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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만지는 순간,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란다
수원시 목공체험장 유아 목공 프로그램 인기
2026-07-20 16:51:36최종 업데이트 : 2026-07-20 17:01:20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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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체험장에 참가한 가족 모습
도심 속에 나무를 만지고, 직접 작품을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수원시 목공체험장이다. 이곳에서는 주말이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나무의 촉감을 느끼고 작은 작품을 완성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경험을 만들어 간다.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체험장에는 6~7세 유아를 비롯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5팀 모여 직접 목공 작품을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은 기존 초등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유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목공지도사 최종수 씨는 "9년째 이곳에서 목공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해부터 어린 유아친구들도 목공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유아들도 반응이 좋아 앞으로 다양한 작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유아가 원목으로 만드는 나만의 작품'이라니 얼마나 기대가 클까. 호기심이 가득한 유아들의 표정을 보니 같이 온 부모들 표정도 상기되어 보인다. 참가자들은 동물 자동차(기린·여우·거북이·공룡)와 원목 손거울 가운데 원하는 작품을 선택했다. 체험에 사용된 재료는 KC 인증을 받은 안전한 목재 키트다. 수업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다. 먼저 목공에 대한 짧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좋은 나무와 정성 어린 손길'의 의미를 배우고, 이후 사포질을 하며 나무의 거친 면을 부드럽게 다듬는 기초 작업부터 시작했다. 사포질부터 색칠, 조립까지 한 시간 동안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 도구 이름이 뭐죠?" "사포요!" 아이들은 강사의 질문에 큰 목소리로 답하며 처음 접하는 목공 도구의 이름과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갔다. 최 지도사는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는 과정도 목공의 중요한 기초"라며 "오늘은 사포를 사용하는 방법만 익혀도 충분한 경험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종수 목공지도사가 사포의 성격과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떤 작품을 만들지 선택에 골똘하는 어린이 참가자들
특히 부모들은 아이 곁에서 사포질을 도와주고 목공풀을 바르며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강사는 "아이가 어려워하면 부모님이 함께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곳곳에서는 "예쁘다", "정말 잘했다"는 격려가 이어졌고, 완성된 작품을 손에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성취감이 가득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체험을 마친 뒤 가족들은 완성한 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거울을 만든 김혜리(6세) 어린이는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혜리 어머니는 "친구의 추천으로 신청했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아이가 직접 만들고 완성하는 과정을 곁에서 보니 흐뭇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강혁(6세) 어린이는 역시 왕성한 호기심으로 거북이를 만들며 시종일관 발랄한 창의력을 발휘해 주변의 웃음꽃을 자아냈다.
김혜리 어린이가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을 어머니가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 내 작품이 최고! 어린이들 완성품
수원시 목공체험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만큼 일반 공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목공 체험을 제공한다. 원목 도마, 책장, 소품 가구 등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월별로 다양하게 운영하며, 인기 작품은 반복 개설될 만큼 호응이 높다. 최 지도사는 "프로그램을 계속 새롭게 디자인해 기존 참가자들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목공을 처음 시작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를 다듬는 손끝에서 아이들은 집중력과 성취감을 배우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수원시 목공체험장은 단순한 만들기 교실을 넘어 세대를 잇는 생활 속 목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수원시 목공체험장: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1085(만석공원 내) 전화번호: 031-5191-4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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