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안녕하세요’ 한마디가 만든 온기… 광교에서 수원으로 번지는 인사문화
광교노인복지관·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8월 ‘오늘, 먼저 인사해요!’ 캠페인 마무리… 4차례 인사활동과 스마일 뱃지 110개 전달로 지역사회에 확산
2026-08-26 17:40:34최종 업데이트 : 2026-08-26 17:40:3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광교노인복지관 지하 1층 로비에서 세대통합 노인인권 서포터즈 회원들과 복지관 직원들이 인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지하 1층 로비에서 세대통합 노인인권 서포터즈 회원들이 인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8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26일, 광교노인복지관에 반가운 인사와 웃음이 이어졌다. 한 달 동안 이웃 간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오늘, 먼저 인사해요!' 캠페인의 마지막 인사활동이 펼쳐진 날이다. 광교노인복지관과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캠페인은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는 것부터 존중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사'를 통해 이웃과 세대 간 거리를 좁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광교노인복지관 '인사하기 캠페인' 홍보물

광교노인복지관 '인사하기 캠페인' 홍보지

이번 캠페인은 8월 한 달 동안 총 4차례의 인사활동으로 진행됐다. 매주 수요일 아침 참여자들은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눈을 마주치며 미소로 화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에서 제시한 실천 방법은 간단했다. 눈이 마주치면 먼저 눈인사를 하고,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인사를 받으면 따뜻한 미소로 화답하는 것이다. '먼저 인사는 마음을 여는 작은 시작입니다',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는 것부터 존중은 시작됩니다'라는 안내 문구처럼 거창한 변화보다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의미를 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특징이다.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정관하 회장(왼쪽)과 광교공동체 자율봉사자(오른쪽)가 복지관을 방문해 스마일 뱃지 110개를 전달했다.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장(왼쪽)과 광교공동체 자율봉사자(오른쪽)가 복지관을 방문해 스마일 뱃지 110개를 전달했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스마일 뱃지 110개 전달은 8월 24일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됐다.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는 광교공동체 자율봉사자들과 함께 광교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스마일 뱃지 110개를 전달했다. 정관하 회장은 이날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며 "오늘, 먼저 인사해요 스마일 캠페인의 시작점인 광교노인복지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스마일 뱃지에는 '저는 먼저 인사하겠습니다', '저는 따뜻한 이웃이 되겠습니다'라는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먼저 인사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박흥률 회원(왼쪽)과 안명순 회원(오른쪽)이 세 차례 인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흥률 회원(왼쪽)과 안명순 회원(오른쪽)이 세 차례 인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후 26일까지 이어진 인사활동에는 여러 회원이 반복적으로 참여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직접 체감했다. 박흥률 회원과 안명순 회원은 각각 세 차례 인사활동에 참여하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 번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현장에 참여하면서 먼저 인사를 건네는 일이 점차 자연스러워졌고, 인사를 받은 상대방의 미소와 화답을 통해 작은 행동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는 취지다. 이들의 꾸준한 참여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히 포스터를 게시하는 홍보활동에 머물지 않고 주민과 회원들이 직접 행동으로 참여한 실천형 캠페인이었음을 보여준다.

세대통합 노인인권 서포터즈 박수정 팀장도 한 달간의 캠페인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박 팀장은 "오늘을 끝으로 8월 인사캠페인이 마무리됐다"며 "매주 수요일 아침, 함께 인사를 나누며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작은 인사로 시작했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호응해 주셨고, 지역 내 아파트까지 캠페인이 확산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안녕하세요' 한마디가 만드는 따뜻한 변화를 앞으로도 함께 이어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는 복지관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지역의 생활공간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홍보지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홍보지

캠페인의 활동 범위는 광교노인복지관을 넘어 아파트 단지와 지역사회로 확대됐다. 광교자이 3단지, 광교 모아엘가 레이크뷰,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광교호수마을 호반써밋 등 광교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는 캠페인 포스터와 안내문을 게시하고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와 게시판 등에 '오늘, 먼저 인사해요!'라는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캠페인은 특별한 행사 때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문화로 다가갔다. 나아가 성당과 자율방범대, 어린이집, 주민 모임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의 연대도 이어지며 광교를 넘어 수원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명진 광교노인복지관장은 캠페인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와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인사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고 광교의 여러 지역으로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관장은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시작된 활동이 광교의 여러 지역과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광교를 넘어 수원 지역사회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역의 한 복지관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생활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대와 확산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정관하 회장이 선한 이웃 후원 릴레이 캠페인 8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정관하 회장이 선한 이웃 후원 릴레이 캠페인 8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인사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 나눔으로도 이어졌다. 이날 진행된 '선한이웃 후원 릴레이'에는 광교공동체 자율봉사자 정관하·최봉심 봉사자가 참여해 매월 정기 후원을 약속했으며, 각각 86번과 87번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로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관심을 갖는 작은 행동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사는 단순히 말을 건네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관심을 갖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나눔으로 이어진 이번 활동 역시 공동체 회복이라는 캠페인의 취지를 한층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페인은 세대통합과 노인인권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어르신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주민과 어린이, 어린이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어르신, 아파트의 안전과 청결을 위해 일하는 보안대원과 미화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주민 등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동은 특별한 교육이나 프로그램 없이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 특히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시작된 캠페인에 다양한 세대와 지역 구성원이 참여하면서 세대 간 관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8월 공식 캠페인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가자는 제안도 나왔다. 세대통합 노인인권 서포터즈 오경탁 회원은 이번 인사활동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된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정기적인 활동으로 이어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인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매월 한 차례라도 복지관이나 지역의 공동 공간에서 인사활동을 이어간다면 기존 참여자들의 경험을 계속 살리고, 새로운 주민들의 참여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봉심 봉사자가 선한 이웃 후원 릴레이 캠페인 8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최봉심 봉사자가 선한 이웃 후원 릴레이 캠페인 8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시작된 '오늘, 먼저 인사해요!' 캠페인은 이제 광교라는 지역적 범위를 넘어 수원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김명진 관장이 밝힌 지역사회 확대 계획과 박수정 팀장이 전한 주민들의 호응, 그리고 오경탁 회원의 지속적인 활동 제안은 이번 캠페인이 한 달간의 행사로 끝나기보다 지역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복지관, 자원봉사자와 주민, 어린이와 어르신 등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먼저 인사한다'는 하나의 약속으로 연결됐다는 점은 앞으로 수원시 곳곳으로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8월 26일, 마지막 인사활동은 끝났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의 진정한 의미는 마지막 행사 자체보다 그 이후에도 누군가 먼저 건넬 한마디의 인사에 있다. 박흥률 회원과 안명순 회원처럼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인사를 나눈 참여자들의 보람, 박수정 팀장이 전한 어르신들의 호응, 광교 곳곳에서 캠페인에 동참한 주민과 단체들의 연대, 그리고 계속 이어가자는 현장의 제안이 이번 캠페인이 남긴 소중한 결실이다.

"안녕하세요."

짧은 한마디지만 그 안에는 상대방의 존재를 알아보고 존중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시작된 작은 인사가 아파트 단지를 거쳐 수원시 지역사회로 이어지고, 더 많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면 '오늘, 먼저 인사해요!'는 한 달짜리 캠페인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마지막 인사가 내일의 첫 인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안숙님의 네임카드

#광교노인복지관,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안녕하세요!, #캠페인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