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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마을 어울림센터 버스킹 연주 8월의 하늘을 멋지게 수 놓는다
카페에서의 차와 함께 행복한 시간들...
2026-08-10 14:39:15최종 업데이트 : 2026-08-10 14:39:1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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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어울림센터 음악의 힐링 프로그램 현수막 행궁동 어울림카페(행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안태순 )에서 고즈넉한 소리가 나온다. 고즈넉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와 길 가던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기자가 이곳을 방문한 지난 7일 오후, 유난히 무더운 혹서기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박수갈채와 웃음꽃이 가득했다. 팝송, 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기타와 하모니카의 협연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어울림카페에서 열린 버스킹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행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안태성 실장에게 물었다."행궁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낙후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센터는 북쪽으로는 화홍문, 남쪽으로는 통닭거리가 있어 자칫 샌드위치처럼 끼인 입지 조건을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사장님과 저, 그리고 조합원들이 오직 열정 하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쁘게 봉사하다 보면 궂은일도 잊고 살게 됩니다."
안태순 이사장(맨 왼쪽)의 인사말씀과 연주자 궈니와 싱어롱(앞쪽 두번째 세번째)의 모습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어울림센터는 북수동에 위치하고 있고, 현재 주민공동체인 마을조합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어울림센터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통하여 문화감성을 소통 힐링하는 버스킹을 기획하여 매주 금요일 진행하고 있고, 화· 토요일은 선택적으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행궁동어울림센터는 수원특례시 산하 수원도시재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버스킹 13회 공연과 아크릴화 그리기 8회, 커피바리스타 과정 5회를 함께 실행하고 있다. 이날 버스킹 연주를 맡은 주인공은 다양한 봉사 이력을 가진 [궈니와 싱어롱]이었다. 이들은 1시간 30분 동안 팝송과 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연주 곡목은 '지가면', '귀뚜라미', '500 마일(500 Miles)', '스토니', '스탠드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 '그대', '모래알갱이' 등이었다.
행궁마을 열린 버스킹 공연 베너 열정적인 연주와 관람객의 호응이 어우러져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관객의 연령대에 맞춘 선곡 덕분에 환호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음악을 온전히 즐기는 관람객들의 표정 속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품격 있는 문화적 소양이 느껴졌다. 문득 유럽 여행 중 접했던 기억이 스친다. 독일, 체코, 발트 3국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문화적 교양과 음악 향유야말로 선진 문명국의 핵심 요건'이라는 철학을 민족적 자부심으로 삼아왔다. 수원화성 행궁동에서도 그와 닮은 성숙한 문화적 기치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음악 프로그램 베너 센터 내부로 들어가자 벽면을 가득 채운 아크릴화와 어반스케치(수채화)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루쯤 친구들과 차를 마시며 쉬고 싶어지는, 문화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다. 수원천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석양의 노을은 음악회의 멋진 배경이 되어주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강사의 밀도 높은 지도 덕분에 아크릴화와 어반스케치 작품들의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전시된 아크릴화 등 작품들
버스를 취재하며 기자가 느낀 점은 이곳이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수원화성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핫플레이스라는 것이다. 화성행궁과 화홍문이 지척에 있어 여행 겸 들르기에 제격이다. 버스킹 연주회는 매주 금요일을 비롯해 수시로 열린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다들 바쁘게 살다 보면 문화적 갈증을 느끼기 쉬운데, 이런 버스킹 연주회를 통해 정서적 위로를 얻고 주민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예정이며, 특히 이사장님과 실장님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행궁마을 어울림센터 안내 - 주소: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51 - 연락처: 031-248-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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