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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알아야 제대로 알릴 수 있죠”
20개국 135명 ‘새빛 글로벌 프렌즈’ 출범… 수원 역사·문화 배우며 세계에 알린다
2026-08-10 15:58:55최종 업데이트 : 2026-08-10 16:22:54 작성자 : 시민기자 허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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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글로벌프렌즈 발대식(사진:수원시 포토뱅크)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미얀마, 태국 등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20개국 135명이 참여했다. 중국 47명, 베트남 35명, 일본 11명, 필리핀 9명, 미얀마 7명, 태국 4명, 우즈베키스탄 3명을 비롯해 대만, 러시아, 모로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함께했다. 청소년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새빛 글로벌 프렌즈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리고,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관광 홍보의 주체로 참여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수원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수원을 경험하고 이해한 뒤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활용해 수원을 세계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하공연 - 중국 전통악기 고쟁 연주
발대식은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중국 전통악기 고쟁의 연주가 행사장에 울려 퍼진 데 이어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이 함께한 베트남 전통 춤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이어졌고, 행사장에서는 여러 나라의 언어가 오갔다.
이어 출범 선서와 격려 말씀, 홍보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외국인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대와 친절한 안내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시 글로벌 청소년 드림센터에서 참여한 '새빛 글로벌 프렌즈'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수원을 알아야 수원을 알릴 수 있다 발대식에 이어 2부에서는 수원박물관 이동근 학예연구사의 수원 역사·문화·관광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은 '수원'이라는 이름에서 시작됐다. '수원(水原)'은 '물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광교산에서 시작된 물이 수원천과 여러 물길을 거쳐 황구지천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을 들으며 수원이 물과 함께 형성된 도시라는 사실을 살펴봤다.
수원천의 역사도 소개됐다. 도시화 과정에서 오염된 수원천을 복개했지만 이후 시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린 과정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수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수원 화성과 정조대왕의 이야기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화성 축성 과정에서 백성들에게 품삯을 지급했던 이야기가 소개됐다. 무더위가 심해 공사를 중단하고 백성들에게 돌아가 가족을 돌보도록 했지만, 백성들은 일을 계속하겠다고 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이를 통해 수원화성에 담긴 '여민동락'의 의미도 함께 살펴봤다.
역사문화 탐방길인 '수원 독립운동의 길'에서 만날 수 있는 7인의 벽화에 대한 이야기
특강은 새빛 글로벌 프렌즈의 역할로 다시 이어졌다. 수원을 알리는 것은 관광지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을 직접 경험하고 그 의미를 자신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새빛 글로벌 프렌즈는 글로벌 가이드, 글로벌 크리에이터, 관광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주요 행사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돕고, 수원의 관광지와 맛집, 축제를 직접 경험해 콘텐츠로 소개하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관광환경을 살펴 개선점을 제안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새빛 글로벌 프렌즈의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특강은 참여자들이 수원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지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수원의 물길에서 시작해 수원화성과 정조의 철학, 독립운동의 역사, 그리고 오늘날의 문화와 관광자원까지 이어진 이야기는 앞으로 이들이 전하게 될 수원의 바탕이 될 것이다. 이제 20개국 135명의 참여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수원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이 이해한 수원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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