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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부터 88세까지...130여 명의 시니어 모델,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런웨이를 걷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창립 3주년 패션 페스티벌, 세대와 지역을 넘어 열정과 화합의 무대 펼쳐
2026-09-03 10:02:55최종 업데이트 : 2026-09-03 10:02: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피날레2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행복채움) 창립 3주년 기념 패션 페스티벌에 참가한 130여 명의 모델과 관계자들이 전체 피날레 무대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7세부터 8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인생, 가장 아름다운 런웨이'라는 주제 아래 3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나이는 런웨이에 오르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47세부터 88세까지 130여 명의 시니어 모델이 한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회장 심미경·행복채움)는 9월 2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창립 3주년 기념 패션 페스티벌 '인생, 가장 아름다운 런웨이'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6개 팀의 패션쇼와 공로상 시상, 관객 참여 런웨이, 전체 피날레 등으로 진행되며 시니어 문화예술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함께 걸어온 3년, 새로운 출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와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후 4시 임원단 입장과 행복채움 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개회사와 환영사, 공로상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심미경 인사말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이 창립 3주년 기념 패션 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지난 3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회원들의 열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더욱 아름다운 시니어 모델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심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사람의 용기 있는 발걸음은 새로운 꿈의 시작이 되고, 함께하는 발걸음은 아름다운 문화가 된다"며 "지난 3년간 다양한 무대와 활동을 통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자신감을 나누며 품격 있는 시니어 모델 문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로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며 세월의 아름다움과 품격이 빛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오늘의 빛나는 발걸음이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밝혀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패션 페스티벌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열정과 꿈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연륜과 경험을 더한 시니어 모델들의 당당한 걸음은 삶의 무대가 언제나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디자이너와 관계자들의 창의성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런웨이가 모두에게 오래도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개 패션쇼, 각자의 색으로 무대를 채우다
본격적인 패션쇼에서는 유지영 디자이너 브랜드쇼를 비롯해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 시론 스와로브스키 드레스쇼, 웨딩 컬렉션, 비비드 & 클래식 정장쇼, 단한복 패션쇼 등 6개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유지영

유지영 디자이너 브랜드쇼에 참가한 시니어 모델들이 동양적인 선과 색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조하영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전통 한복의 고운 선과 기품을 살린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유지영 디자이너 브랜드쇼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의상으로 우아함과 품격을 표현하였다.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에서는 전통 한복의 선과 색을 통해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무대에 담았다.

웨딩

웨딩 컬렉션에 참여한 시니어모델들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결혼식의 설렘과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아 '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하였다.


시론 스와로브스키 드레스쇼는 화려한 드레스와 당당한 워킹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웨딩 컬렉션은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잠시 잊었던 설렘을 다시 만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비가 내려도 멈추지 않은 연습
화려한 무대 뒤에는 반복된 연습과 준비가 있었다. 행사 전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 실버 모델들은 행복채움 센터 워킹룸에 모여 마지막까지 워킹과 동선을 맞추었다.

8월 23일에는 비비드 & 클래식 정장팀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장시간 리허설을 진행하였고, 8월 30일에는 전체 총리허설을 실시하였다. 태안·예산·인천·천안·평택·양평·일산·안양 등 여러 지역에서 모델들이 수원으로 모여 리허설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7시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팀별 리허설, 전체 피날레 연습, 임원진 리허설, 최종 점검이 이어졌다.

실버 모델 리허설

행사 전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복채움 센터 워킹룸에 모인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 실버 모델들이 패션 페스티벌을 앞두고 워킹과 동선을 맞추며 연습하고 있다.


서로 다른 개성이 만나 하나의 무대로
비비드

비비드&클래식 정장팀이 공연을 마친 뒤 심미경 회장, 김봉식 수원문화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비드 & 클래식 정장쇼는 서로 다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비비드팀은 화려한 색감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클래식팀은 절제된 품격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하나의 런웨이에 담았다.

콘티를 기획하고 모델들을 지도한 민인애 부회장은 "비비드 & 클래식 정장쇼는 서로 다른 색과 스타일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며 "모델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호흡을 맞추는 과정 자체가 아름다운 패션쇼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민인애

민인애 부회장이 비비드 & 클래식 정장쇼 무대에서 모델들의 워킹과 동선을 지도하며 이번 공연의 콘티를 기획하고 모델들의 표현과 무대 매너를 지도하며 팀 간 조화를 이끌었다.


민인애 부회장은 시니어 모델을 넘어 모델 디렉터와 교육자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행사와 패션쇼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9년 충청일보가 주최한 시니어유니버스대회에서 '진'을 수상하며 모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 1기를 수료한 데 이어 국제대학교 모델학과 1기생으로 정식 입학하여 졸업하였다.

