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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국 문화예술로 잇는 우정 '2026 한·중 국제교류전' 열려
수원미술협회 주관...오는 9월 6일까지 전시
2026-09-03 10:21:35최종 업데이트 : 2026-09-03 10:21: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과  수원미술협회장의 양국간 기념품 전달이 있었다.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과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이 서로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와 중국 주하이시가 우호도시 협약 20주년을 맞았다. 양 도시는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우정을 쌓고 이를 되새기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주하이 미술가협회 작가 25명과 수원 지역작가 232명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적 감성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전시이며 국제교류문화의 의미를 담은 뜻깊은 자리이다. 

한중 특별전 주하이시 우호 도시 협약전시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두 도시의 교류를 문화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풀어내는 자리이다. 양 도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표현을 살펴보고 한 중 지방 도시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수원시와 중국 주하이시는 2006년 8월 23일 국제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8회의 교류전을 통해 양 도시의 미술인 간 작품 교류와 문화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관계를 계속해 발전시켜 왔다. 

그리고 내년에는 중국 주하이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에도 수원시 대표단이 주하이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문화, 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20주년을 계기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온 양 도시의 신뢰와 교류의 역사를 문화예술로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작품에 담긴 작가들의 시선과 표현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4시 식전 공연 퓨전국악그룹 케이 소리(K-Sori)의 '캐논 아리랑'을 시작으로 식이 시작되었다.

식전 공연 퓨전국악그룹 케이 소리(K-Sori)의 '캐논 아리랑'을 시작으로 식이 시작되었다.


오늘 개막식 행사는 오후 4시 식전 공연 퓨전국악그룹 케이 소리(K-Sori)의 '캐논 아리랑'을 시작으로 김대준 회장의 환영사, 답사와 기념품 전달식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 기념 촬영,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은 "예술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소통의 언어이다. 시민 여러분도 양국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 20년간 이어온 우정과 교류의 가치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수원 미술협회는 앞으로도 주하이 미술협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양 도시의 우정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의 답사가 있고 양국 간에 기념품 전달되었다. 수원시에서는 주하이시 작가들의 작품을 컵에 담아 기념품으로 보냈고 중국에서는 족자를 보냈다. 이어서 기념사진 촬영이 있고 오늘의 행사는 끝났다.

생명력을 품고 봄을 기다리는 이미지를 표현한 이윤숙 작가의 작품 생명나무

생명력을 품고 봄을 기다리는 이미지를 표현한 이윤숙 작가의 작품 생명나무·온세미로-삼위일체(60×60cm 2025)


자연과 인간,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을 하던 이윤숙 작가의 작품이다. 올해는 평면작업을 했다. 겨울나무의 생명력 느낌을 나타낸 것으로 세 개의 나무가 삼위일체를 상징하며 세 나무가 평면적으로 쫙 펴지게 가운데 세워주고 주변에는 겨울 동안 죽어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생명력을 품고 봄을 기다리는 그런 이미지를 표현했다. 

하얼빈 송화강 변의 겨울 모습이다. 눈 덮인 경치를 그린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의 그림앞에서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과 함께

눈 덮인 히얼빈 송화강의 경치를 그린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의 그림앞에서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과 함께


하얼빈 송화강의 겨울 모습이다. 눈 덮인 경치를 그렸다. 린양 주하이 미술가협회 부수석의 작품이다.
"가을이라도 감을 잘 그리지 않는데 그 감을 극사실화로 그렸다. 사진보다 더 사진같이 그린 그림이다.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물감을 올리고, 또 올리고 해서 7번 이상 많은 시간을 들여 오롯이 그렸다. 순수한 그 느낌을 그리면서 작품에 올인해서 그렸다."고 말하는 오롯이 익어갈 때(41×31.8cm 2025)를 그린 이인숙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모란이 예뻐서(72×30cm 한지에 동양화 물감 2024) 설정애 작가의 작품이다.

'모란이 예뻐서'(72×30cm 한지에 동양화 물감 2024) 설정애 작가의 작품이다.


가리개의 작품인데 그곳에 있는 기명절지도의 한 부분을 따로 떼서 그린 그림이다. 가운데 있는 모란이 너무 예뻐서 작품 이름도 그렇게 붙였다. 민화에서는 모란꽃을 굉장한 부귀영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가운데 목단꽃이 상징적으로 있어서 좋은 느낌으로 그렸다.

고향 서정(45.5×32.5cm) 한지에 먹으로 그린그림 감상하는 이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것을 그린다는 김승호 작가의 그림

'고향 서정'(45.5×32.5cm) 한지에 먹, 감상하는 이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것을 그린다는 김승호 작가의 그림


소재 중에서도 감상하는 이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을 그린다. 예로 들어 자연 속에 들어있는 우리의 삶이다. 애착이 가는 이 그림을 누구에게 주겠느냐 물었더니 전원의 삶을 살았던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그 옛날의 정서를 그리워하고 또 알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림을 그릴 때 심안으로 붓을 던지듯이 그리라고 말한다는 김승호 작가의 그림은 순수하고 소박한 애착이 있다.

'잉태하다' '자궁'의 뜻을 가진 작품과 '탄생'을 돋보이게 해준 그림 함선주 작가의 작품 CONCEPTION(53×45.5cm 2026년 작)

함선주 작가의 작품 'CONCEPTION'(53×45.5cm 2026년 작)과 아래 작품 이해든의 '탄생'


함선주 작가의 작품에서 "위에는 작품 'CONCEPTION', 아래에는 작품 '탄생'을 전시했다. '잉태하다' '자궁'의 뜻을 가진 작품 'CONCEPTION'과 '탄생'을 연결해주었다. 이는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를 뜻하기도 한다. 'CONCEPTION'은 엄마의 뱃속이다. 가운데 있는 것은 정자와 난자가 함께 있는 모습으로 생명력 있는 나무를 표현한 것이다. 즉, 핵가족 사회로 가는 흐름을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래에 있는 작품이 딸 이해든 작가의 '탄생'이다. 그래서 잉태와 탄생의 의미가 시너지를 낸다."고 말한다. 작품 안에 '가족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이 표현되었다. 

이번 특별전이 수원시와 주하이 두 도시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문화예술 교류를 돈독히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지속적인 교류가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며 국경을 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립만석전시관, 만석공원, 송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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