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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밤하늘 수놓은 1,000대 빛의 향연…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
불꽃으로 열고 드론으로 그린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시민과 관광객 환호 속 가을밤 장관 연출
2026-09-10 15:16:23최종 업데이트 : 2026-09-10 15:16:19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수원의 밤,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수원의 밤,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 9일 저녁,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 일대가 일찍부터 시민들로 북적였다. 호수 주변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기다리는 발걸음이 이어졌고, 밤이 깊어질수록 현장의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수원특례시가 마련한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이날 '수원의 밤,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첨단 드론 기술과 불꽃,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축제는 광교호수공원의 수변 야경과 어우러지며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했다.
 

드론 운용 대수를 대폭 늘려 총 1,000대의 드론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았다.드론 운용 대수를 대폭 늘려 총 1,000대의 드론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았다.


특히 올해는 드론 운용 대수를 대폭 늘려 총 1,000대의 드론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았다. 수원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가 밤하늘에 정교하게 구현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은 한순간도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손목띠 받으려 이른 시간부터 긴 줄… 축제 전부터 뜨거운 열기
축제의 열기는 본행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달아올랐다.

오후 2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인 손목띠 배부로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오후 2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인 손목띠 배부로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인 손목띠가 배부되면서 관람객들이 일찍부터 줄을 섰다. 층별 관람 구역에 따라 배부되는 손목띠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행사장 주변은 축제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현장에서 만난 광교 주민 이동숙 씨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2시 전부터 나와 약 2시간에 걸쳐 손목띠 4개를 받아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작년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훨씬 더 열광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좋은 관람 자리를 확보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이번 축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버스킹으로 달아오른 분위기… 밤하늘에는 불꽃과 드론이
오후 7시 30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임시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시작됐다.
 
오후 7시 30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임시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이시작됐다.

오후 7시 30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임시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이시작됐다.


삼성전자 직장인 밴드 '밴드 버킷리스트'의 신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가수 류현상의 감성적인 무대가 이어졌고,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더류&전영랑'의 공연이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음악과 함께 가을밤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오후 8시 30분, 마침내 광교호수공원 상공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며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붉고 화려한 불꽃이 호수에 반사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붉고 화려한 불꽃이 호수에 반사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붉고 화려한 불꽃이 호수에 반사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곧이어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밤하늘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인 드론 라이트쇼가 시작됐다.
 
올해는 드론 운용 대수를 대폭 늘려 총 1,000대의 드론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았다.

올해는 드론 운용 대수를 대폭 늘려 총 1,000대의 드론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았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문구를 비롯해 수원의 역사와 캐릭터, 가족의 모습 등이 드론의 빛으로 차례차례 그려졌다. 수백, 수천 개의 빛이 하나의 거대한 화면처럼 움직이며 광교호수공원 상공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드론쇼가 끝나자 다시 한번 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불꽃으로 시작해 드론으로 절정을 이루고 다시 불꽃으로 마무리되는 연출에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감동
축제 현장에서는 오랜 인연을 다시 만난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과거 사진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이성열 씨(왼쪽), 오영근 씨(가운데), 이윤하 씨(오른쪽)를 만나다.

과거 사진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이성열 씨(왼쪽), 이윤하 씨(가운대), 오영근 씨(오른쪽)를 만나다.


과거 사진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이성열 씨(광교 오드카운티), 오영근 씨(두산위브), 이윤하 씨(용인 동백)는 함께 축제장을 찾아 호숫가에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호숫가 바람을 맞으며 감미로운 버스킹도 듣고 화려한 드론쇼까지 관람하니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 현장에서 만난 수원컨벤션센터 김민영 팀장은 "두 번째 수원드론불꽃축제가 다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매우 반갑다"며 "힘들었지만 정말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았고, 아름다운 불꽃과 드론 덕분에 깊은 행복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서 찾아온 포르투갈 관광객… "호수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
이번 축제에서는 수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2026 수원 드론 축제 및 불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16일간의 한국 여행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가 축제 소식을 듣고 수원을 찾았다는 포르투갈인 관광객은 "한국 여행 10일째 되는 날 수원의 드론쇼를 보러 왔다"며 "그동안 서울 불꽃축제와 한옥마을, 잠실타워 등을 둘러봤는데, 오늘 광교호수공원에서 본 드론·불꽃쇼는 호수 야경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하고 아름다웠다"고 감탄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을 여행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 소식을 듣고 수원까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수원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광교호수공원, 수원의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이번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광교호수공원이 가진 수변 경관과 야간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특히 호수와 도시의 불빛, 음악, 드론, 불꽃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면서 수원만의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함께 진행돼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열기를 공유했다.
 
2026 수원 드론 축제 및 불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수원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잠시 들렀다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오래 머물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을밤 광교호수공원에 펼쳐진 1,000개의 빛.

수원의 역사를 품은 호수 위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빛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불꽃이 밤하늘을 밝히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시민들의 환호와 함께 빛난 9월의 밤. 광교호수공원이 또 하나의 수원 대표 야간축제 명소로 기억될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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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빛의 향연, # 드론쇼, #불꽃축제, #수원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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