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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수원답게"… 수원FC, 부산에 2-1 역전승하며 2위 도약!
델란, 구단 700호골 기록하며 10경기 무패행진 이끌어
2026-09-03 11:26:29최종 업데이트 : 2026-09-03 11:26:24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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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워터캐슬'을 즐기고 있는 수원FC팬들 세 번째 승격을 꿈꾸는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2 2위로 올라섰다. 8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수원FC는 델란의 구단 700호 골과 함께 첫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기 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은 부산전을 찾은 관중들로 활기를 띠었다. 수원시 줄넘기협회와 화홍병원 관계자, 율전초 축구부, 수원시장애인협회 돌고래FC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플레이그라운드 일대에 마련된 '워터캐슬'에서는 물총 사격, 물풍선 체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외에도 K리그 스탬프 투어와 푸드트럭, 멤버십 회원 대상 리워드 스티커 및 '원팀 스페셜 티켓' 증정 행사도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날 부산전은 수원FC에 단순한 정규리그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리그 2위로 올라설 수도, 5위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 팬들은 3년전 이자리에서 있었던 승강 플레이오프의 짜릿한 승리를 되새기며 이번에도 부산을 넘어 승격 경쟁의 중요한 고비를 넘기를 기대했다. 킥오프 직전, 전광판에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FC의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승격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자가 담긴 모습과 함께 "우리는 다시, 수원답게"라는 문구가 등장하자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경기 전 몸을 풀고있는 수원FC 선수단
오후 7시 30분, 가변석을 향해 워터캐논이 힘차게 물줄기를 뿜어내며 마침내 경기가 시작됐다. 홈 관중석을 가득 메운 수원FC 팬들은 큰 함성과 함께 응원가 '수원의 자랑'을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먼 길을 달려온 부산 아이파크 원정 팬들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원정석에서는 프랑스 샹송 '오 샹젤리제' 선율에 맞춘 부산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양 팀 팬들의 응원전이 맞붙으면서 수원종합운동장의 분위기는 킥오프와 함께 한층 뜨거워졌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지만 수원FC는 흔들리지 않았다. 점차 공격의 흐름을 되찾은 수원은 전반 23분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조가 왼쪽 먼 거리에서 올린 프리킥을 구본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잡아 골문 앞으로 낮은 컷백을 내줬고, 수비의 견제에서 벗어나 있던 델란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이 골망을 흔드는 순간 가변석을 향해 워터캐논이 다시 솟구쳤고, 홈 팬들의 함성이 수원종합운동장을 뒤덮었다.
주도권을 되찾은 수원은 부산 수비를 계속 압박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전반 막판 구본철이 헤더로 부산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지만 득점에 앞선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있었다고 판단, 골이 취소되었고 그렇게 1:1동점으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델란의 동점골을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가변석을 향해 시원하게 뿜어지는 워터캐논
후반 초반,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나가던 수원FC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구본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낸 것.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팀의 에이스 프리조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1로 뒤집었고 홈가변석에서는 또 한 번 환호성이 폭발하며 프리조의 이름을 연호했다.
프리조의 역전골이 터지고 기뻐하는 수원FC선수단과 팬들
후반 막판, 수원FC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추가시간 3분, 앞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델란이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부산은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수원FC 선수들은 갑작스러운 퇴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부산의 공격을 차단했다. 오히려 역습에서는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하정우와 서재민이 빠른 돌파로 부산 진영을 파고들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고,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수원FC가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최종스코어 2:1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승리 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수원FC 선수단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수원FC 선수들은 경기장 세 면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가변석 앞에서는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한 채 함께 뛰는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팬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에게 화답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지킨 베테랑 골키퍼 양한빈에게는 특별한 순간도 이어졌다. 마침 이날 생일을 맞은 양한빈을 위해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경기장은 다시 한 번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이후 진행된 팬서비스 시간에는 이지솔과 하정우가 자신들의 유니폼을 팬들에게 직접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수원 삼성에 이어 K리그2 2위로 올라섰다. 2위까지 자동 승격하는 만큼, 수원FC는 승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올 시즌 슬로건 '우리는 다시, 수원답게'처럼 에이스 프리조와 신성 하정우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원FC가 지난시즌 강등의 아픔을 딛고 1년 만에 다시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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