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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예' 수원의 시간을 만나다.... 9월 13일까지
수원만석전시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창작소‘아트포유’ 제4회 정기 회원전
2026-09-10 10:27:48최종 업데이트 : 2026-09-10 10:27: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그리고, 공예」 수원의 시간을 만나다. 회원전 기념사진

「그리고, 공예 - 수원의 시간을 만나다」 회원전이 오는 9월 13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 3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창작소, 아트포유'는 오는 9월 13일(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3관에서 제4회 정기회원전 「그리고, 공예 - 수원의 시간을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 7명의 작가가 21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아름답게 선보였다.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수원에서 오랜 시간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수원화성의 행궁과 성곽의 건축, 전통의 색과 문양, 자연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에서 과거의 시간을 오늘의 삶 속에서의 공예 예술을 전시로 새로운 모습을 선물하고 있다. 
 
단체 '아트포유'는 수원의 시간과 이야기를 공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시로, 참여 작가들은 수원에서 발견한 역사와 자연, 기억과 일상의 이야기를 각자의 재료와 기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작가들은 하나의 예술적 언어로 전통과 현재, 과거와 오늘을 연결하고 있다.
 
참가 작가는 권영미·김효정·목수미·송순예·유덕순·이혜승 작가이며, 한상미 초대작가가 전시장을 빛내고 있다.

목수미 작가, 연화, 시간의 담다, 25✕30cm, Cowhide Leather, Leather Hand Stitching, Leather Burning

목수미 작가, 연화, 시간의 담다, 25✕30cm, Cowhide Leather, Leather Hand Stitching, Leather Burning

 
'아트포유' 회장인 목수미 작가는 <연화, 시간의 담다>, <시간의 색(色)을 입다>, <수원의 하늘, 色>, <가죽 가방>을 출품했다. 단청의 '연화문'은 소가죽 위에 버닝 기법으로 새겨 전통의 시간과 흔적을 담았다.

불로 새겨진 문양과 색의 변화를 통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공예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전통의 문양이 현재의 가죽 위에서 예쁘게 피어난 작품이다. 어떻게 가죽으로 정교하게 만들었을까?

목수미 작가, 시간의 색(色)을 입다, 53✕45.5cm, Acrylic, Leather Burning

목수미 작가, 시간의 색(色)을 입다, 53✕45.5cm, Acrylic, Leather Burning

 
<시간의 색(色)>의 작품은 창룡문과 끊임없이 변하는 하늘의 색을 가죽 위에 담았다.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한 화성의 과거를 자유롭게 번지는 푸른 빛과 떠오르는 열기구를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을 상징한다.

송순혜 작가, 화홍문의 색, 55✕45.5cm, 가죽, 메탈장식

송순혜 작가, 화홍문의 색, 55✕45.5cm, 가죽, 메탈장식송순혜 작가, 일월오봉도송순혜 작가, 일월오봉도


송순혜 작가의 <화홍문의 색(色)> 작품은, 대표적 문화유산인 화홍문의 수문을 가죽과 메탈 오브제로 표현한 작품으로, 묵직한 지붕의 정적인 아우라와 쏟아져 내리는 가죽 물줄기의 역동적인 색채가 어우러져 화홍문의 독보적인 풍경의 에너지를 전한다. 수원화성을 지키는 <공존의 비늘>, <일월오봉도> 등 3점의 작품을 가죽의 특성을 살려 선보였다.
 
이혜승 작가, 수원을 거닐다, 55✕45.5cm, 가죽, 알루미늄, 목재, 금속, 유리
이혜승 작가, 수원을 거닐다, 55✕45.5cm, 가죽, 알루미늄, 목재, 금속, 유리

이혜승 작가의 <수원을 거닐다> 작품은 독특해 멀리서 봐도 눈에 띈다. 정조대왕과 다섯 군상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아득한 역사의 정적을 깨고 '수원을 거닌다'의 예술적 유희, 타임슬립을 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행렬이 우리 곁으로 고요히 걸어 오고 있다.

유덕순 작가는, 빛이 머무는 문, 37✕53cm, 목재, 문살, 열매 수세미, LED 조명

유덕순 작가는, 빛이 머무는 문, 37✕53cm, 목재, 문살, 열매 수세미, LED 조명

 
출품한 작품이 많은 유덕순 작가는 <빛이 머무는 문>, <생명의 흐름>, <바람을 따라 헤엄친다>, <약과에 담긴 시간> 등을 출품했다. 특히 '빛이 머무는 문' 작품은 전통 문살에 열매 수세미를 덧대고 뒤에서 따뜻한 불빛이 스며들도록 구성했다. 옛집의 등잔불과 선조들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약과에 담긴 시간' 작품은 수원에서 1971년부터 이어온 제과의 맛과 기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지금은 '약과 쿠키'로 새롭게 이어지고 있다. 
 
권영미 작가, 조우-만남, 55✕45.5cm, 자개, 가죽, 레진

권영미 작가, 조우-만남, 55✕45.5cm, 자개, 가죽, 레진


권영미 작가는 <조우-만남>, <적시우다 - 성곽에 내린 초록>, <수원의 채색>, <자연을 비춘다> 등 네 점을 출품했다. <조우-만남> 작품은 전통 자개와 현대적 레진, 가죽의 조화로운 하나의 예술 세계를 이룬다. '수원의 채색' 작품은 가죽 공예의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을 모았다.
 
김효정 작가, 시간을 싣고, 수원의 하늘로, 42✕49cm, 자투리 가죽, 한지, 리탄

김효정 작가, 시간을 싣고, 수원의 하늘로, 42✕49cm, 자투리 가죽, 한지, 리탄


김효정 작가 <시간을 싣고, 수원의 하늘로>, <달빛에 머문 시간>, <2026 붉은 말> 작품 등으로 전통의 재료와 빛으로 수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았다. 붉은 말의 해도 벌써 9월이 왔다. "붉은 말의 기운이 다양한 공예인들과 끈끈한 손끝 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 한 해 끝까지 힘찬 가죽 공예 예술의 전진을 기대한다.
 
한상미 초대 작가, 파란 대문에 핀 시간, 38✕45.5cm, Watercolor on Pa Per

한상미 초대 작가, 파란 대문에 핀 시간, 38✕45.5cm, Watercolor on PaPer


한상미 초대작가의 <수문 너머, 흐르는 시간>은 수원의 물길과 성곽을 따라 흐르는 시간을 담았다. <파란 대문에 핀 시간>은 수원화성의 오래된 골목의 파란 대문과 장미를 통해 일상의 따뜻한 기억과 삶의 온기를 표현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처럼 골목에도 시간이 머물고 그 시간은 사람들의 추억이 되어 현대와 이어진다.
 
전시를 주관한 목수미 작가는 오프닝 인사말에서 "'아트포유'는 공예를 통해 시간과 예술, 일상과 지역을 잇고자 했다. 이번 전시가 익숙했던 수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수원의 시간이 오늘의 공예를 만나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는 순간을 함께 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참여 작가와 관람객에게 인사했다.
 
가까운 조원동에서 온 김 씨는 "집과 가까워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석공원을 통해서 문화생활을 한다면, 가죽 공예는 이제 수원화성의 건물 등 풍경화를 그리는 등 개성 있는 전시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가죽 공예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회화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여 수원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시도가 참 인상적이었다. 성곽과 화홍문 같은 역사적인 장소부터 시민들의 일상이 녹아있는 골목길과 하늘까지, 수원의 다양한 풍경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가치 있게 느껴진 전시였다.
 
예쁜 공예 작품 모음

공예 작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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