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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안전장치가 큰 안심으로”...호매실동,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 본격 실시
주민자치회, 어르신 15가구에 안전 3종 키트 설치...주민이 직접 살피고 의견을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마을리빙랩
2026-09-04 09:46:21최종 업데이트 : 2026-09-04 09:46:1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설치 완료 기념사진

'우리동네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에 참여한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이 안전 3종 키트 설치 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자치회와 행정, 지원기관이 협력해 어르신의 생활공간을 직접 살피고 안전환경을 개선한 현장 성과를 담은 사진이다.(사진=호매실동 주민자치회)

집 안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어르신 가정을 찾아 생활환경을 살피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마을리빙랩 사업이 호매실동에서 진행되었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는 8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선정된 어르신 15가구를 대상으로 미끄럼방지 패드, 안전손잡이, 동작감지 센서등으로 구성된 '안전 3종 키트'를 설치하였고, 이후 만족도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이 직접 생활 속 안전문제를 해결하다
권선구 호매실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재근)는 수원도시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6년 호매실동 마을리빙랩 사업인 '우리동네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번 사업은 고령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가정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주민들이 직접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마을리빙랩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 역시 행정기관이나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자치회가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살피고 필요한 안전용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정 방문과 안전용품 설치하였고, 이후 만족도 조사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최재근 회장

최재근 호매실동 주민자치회장이 '우리동네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피고 주민자치위원들과 현장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지역의 생활안전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마을리빙랩의 취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최재근 회장은 "어르신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에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사업에 반영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가정에 설치한 '안전 3종 키트'
이번 사업에서 선정된 대상 가구는 모두 15가구이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설치업체와 함께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활공간을 확인하고 안전용품을 설치하였다.

설치된 안전 3종 키트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미끄럼방지 패드 ▲이동과 기립 시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안전손잡이 ▲밤에 이동할 때 시야 확보를 돕는 동작감지 센서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같은 물품을 동일한 위치에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르신의 생활 동선과 주거환경을 살펴 필요한 곳에 설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호매실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어르신 가정 방문 및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모습

호매실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낙상 위험이 있는 공간을 살펴본 뒤 미끄럼방지 패드를 설치하고 있다. 욕실과 현관 등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환경을 개선하는 현장 활동 모습이다.


현장 설치에는 최재근 회장, 맹석재·김은정 분과위원장, 박현숙 사무국장을 비롯해 김미영·최윤희 감사위원, 박명숙·박성미·박인규·강은숙 주민자치위원 등이 함께 참여하였다.

최재근 회장과 맹석재 분과위원장의 화장실 안전손잡이 설치 모습

최재근 호매실동 주민자치회장과 맹석재 분과위원장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화장실 내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어르신의 이동 동선과 이용 편의성을 확인한 후 적절한 위치에 안전시설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맹석재 분과위원장은 현장 활동에서 어르신의 생활환경을 직접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위험요인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사업 추진 취지를 설명하였다.

맹석재 분과위원장의 동작감지 센서등 설치 모습

맹석재 분과위원장이 어르신의 야간 이동 동선을 확인한 뒤 동작감지 센서등을 설치하고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밤 시간대 이동 시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도록 하여 어르신의 시야 확보와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돕기 위한 조치이다.


설치에서 끝나지 않고 '사용자 의견'까지 확인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안전용품을 설치한 뒤 사용자의 의견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설치 직후 어르신들에게 제품의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았다. 설치 위치가 생활 동선과 맞지 않거나 사용에 불편한 부분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미영 감사위원은 현장 활동을 통해 "가정마다 주거환경과 생활방식이 다른 만큼 직접 찾아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설치한 안전용품이 실제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숙 사무국장 역시 "이번 사업은 안전용품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며 주민참여형 사업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안전용품 설치 후 어르신의 의견을 확인하는 주민자치위원

주민자치위원이 안전용품 설치를 마친 뒤 어르신에게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설치 위치와 이용상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인별 생활환경에 맞는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이다.


행정과 주민, 함께 만드는 마을의 안전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원도시재단도 이번 마을리빙랩 사업을 지원하였다.
조경애 호매실동장의 주민자치위원 인사 모습

조경애 호매실동장이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소통과 협력을 통한 마을 발전을 당부하고 있다.

조경애 호매실동장은 "관내 어르신들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는 주민자치회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리빙랩 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애 동장은 7월 1일자로 발령받아 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뒤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처음 동장 업무를 맡은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주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동장이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주민과 행정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화합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도시재단 우송연 마을지원관은 사업을 마무리하며 "이번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사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15가구에서 시작된 작은 생활안전 실험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직접 어르신 가정을 찾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한 뒤 이용자의 의견까지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안전용품 지원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업의 효과와 개선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사업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어르신에게 안전한 집은 일상생활의 불안을 줄이는 공간이자 가족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우리동네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이 15가구의 안전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이 서로의 생활을 살피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호매실동의 생활안전 문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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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동, 호매실동주민자치회, 마을리빙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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