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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밤, 걷고 달리고 쉬어가는 신동수변공원
2026-09-10 16:18:16최종 업데이트 : 2026-09-10 16:18:11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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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밤, 걷고 달리고 쉬어가는 신동수변공원
해가 짧아지고 저녁 공기가 한층 선선해졌다. 한낮의 뜨거웠던 열기도 해가 지면서 서서히 누그러지는 요즘, 신동수변공원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수원은 최고기온 26도, 최저기온 18도의 초가을 날씨를 보였다. 저녁 무렵 신동수변공원에 들어서자 산책로를 따라 은은한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나무 사이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차분한 밤 풍경을 만들었다.
맨발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으며 발바닥에 전해지는 땅의 감촉을 느끼고, 서두르지 않은 걸음으로 저녁 시간을 보낸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된다. 맨발걷기를 마친 뒤에는 신발을 챙겨 신고 가볍게 몸을 풀거나 공원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이어간다.
선선한 가을밤, 걷고 달리고 쉬어가는 신동수변공원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한층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수변공원 광장에 마련된 캐노피 아래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에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편안함이 느껴졌다. 광장 한편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한쪽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가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의 움직임에 시선을 맞추며 웃는 부부의 모습에서 평범한 저녁의 따뜻한 풍경이 느껴졌다. 신동수변2교에 이르면 또 다른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환하게 밝혀진 다리가 어두운 밤하늘과 어우러지고, 아래로는 원천천의 물길이 잔잔하게 이어진다. 다리를 건너던 시민들은 잠시 걸음을 늦추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기도 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선선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밤 산책의 운치를 더한다.
선선한 가을밤, 걷고 달리고 쉬어가는 신동수변공원
선선한 가을밤, 걷고 달리고 쉬어가는 신동수변공원
운동이나 산책을 마친 뒤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시며 쉬어가는 시민도 있다. 친구와 담소를 나누거나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등 카페에서 저녁을 보내는 모습도 다양하다. 바깥의 선선한 가을바람과 카페 안의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지며 거리에는 편안한 밤의 분위기가 감돈다. 신동수변공원과 원천천, 카페거리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맨발걷기로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원천천을 따라 걷거나 달린 뒤 광장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카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평범한 저녁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곳이다.
선선한 가을밤, 걷고 달리고 쉬어가는 신동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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