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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사법으로 만나는 ‘다름’과 ‘존중’…창룡도서관 그림책 원화 전시
도서관에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 그림책 원화로 만나는 인사의 가치
2026-08-19 15:17:07최종 업데이트 : 2026-08-19 15:17:0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기

수원 창룡도서관

수원 창룡도서관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수원시 창룡도서관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법과 문화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창룡도서관은 7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도서관 내 특별 전시 공간에서 8월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원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위즈덤하우스의 협조로 마련됐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8일 창룡도서관을 찾았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다양한 피부색과 전통 의상을 가진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이 서로를 향해 손을 흔드는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밝은 표정의 아이들이 담긴 그림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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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로비 원화 전시장


이번 전시 작품인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은 유다정 작가가 글을 쓰고 신지수 작가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인사법을 소개하고, 각 인사법에 담긴 문화적 배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작품이다.


전시장에서는 티베트의 독특한 인사법부터 하와이의 '알로하(Aloha)',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사이족의 '소파이(Sopai)'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러 나라의 인사법을 만날 수 있다.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과 의상, 몸짓은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돼 있어 어린이들이 세계 여러 지역의 문화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으로 보던 그림을 실제 원화로 만난다는 점도 전시의 또 다른 재미다.


글을 쓴 유다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단순히 인사 예절이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세계의 인사법에 담긴 의미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며 "방식과 표현은 다르지만 상대방의 평화와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세계 어디에서나 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를 관람하던 학부모 김은미 씨는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왔다가 전시를 보게 됐다"며 "책으로 볼 때보다 큰 원화로 직접 보니 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과 옷의 모습까지 자세히 볼 수 있어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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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반갑다고 안녕


이어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친구들의 문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전시를 본 뒤 기억에 남는 세계의 인사말이나 느낀 점을 엽서에 적어 전시 공간에 붙일 수 있는 참여형 코너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법을 살펴본 뒤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인사말을 적으며 전시에서 얻은 생각을 직접 표현할 수 있다. 전시를 '보는 공간'에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다.인사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첫 번째 표현이자 각 사회의 문화를 보여주는 방식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인사법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문화의 차이를 접하고,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의 모습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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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가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다

창룡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 원화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원화 전시는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된다. 그림을 먼저 접한 어린이가 책을 찾아 읽고, 세계의 역사와 지리, 문화 등 관련 분야의 책으로 관심을 넓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함께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창룡도서관의 이번 전시 역시 그림책과 시각예술을 접목해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룡도서관의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원화 전시는 8월 24일까지 이어진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에서 그림책 원화를 감상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법과 문화를 만나보는 것도 특별한 방학 나들이가 될 것이다.

전시와 도서관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룡도서관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381번길 36에 있으며, '수원시평생학습관·연무사회복지관·창룡도서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과 주차장 이용 등 자세한 교통 안내는 방문 전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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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창룡도서관, 원화 전시, 인사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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