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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목소리로 그리는 수원”
2026년 수원시 양성평등 기념식·정책토론회, 시민이 함께 ‘평등이 일상이 되는 도시’ 그려
2026-09-04 09:41:51최종 업데이트 : 2026-09-04 10:21:47 작성자 : 시민기자   전현

참가자들이 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참가자들이 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수원특례시가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가 주관한 가운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9월 3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수원시 양성평등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모두의 목소리로 그리는 수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직접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와 내빈 소개,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양성평등상 시상과 양성평등 비전 선포, 시민 정책토론회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2부 정책토론회는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테이블별 토론과 투표를 통해 공감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성평등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양성평등상 시상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권익 증진, 사회참여 확대 등에 기여한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양성평등 문화확산·권익증진 부문에는 한국생활개선수원시연합회 유경미 회장,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부문에는 ㈜유경 윤황숙 대표, 여성복지 증진·봉사 부문에는 슈케익하우스 수원본점 정은영 대표, 양성평등 발전에 기여한 경영 기업인 부문에는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황공환 지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여성의 권익과 사회참여를 높이고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에 힘쓰며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제5회 평등가족공모전 수상작 전시.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제5회 평등가족공모전 수상작 전시.

 행사장 로비에는 제5회 평등가족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마련됐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이 주관한 전시에는 가족 안에서의 평등과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담은 작품들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과  김미경 수원특례시 의장이 평등이 일상이 되는 도시 수원특례시 비전 퍼즐을 함께 완성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과 김미경 수원특례시 의장이 평등이 일상이 되는 도시 수원특례시 비전 퍼즐을 함께 완성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비전 선포를 통해 '평등이 일상이 되는 도시, 수원특례시'라는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함께 비전 퍼즐을 완성하며 양성평등 실현에 대한 의지를 모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과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마지막 퍼즐을 채우며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평등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이 테이블별로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투표하고 있다.

시민들이 테이블별로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투표하고 있다.


2부 정책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테이블별로 의견을 나누며 양성평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만들어갔다. 토론의 주요 의제는 모두 네 가지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대립에서 공존으로 : 성별·세대 간 공감 넓히기'다. 가정에서의 평등한 가사 분담과 육아휴직 등을 중심으로 성별과 세대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두 번째는 '돌봄의 빈틈 1mm : 아이를 함께 키우는 환경'이다. 돌봄 공백과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뿐 아니라 직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대를 위해 지자체나 국가 차원의 세밀한 인력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 번째는 '같은 가치, 같은 기회 : 공정한 일터 만들기'로, 성별에 따라 직장 내 기회와 대우가 달라지지 않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조직문화와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네 번째는 '화면 너머의 존중 : AI시대의 시민 에티켓'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별 비하와 성적 농담 등을 예방하고,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시민의식과 이용문화를 고민했다. 특히 AI를 이용해 타인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각 테이블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가장 공감하는 아이디어를 투표로 선정했다. 의견을 수합하고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동안에는 '우리는 얼마나 잘 통할까' 소통 게임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었다.

테이블별로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를 수합하고 투표하는 모습.

테이블별로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를 수합하고 투표하는 모습
 

 이번 토론회는 양성평등을 단순히 제도와 정책의 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가정·돌봄·일터·온라인 공간 등 시민들의 일상에서 실천할 과제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정에서는 가사와 돌봄을 함께 나누고, 일터에서는 성별과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며, 지역사회에서는 누구나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에 타인의 권리와 존엄을 존중하는 새로운 시민문화도 필요하다. 결국 이날 시민들이 이야기한 양성평등은 거창한 구호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기회를 보장하며, 함께 책임지는 것'에서 출발했다.

 2026년 수원시 양성평등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2026년 수원시 양성평등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이번 기념식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투표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의 목소리로 그리는 수원"이라는 행사 주제를 현장에서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성평등은 누군가의 배려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참여와 실천으로 만들어진다. 이날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가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 곳곳에서 평등을 일상의 가치로 만들어가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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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양성평등의 날, #양성평등 기념 식 및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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