를 하니 마음까지 든든해졌다. 매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통장님들이 고맙다. 덕분에 올여름도 건강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2026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초복맞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행사를 개최했다.


어르신들과 함께 참석한 한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께서는 평소 외출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오늘처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십니다. 맛있는 보양식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며 "식사하시는 내내 표정이 밝고 서로 담소를 나누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통장협의회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통장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서로의 손발을 맞추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살폈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자리 정리와 뒷정리까지 함께하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맡은 역할은 저마다 달랐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협력한 덕분에 참석자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이번 복달임 나눔 행사는 이웃 간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곡선동 통장협의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은 물론 복달임 행사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민 화합과 공동체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복달임 나눔 행사도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건강을 전하고 서로 안부를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서로 나누며 행사장을 떠났고, 정성이 담긴 삼계탕 한 그릇은 무더위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심춘자님의 네임카드

곡선동, 복달임, 삼계탕, 통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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