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끝에 담은 여름방학의 추억…영동시장 28청춘청년몰 ‘여름문화교실’
우드카빙·도자기 조명등에 이어 도자기 핸드페인팅 진행…세대 함께 어우러진 문화체험
2026-08-13 14:14:17최종 업데이트 : 2026-08-13 14:14:1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
|
문화교실이 열리고 있는 28청춘몰
이번 여름문화교실은 28청춘청년몰 입점 상인들의 역량을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와 문화마켓 형태로 마련됐다.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수공예를 직접 배우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며 청년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도자기를 보며 설명하는 모습
1:1 세심한 지도를 하고 있는 허영남강사
서툰 붓질에도 강사의 격려가 이어지자 수강생들의 표정도 한층 편안해졌다. 모녀가 나란히 앉아 서로의 작품을 살펴보기도 하고, 친구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완성해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800도 가마에서 초벌 구이한 도자기에 전용 물감으로 그림이나 문양을 그린 뒤, 다시 1,250도의 고온 가마에서 재벌 구이를 거쳐 완성하는 공예 기법이다. 이날 수업에서는 완성된 작품의 색감과 표현을 고려해 물감의 농도와 붓 사용법, 수정 방법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허 대표는 특히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물감을 한 번 칠한 자리에 바로 반복해서 덧칠하면 기존 색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건조한 뒤 색을 덧입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물감을 지나치게 두껍게 바르면 가마에 굽는 과정에서 떨어질 수 있어 적당한 농도로 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밑그림은 연필로 가볍게 그리고, 자신의 작품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이나 날짜, 자신만의 표시를 남기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종이 견본
한 학생은 "처음 해보는 핸드페인팅이라 밑그림을 그리는 것부터 어렵고 낯설었다"며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다음에 다시 해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전통시장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우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28청춘청년몰. 이번 여름문화교실은 청년 상인들의 전문성을 시민들과 나누는 동시에,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