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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엔 도서관이 피서지… 북수원도서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 쉼터로 인기
독서·학습은 물론 전시와 문화생활까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즐기는 도심 속 피서
2026-08-03 13:41:34최종 업데이트 : 2026-08-03 13:41:3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도서관, 여기가 최고 피서지

도서관, 여기가 최고 피서지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멀리 여름휴가를 떠나는 대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뜨거운 햇볕과 높은 습도로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운 요즘, 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생활 속 피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바닷가나 계곡을 찾아 떠나는 휴가도 즐겁지만, 교통체증과 비용 부담 없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냉방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누리며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알뜰하고 만족도 높은 여름 나기 방법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과 학생, 어르신들에게 도서관은 무더위를 피하면서 배움과 문화생활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생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북수원도서관'

문화생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북수원도서관'


더위를 피해 시민 발길 이어지는 북수원도서관

무더위가 절정을 보인 8월 첫 주말, 장안구 만석로65길에 위치한 북수원도서관에는 시원한 공간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도서관 외부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 쾌적한 실내공기와  차분한 분위기가 방문객을 맞았다. 책장을 넘기는 시민,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 아이와 함께 자료실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에서 도서관이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찾는 휴식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북수원도서관은 독서와 학습뿐 아니라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도서관 갤러리, 강당이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특화자료실, 3층에는 열람실과 동아리실, 휴게공간 등이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은 원하는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책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

북수원도서관의 일반열람실은 주말에도 운영돼 학생과 시민들이 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독서교실과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만나고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이다.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책을 고르고 읽으며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키워가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실내에서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도서관이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도서관 속 작은 미술관, 1층 갤러리

북수원도서관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은 1층에 마련된 도서관 갤러리다. 시민들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생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서관 갤러리에서는 회화, 손 글씨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전이 꾸준히 열리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는 8월 9일까지 소연 작가 개인전 '자연을 닮은 마음, 마음을 닮은 그림'이 개최되고 있다. 책을 읽다가 잠시 작품 앞에 멈춰 서서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서관이 책과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시민은 "도서관에 오면 책도 볼 수 있고 전시도 감상할 수 있어 좋다"며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공간에서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직접 느낀 최고의 여름 휴식 공간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대신 북수원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다.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읽는 시민, 자녀와 함께 어린이자료실을 이용하는 가족, 갤러리 작품을 감상하는 방문객 등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자료실'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자료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김학례(정자3동) 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 집에서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있으면 답답한데,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오니 시원하고 공기도 쾌적해서 좋다"며 "집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곳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1층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던 한 시민은 "7월 말과 8월 초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지만 개인 사정으로 멀리 가지 못했다"며 "평소에도 도서관을 자주 찾는데, 이렇게 더운 날에는 도서관 자체가 좋은 피서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 나가면 숨이 막힐 정도로 덥지만 도서관에서는 책도 읽고 작품도 감상하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특화자료실'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특화자료실'


책 한 권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

찜통더위를 피해 찾아온 시민들의 편안한 모습처럼 북수원도서관은 올여름 책과 예술, 시원한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작은 여유와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꼭 멀리 떠나야만 휴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읽고,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름 피서가 될 수 있다. 
 

수원시는 북수원도서관을 비롯해 선경·중앙·창룡·호매실·광교홍재·태장마루 등 여러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배움과 문화생활을 이어가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속 문화공간이다. 올여름,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시원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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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무더위, 피서지, 도서관, 북수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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