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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미래를 향해' 수원 삼성, 홈에서 충남 아산 2-0 제압하며 1위 수성!
루이스, 페신 연속골...승점 50점 선착
2026-09-14 10:00:29최종 업데이트 : 2026-09-14 10:00:26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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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리그 25라운드 수원 삼성 vs 충남 아산의 경기 9월 6일,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홈에서 충남아산FC를 2-0으로 격파하며 일요일 저녁 빅버드를 뜨겁게 달궜다. 3연승을 기록한 수원 삼성은 K리그2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데 이어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승격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나갔다.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푸른 물결이 밀려들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유니폼과 머플러를 두른 팬들은 하나둘 경기장으로 모여들었고, 킥오프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빅버드 주변은 수원을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채워졌다. 이날 경기는 수원삼성의 공식 용품 후원사인 엄브로와 함께하는 '엄브로 브랜드데이'로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중앙광장에서는 엄브로 유니폼과 의류를 착용한 팬들을 대상으로 한 팬 ID 카드 발급 부스를 비롯해 2026시즌 유니폼 원단을 활용한 코스터 제작 체험, 써드 컬렉션으로 꾸며진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마련됐다. 경기장 각 게이트에서는 갤럭시 스토어 혜택 부스가 운영됐고, 경기장 내부에는 피크닉존과 푸드트럭존도 마련돼 팬들이 경기 전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곳곳에는 블루윙즈 포토존과 마스코트 아길레온 포토존이 설치됐으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아길레온 그리팅 행사도 진행돼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8월 동안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로 수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브루노 실바의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 시상식이 열렸고, 이어 수원 서포터즈가 신영록 코치를 위해 모금한 1천만 원의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경기는 수원삼성에게 매우 중요한 승부였다. 수원은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지만, 2위 서울 이랜드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있는 충남아산FC, 직전 용인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데다 시즌 초 첫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는 팀이었다. 선두 수성과 시즌 첫 맞대결 패배 설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맞은 경기, 팬들은 승격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경기를 주도하는 수원삼성 선수들과 열혈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팬들 오후 7시, 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충남아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분 김민우의 프리킥을 브루노 실바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충남아산 역시 역습을 통해 맞섰다. 전반 10분 김민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낸 손준호의 발리슛을 비롯 수원의 공세를 막아낸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간간이 수원의 골문을 위협하였다. 전반 막판 양팀은 서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43분 루이스가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충남 아산의 정세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결국 양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을 활용한 '아길레온 찾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관중들은 화면에 등장한 3개의 가방 가운데 아길레온이 숨어 있는 가방을 선택했고, 정답을 맞힌 참가자 2명에게 엄브로 '올라운더 더블 크로스백'이 주어졌다. 후반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수원삼성 선수단 후반전이 시작되자 수원 서포터즈석에서는 수원삼성 특유의 청백적 우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 우산이 일제히 관중석을 수놓으며 빅버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수원도 전반보다 적극적으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후반 18분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고종현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루이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수원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이 터지자 홈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쏟아졌다. 득점후 응원석 앞에서 기쁨을 표하는 루이스 선수와 환호하는 팬들 수원 팬들의 응원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70분경에는 승격을 향한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응원가 'Our Stand'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그 바람에 응답하듯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페신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고 빅버드는 다시 한번 큰 함성으로 뒤덮였다. 관중석에서 또 하나의 응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W석 관중들은 빨간색, N석은 흰색, E석은 파란색 스티커를 휴대전화 플래시에 붙인 뒤 불빛을 밝혔고, 세 관중석은 수원을 상징하는 청백적 색으로 물들었다. 팬들은 빛과 함성으로 선수들의 승리를 응원하며 경기 막판까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남은 시간동안 수원삼성은 충남아산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며 두 골의 리드를 지켰고, 결국 홈에서 기분 좋은 2-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수원삼성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며 홈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자리에서 선수들을 향해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화답했고, 빅버드에는 승리의 여운이 한동안 이어졌다. 응원가 'Our Stand'를 열창하는 프렌테 트리콜로 월드컵경기장을 수놓은 청백적의 플래시 경기 후, 감사인사를 전하는 선수단과 회답하는 팬들 경기 후, 한 팬과 인터뷰를 할 기회를 가졌다. 망포동에 거주중이며 고승범, 강현묵 선수를 좋아한다고 밝힌 해당 팬은 "초등학생이던 2006년 슈퍼매치(FC서울 vs 수원삼성의 더비를 칭하는 용어)에서 조원희와 손을 잡고 선수단과 함께 입장한 것을 계기로 수원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고 전하며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정효 감독의 축구 색깔이 드러나면서 조직력이 갖춰졌고 자연스럽게 전방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대승을 거두거나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보다 꾸역꾸역이라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축구를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은 물론다시 슈퍼매치가 열리고 FC서울과 맞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K리그1에 올라가서도 지금처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축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약 20년 전 슈퍼매치에서 시작된 한 팬의 응원은 이제 다시 K리그1을 향하고 있다. 이날 빅버드에 울려 퍼진 'Our Stand'에 담긴 바람처럼,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팬들과 함께 승격이라는 '약속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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