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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수원화성 한옥 마당서 퍼진 재즈…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 열기 고조
선선한 가을밤 거리부터 우화관 메인무대까지 시민 발길 이어져… 플리마켓·상권도 활기, 가족·연인·어르신 함께 즐긴 도심 속 음악축제
2026-09-07 10:08:45최종 업데이트 : 2026-09-07 10:08:4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 둘째 날인 9월 5일,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 둘째 날인 9월 5일,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고즈넉한 풍경에 재즈의 선율이 더해졌다.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 둘째 날인 9월 5일, 수원화성 일대는 낮부터 저녁까지 거리와 골목, 한옥 마당을 무대로 펼쳐진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화서문과 장안문, 행리단길 일대에서 거리 공연이 이어진 데 이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화성행궁 우화관 바깥마당 메인무대에서는 수준 높은 재즈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저녁, 가족과 연인, 친구,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기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채웠다.
 
낮에는 거리로, 밤에는 한옥 마당으로… 수원 곳곳이 재즈 무대
이날 오후 화서문과 장안문, 행리단길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오가는 일상적인 공간이 자연스럽게 공연장으로 변했다.

5일 오후 5시 송준서트리오 공연이 화서문에서 열리고 있다.

5일 오후 5시 송준서트리오 공연이 화서문에서 열리고 있다.

5일 6시 수원제일감리교회 앞마당에서 유민영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5일 6시 수원제일감리교회 앞마당에서 유민영밴드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행리단길에서는 재즈 연주를 가까이에서 즐기려는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했고, 화서문과 장안문 주변에서도 거리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흥을 더했다.

해가 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은 화성행궁 우화관으로 이어졌다. 메인무대 주변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친구, 연인, 아이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들었다.

공연장 객석뿐 아니라 주변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선선한 가을밤 바람을 맞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겼다. 
 
Zip4·김순영 재즈탭·BMK… 뜨거운 라이브로 우화관 밤 밝혀
메인무대는 하지영 아나운서의 매끄럽고 재치 있는 진행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영 아나운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의미를 소개하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첫 무대는 뉴올리언스 정통 재즈를 선보이는 Zip4(집사)가 열고 있다.

5일 저녁 7시, 첫 무대는 뉴올리언스 정통 재즈를 선보이는 Zip4(집사)가 열고 있다.


첫 무대는 뉴올리언스 정통 재즈를 선보이는 Zip4(집사)가 장식했다. 낮 시간 행리단길 거리 공연에서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Zip4는 저녁 메인무대에서 금관악기인 수자폰의 묵직한 저음과 멤버들의 세련된 연주, 유쾌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순영 재즈탭 밴드가 라이브 연주와 탭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김순영 재즈탭 밴드가 라이브 연주와 탭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어 김순영 재즈탭 밴드가 라이브 연주와 탭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순영 리더의 현란한 탭 퍼포먼스와 일본에서 온 객원 탭댄서 효코 씨의 협연은 음악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후 8시 마지막 무대는 BMK 재즈밴드가 장식하고 있다.

오후 8시 마지막 무대는 BMK 재즈밴드가 장식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BMK 재즈밴드가 장식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소울풀한 재즈 그루브가 어우러진 공연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화성행궁 우화관의 가을밤은 음악과 시민들의 열기로 물들었다. 

플리마켓부터 주변 상권까지… 공연장 밖도 축제 분위기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풍경은 공연장 주변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수원시립미술관 화장실 인근 골목에서는 행사 때마다 운영되는 플리마켓이 열려 공연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다양한 물품과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은 공연과 함께 축제 거리의 분위기를 더했고, 시민들이 공연 전후로 골목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근 상점가와 행리단길 역시 축제를 찾은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이 주변 골목과 상점가를 함께 둘러보면서 공연장 안팎이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연결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공연을"… 시민들 호평
이날 현장의 주인공은 다양한 모습으로 축제를 즐긴 시민들이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권선동 주민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권선동 주민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권선동 주민은 "동네 주민에게 오늘 멋진 공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가을밤 야외에서 라이브 음악을 직접 들으니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NS 홍보를 보고 찾아왔다는 광교 거주 80대 손주열 어르신은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참 특별하고 감동적이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은 찾은 시민은 "멀리 공연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수원화성 주변 골목과 한옥 마당에서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수원의 큰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에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수원화성이라는 역사문화자원과 현대적인 문화예술이 만나는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담겼다.

수원특례시의회도 현장 찾아 시민들과 소통
이날 현장에는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과 최성호 문화체육교육위원장, 김정선 부위원장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미경 의장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미경 의장은 축사를 통해 "거리와 골목, 한옥 마당까지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는 뜻깊은 축제"라며 "수원특례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풍요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선선해진 가을밤,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행사가 더 많이 열려 수원이 활기 넘치는 문화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소감을 전했다.

"일회성 축제 넘어 수원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는 9월 6일(일)까지 이어진다.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는 9월 6일(일)까지 이어진다.

'2026 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는 9월 6일(일)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프린지 나이트(라이징스타 경연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거리 공연이 예정돼 있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공연장 안에서만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원화성의 거리와 골목, 한옥 마당, 플리마켓과 주변 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다.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다.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다.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은 문화예술이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할 때 만들어지는 도시의 활력을 보여줬다.

수원화성의 역사적 공간에 재즈가 흐르고, 골목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9월의 밤. 시민들은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수원화성과 지역의 일상, 시민의 문화생활을 연결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꾸준히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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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재즈프린지 페스타, #세계유산, #수원화성, #우화관, #바깥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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