또한 모델디렉터 마스터 국가자격증과 지도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 워킹반 지도교수로 활동하며 시니어들의 워킹과 무대 표현, 자신감 향상을 지도해왔다.

현재 충남 태안 씨사이드 승마클럽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참전용사들의 삶을 기록하는 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모델·교육·문화·지역사회 활동을 폭넓게 이어가고 있다.

함께 준비한 시간, 수상의 기쁨으로 이어져
이번 패션 페스티벌의 시상 기준도 단순한 무대 표현에만 머물지 않았다. 팀워크와 무대 매너, 예의와 배려, 단합, 시간 약속, 무대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식에서는 6개 패션쇼 팀이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을 격려하는 의미로 대상과 열정상, 빛남상, 감동상, 도전상, 희망상이 각각 수여되었다.

대상

창립 3주년 패션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의 영예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선보인 조하영 궁중한복 당의 컬렉션팀이 안았으며, 열정상은 화려한 무대를 펼친 시론 스와로브스키 드레스팀, 빛남상은 세련된 무대와 개성을 보여준 유지영 디자이너 브랜드팀이 차지하였다.

감동상은 전통의 멋을 담아낸 단한복팀, 도전상은 새로운 설렘과 도전의 의미를 표현한 웨딩 컬렉션팀, 희망상은 화려함과 품격을 조화롭게 선보인 비비드 & 클래식 정장팀에 돌아갔다.

수상팀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으며, 무대 위 수상자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수상을 위해 흘린 땀과 긴 연습의 시간이 이날의 환한 미소로 이어지면서, 경쟁을 넘어 함께 만들어낸 무대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협회가 내세운 원칙은 '한 사람의 빛남보다 함께 빛나는 팀이 더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무대 위의 경쟁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여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창립 3주년, 함께 걸어온 사람들을 기억하다
행사에서는 협회의 창립과 발전 과정에 함께한 관계자들을 위한 공로상 수여식도 진행되었다.
 
수원특례시장상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창립 3주년을 맞아 협회 발전과 시니어모델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상으로 수원특례시장상을 수상한 수상자에게 상장이 전달되고 있다. 수상자들은 협회 발전과 시니어 모델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창립 3주년을 맞아 협회의 성장과 시니어모델 문화 확산에 기여한 18명이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원특례시장상에는 임승구·안혜숙,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상에는 정용연·곽금주·이미지, 백혜련 국회의원상에는 김순의·이유래·박인규, 김영진 국회의원상에는 민수정·한양순, 김준혁 국회의원상에는 정을진·홍순자, 염태영 국회의원상에는 고혜정·김소영·이명주 모델에게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또 경기도문화원장상에는 심미경, 수원문화원장상에는 민인애·양미진이 선정되어 협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창립 3주년을 맞기까지 시니어 모델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과 소통해 온 심미경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런웨이 위에서 보여주시는 당당한 걸음과 빛나는 모습은 새로운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는 용기와 삶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기쁨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무대가 시민들에게 행복과 활력을 전하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문화예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통의 아름다움으로 마무리한 피날레
단한복

단한복 패션쇼에서 시니어모델들이 우리 고유의 색과 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의 깊은 멋과 시니어모델들의 우아한 워킹이 어우러져 창립 3주년 패션 페스티벌의 마지막 패션쇼를 장식하였다.


마지막 무대인 단한복 패션쇼에서는 우리 고유의 색과 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였다. 이어 관객 참여 런웨이가 진행되었으며, 심사 결과 집계 후 시상식과 전체 모델 피날레, 케이크 커팅,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3주년 기념 전체 피날레

6개 패션쇼에 참여한 130여 명의 모델들이 전체 피날레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의상과 개성을 가진 모델들이 하나의 무대에 모여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우리 모두의 인생이 된다'는 행복채움의 메시지를 표현하였다.


130여 명의 모델이 한 무대에 오른 피날레는 이날 행사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서로 다른 연령과 지역,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패션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만나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였다.

아름다운 인생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다
이번 창립 3주년 패션 페스티벌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시니어들이 자신의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이었다.

47세부터 88세까지의 모델들은 이날 무대에서 나이를 감추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자신감으로 바꾸어 런웨이를 걸었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며 또 다른 출발을 알리는 무대였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가 걸어온 지난 3년은 시니어도 얼마든지 새로운 꿈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날 130여 명이 함께 걸은 런웨이는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3년을 향한 출발점이 되었다.

'인생, 가장 아름다운 런웨이.' 이날 무대가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인생의 무대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순간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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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행복채움, 창립 3주년 패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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