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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테마가 있는 전시', 연필화&어반스케치 27점 전시
대규모 미술관이 아니어도 좋다! 이웃의 작품으로 무더위 타파
2026-07-16 15:04:16최종 업데이트 : 2026-07-16 15:04: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 7월 연필화&어반 스케치

광교노인복지관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 7월 연필화&어반 스케치


광교노인복지관은 수강생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좌수만해도 60개가 넘는다. 그만큼 다양한 수요가 있다. 그 가운데 미술 부문은 사군자를 비롯하여 12개 과목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희망자가 많은 종목이 연필화와 어반 스케치이다. 이는 준비물이 간단하고 배우기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그림의 기초는 분명 스케치이다.

27점의 작품이 저마다 특성이 있다.

27점의 작품이 저마다 특성이 있다.


연필화 그리기는 연필의 톤과 선을 이해한 후 형태를 큰 방향으로 잡고 명암덩어리로 입체감을 올리는 흐름이 핵심이다. 연필 풍경화는 형태 잡기, 명암 쌓기, 질감 표현을 단계적으로 연습하면 초보자도 비교적 빠르게 완성도를 높일수 있는 드로잉 주제이다. 완벽하게 똑같이 그리지 않아도 되며 그리는 사람만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인물화의 경우 선 그리기, 면 채색하기, 그리드 기법과 트레이싱 기법으로 간단하게 밑그림을 그린다. 눈·코·입의 채색을 하고 자연스러운 음영을 표현한다. 안정적인 드로잉 연습을 위해 스케치는 연필로 한다. 처음부터 자세하게 들어가기보다 큰 형태를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즉 세부적인 디테일보다 전체적인 느낌이 중요하다.

7월 15일 현재 광교노인복지관 지하1층 로비에 연필화&어반스케치 A·C·D작품 27점이 전시되어 있다. 7월말까지 열린다. 연필화&어반스케치반은 수강생이 늘 넘친다. 요일마다 다르게 복지관 마루터 3층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매주 월요일에는 김지현 강사,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유숙희 강사, 매주 목요일은 황윤채 강사가 지도하고 있다.

각 부문별 수강시간은 110분이며 수강료는 3개월 단위로 42,000원이다. 수강생은 고교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초보자로 기초부터 아주 세밀하게 강사의 지도를 받은 후 전시를 하게 된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함으로 강한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27점의 작품은 배경이 주로 인물과 농촌과 도시풍경을 배경으로 했다.

김영하의 고요한 시선, 최정자의 화려한 그리움

김영하의 고요한 시선, 최정자의 화려한 그리움


가령 김영하 작품인 '고요한 시선'은 사람의 눈의 시선을 아주 정밀하게 표현했다.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는 없으나 시선이 예리하고 눈매 처리도 특색있게 나타냈다.

연필화반스케치A&어반  이유성의 영덕

연필화반 스케치A&어반 이유성의 영덕


A반의 이유성은 '영덕'이라는 제목으로 해안의 절벽과 검푸른 파도가 시원하게 다가온다. 얼핏보면 영덕이라는 느낌이 덜 드는 것 같지만 적절한 채색이 가해져 충분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의 맨끝 기정화의 맨드라미의 오후

그림의 맨끝 기정화의 맨드라미의 오후

어느 골목길 김경옥, 향기로운 아침 지정란

어느 골목길 김경옥, 향기로운 아침 지정란


기정화의 '맨드라미의 오후'는 붉은색 투명 물감을 사용하여 지면에 물들이듯 부드럽고 은은한 터치가 일품이다. 김경옥의 '어느 골목길'과 지정란의 '향기로운 아침'은 카페나 여행지에서 자유롭게 그린 그림으로 한가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 준다. "복잡한 풍경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사물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는 관찰력, 화면의 구도를 안정적으로 잡는 감각이 필요한 것이 연필화&어반스케치반의 수강생"이라고 강사는 말하고 있다.
 
그림에 집중하니 더위와 피로도 잊는다.

그림에 집중하니 더위와 피로도 잊는다.


어느 회원은 "이제 그림이 단순한 취미에서 집중하고 마음을 정리하며 작은 성취를 이루어 가며 나를 위한 시간이 됨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어반 스케치는 특유의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살아나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복지관 회원의 김정란씨가 감상을 말하고 있다.

복지관 회원의 김정란씨가 감상을 말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던 김정란 씨는 "그림이 작아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다정한 정감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림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보다 세상을 이전보다 더 자세하게 바라보게 하는 일종의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복지관은 6월에는 캘리그라피 A,B 7월에는 연필화&어반스케치A·C·D반, 8월에는 서양미술, 연필화&어반스케치 B·E·F반, 9월에는 민화, 사군자, 한글서예와 한문서예를 복지관 지하1층 로비에 전시하게 된다.

대규모 미술관이 아닌, 우리동네 복지관에서 이웃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무더위를 날리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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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테마, 연필화, 어반 스케치, 드로잉, 기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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