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 대학교 전기공학과 정성엽 학생이 강의 중이다.
광교 소환지서포터즈 후배 시민 연합 활동은 지난 7월 31일 광교노인복지관 너울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전력 부족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와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제도에 대해 공부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전력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전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후 시간대에는 예비전력이 감소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와 DR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를 더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전기가 얼마나 생산되고 어디에서 얼마나 사용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 흐름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력망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구조였다면, 스마트그리드는 스마트미터 등을 통해 전력회사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며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한다.

고려대학교 검퓨터학과를 재학중인 박지혜 학생이 업사이클링 유리 티코스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강의를 맡은 학생들은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대표적인 에너지 관리 제도인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제도도 소개했다.
DR 제도는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참여자가 전기 사용을 줄이면 감축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력회사는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력 수요를 낮추거나 사용 시간을 조정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추가 발전소 건설 부담을 줄이며 탄소중립 시대의 중요한 에너지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능형 전력망이라는 기반 기술이고, DR 제도는 이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시민과 기업이 전력 사용을 조절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관리 정책이다.
강의를 맡은 가천대학교 전기공학과 정성엽 학생은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퀴즈 시간이 이어졌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무엇을 접목한 기술일까요?"라는 질문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라는 답이 나왔다. 또 "수요반응(DR) 제도의 주요 목적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는 "전력 사용 시간과 규모를 조정해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답으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확인했다.

폐유리 업사이클링 한 것을 가지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얼굴이 밝다.
정성엽 학생은 "주제를 선정할 때 참가자들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강의를 진행해 보니 관심도 높고 이해도도 좋아 놀랐다. 다음에는 조금 더 수준 높은 내용으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폐유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유리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유리 조각, 우드 코스터, 석고가루, 목공풀, 장갑, 우드스틱, 스펀지 등 준비된 재료를 확인한 뒤 우드 코스터 위에 유리 조각을 원하는 형태로 배치했다.

강의를 맡아주었던 학생들
이후 목공풀로 유리 조각을 고정하고, 석고가루와 물을 섞어 빈 공간을 채운 뒤 굳히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업사이클링 티코스터를 완성했다.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박지혜 학생은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뻤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아름다운 티코스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버려지는 폐유리가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체험하며 자원순환의 의미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광교 소환지서포터즈의 이번 활동은 에너지 절약 교육과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