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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담은 ‘우리 시 예술인 박복순 초대전’, 9월 6일까지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행복 가득! 민화’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2026-08-26 13:47:39최종 업데이트 : 2026-08-26 13:47: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우리시 예술인 기념사진, 박복순 작가 (앞줄 가운데)

우리시 예술인 기념사진, 박복순 작가 (앞줄 가운데)

시원해진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운 지난 8월 25일(화), 북수원도서관(장안구 정자동 소재) 갤러리에서 9월 6일(일)까지 열리는 '행복! 가득' 작품 전시회를 찾았다. 이번 전시는 우리 시 예술인 박복순 작가의 초대전 민화 작품 21점을 선보이고 있다.
민화 전시장 전경

민화 전시장 전경

박복순  작가는 우리시 예술인 원로 작가로, 개인전 3회와 초대전, 단체전 등 60여 회의 전시에 참여했다. 2025.5. 코리아 아트쇼(수원컨벤션센터), 2024.4. 화랑인 서울(수원컨벤션센터), 2024.10. 안산 국제아트쇼(안산 화랑미술관) 참여하고, 현재 서울, 경기 민화 부문 초대작가, 수원미술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 공예(민화 부문) 특선, 입선, 경기 공예 디자인대전 특선, 입선, 대한민국 시화 대전(민화 부문) 최우수상, 나혜석 미술대전(한국화 부문) 특선, 입선 등 대한민국 민화 대전 최우수상, 특선, 입선 등으로, 우리의 전통문화 민화를 이어가는 작가다.

십장생도,, 70✕132cm, 한지 채색

십장생도,, 70✕132cm, 한지 채색

 
전시된 민화 작품을 보니 <십장생도>, <송하맹호도>, <까치와 호랑이>, <일월오봉도>, <해학반도도>, <군선도>, <화왕도>, <파초도>,   <화조도>, <모란도>, <석류도>, <책가도> 등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전통 민화 화가다. 특히 십장생도는 해·산·물·돌·구름·소나무·불로초·거북·학·사슴 등 장생 상징을 한 화면에 담아 무병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한국 전통 회화다.
 
민화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소망을 표현한 전통 회화다. 평안과 장수, 부귀와 행복 등 일상에서 바라는 소원이 그림 속에 담겨 있다. 해와 달과 산천인 강, 바다, 배경에 사람, 호랑이, 새, 꽃 등이 많이 등장한다. 우리의 삶의 터전을 그렸다.

송하맹호도, 110✕68cm, 한지 채색

송하맹호도, 110✕68cm, 한지 채색

 
전시된 작품 <송하맹호도>는 소나무와 호랑이가 같이 있는 그림으로,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비단 수묵담채 호랑이 그림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작가는 한지, 채색으로 재생했다. 호랑이 털과 눈빛의 세밀한 묘사, 액을 막는 벽사의 상징성이 핵심 특징이다.

박복순 작가, 일월오봉도, 70✕130cm, 한지 채색

박복순 작가, 일월오봉도, 70✕130cm, 한지 채색

해와 달, 다섯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는 조선 왕실의 대표 궁중 회화로, 용상 뒤에 놓여 왕권의 권위와 존엄, 왕조의 영속성을 상징한 작품이다. 청 · 홍 · 녹 · 백 · 흑색의 선명한 색으로 위엄하고 고귀해 보인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그림이다.
 
군선도, 70✕165cm, 한지 채색

군선도, 70✕165cm, 한지 채색

'군선도'는 김홍도가 도교의 신선 무리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의 <군선도> 작품도 배경은 없고 왼쪽으로 갈수록 인원수가 세 명 · 여섯 명 · 아홉 명으로 많아지는 움직이는 그림이다.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옷자락의 움직임을 따라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우스꽝스럽고 생동감이 넘치는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인물화다.
 책가도, 54✕35cm✕2, 한지 채색

책가도, 54✕35cm✕2, 한지 채색

<책가도>는 조선 후기에 시작되어 궁중에서부터 민가에 이르기까지 장식용으로 그려진 그림이다. 책가도는 책을 중심으로 꽃과 과일, 새, 문방구와 도자기 등을 함께 그린 그림이다. 전시된 책가도 두 점은 깨끗하고 예쁘게 정돈된 작품이다.
 
화왕도, 68✕45cm, 한지 채색

화왕도, 68✕45cm, 한지 채색
왼쪽부터 화왕도, 국정추묘, 모란도, 석류도

왼쪽부터 화왕도, 국정추묘, 모란도, 석류도

꽃을 그린 <화왕도>, <화초도>, <연화도>, <석류도>, <국정 추모> 등 꽃 그림이 많다.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꽃과 꽃 그림을 좋아했다.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띈 <화왕도>는 멀리 보면 붉은 장미 같은데, 가까이 가면 가시 없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이다. '꽃 중의 왕'인 으뜸 꽃으로 부드러운 여백으로 편안한 마음을 심는다.
 
박복순 작가의 민화 그림은, 서민의 기원과 애환이 복을 빌고 장수를 원하는 자손 번창을 원하는 그 간절한 소망을, 작은 미물 하나에도 길상의 의미를 담아 표현하는 소박하고 해학적이다. 궁중 민화는 한껏 화려하면서도 섬세함과 품격 높은 작품으로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작품이다.
 
민화는 긴 역사 속에 서민으로부터 사랑받아 이어온 예술 장르다. 친숙해 보이지만 깊은 표현력을 요구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책가도, 맹호도,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군선도, 화왕도, 파초도 등 역사와 전통이 담긴 민화는 화려하면서도 서민들의 깊은 삶의 뜻이 담겨 있다.
아기와 함께한 엄마 민화 감상 전경

아기와 함께한 엄마 민화 감상 전경

 
정자동에서 온 김○○ 씨는 "민화 전시장에 들어서니, 화려한 대작 작품이 많아 멀리서도 그림의 기운이 스며들었다. 특히 까치와 호랑이 민화를 보면서 어디서 한번은 본 김홍도 그림이 떠올랐다. 까치는 복을 가져오는 동물,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쫓는 동물을 의미한다."라며, 그림마다 깊은 뜻이 풍긴다"라고 감상 느낌을 말했다.
 
박복순 작가는 "전통 민화에 심취되고 민화를 그리는 그 시간은 대상과 함께 모든 것을 잊고 몰입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은 나에 대한 선물이었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감사와 찬미로 고운선과 깊은 색감으로 마음에 스며드는 민화를 그려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한다.
 
이러한 민화의 전통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감과 표현으로 작품을 완성한 민화 초대전에 감사하다.
 
북수원도서관 《박복순 작가 초대전》 전시
○ 전시 기간 : ~ 9월 6일(일), 매일 09:00~19:00 ※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1층(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65)
○ 전시 문의 : 031-519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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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도서관 갤러리, 박복순  작가, 민화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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