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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2동 하모니 페스티벌' 벽적골공원에서 열려
사람이 만나서, 만들고, 이어가는 축제
2026-09-14 14:10:27최종 업데이트 : 2026-09-14 14:10:24 작성자 : 시민기자 곽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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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2동 하모니 페스티벌'이 벽적골공원에서 열렸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키즈 버블쇼이다.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9월이다. 9월 한 달간 수원 곳곳 공원과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지난 4일에서 6일까지는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에서 '2026 수원 프린지 페스타'가 열렸고, 9일에는 광교호수공원·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열렸다. 18일과 19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2026 수원 재즈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장안공원과 화서문, 장안문 일대에서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펼친다. 체험 프로그램, 벼룩시장, 공연, 먹거리 부스 등을 여는 마을 축제도 매탄공원, 벽적골공원, 공교호수공원, 박지성어린이공원, 단오어린이공원 등 마을 곳곳에서 열린다. 타로 체험, 미니 윷 만들기, 개구리 피리 만들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중에서 지난 12일 영통동 벽적골공원에서 열린 '영통2동 하모니 페스티벌' 현장에 다녀왔다. '2026 영통2동 하모니 페스티벌'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영훈)가 개최하였으며 지역 주민 300여 명과 함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체험 부스, 벼룩시장 부스, 먹을거리 부스로 나누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운영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힐링 타로 체험, 미니 윷 만들기, 캐리어 꽃다발 만들기, 개구리 피리 만들기, 팽이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이웃에게는 쓸모가 될 수 있는 곳. 바로 벼룩시장이다. 벼룩시장 부스에서는 행사 전 미리 등록한 주민들이 옷, 신발, 가방, 책, 장난감, 그릇, 주방용품, 직접 만든 소품 도자기 등을 판매했다. 나누어 쓰는 즐거움, 다시 쓰는 기쁨, 그 과정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의 장을 열었다. 캐리어 꽃다발을 만드는 어린이의 작은 손이 분주하다. 축제에서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다. 먹을거리 부스에서는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컵 떡이 인기였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았다. 문화센터 프로그램 공연과 키즈 버블쇼가 열렸는데, 특히 키즈 버블쇼가 가족 단위로 온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 한 방울 한 방울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어른들은 동심의 추억을 다시 가져 보는 시간이었다. 근처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요즘 아이들 보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가을의 시작을 축제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시작하니 이게 일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5살, 7살 자녀를 데리고 온 한 아버지는 "걸어서 올 수 있는 동네에서 체험 프로그램, 맛있는 먹을거리, 공연이 열리니 멀리 가지 않아도 잘 즐길 수 있어서 만족이네요."라며 "벼룩시장 부스에서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이웃에게는 쓸모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 주고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밝혔다.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소품용 도자기이다. 망포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버스를 타고 벽적골공원으로 왔다고 한다. 엄마에게 벽적골공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내용을 듣고 이날은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축제에 오고 싶었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아껴 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고 등을 하는데 제가 오늘 할 수 있는 건 배기가스 줄이기인 것 같아요. 걸어오기에는 좀 멀고 그래서 버스 타고 가자고 엄마에게 권했어요."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주민 모두가 계속 이어가는 축제이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축제에는 무대, 먹을거리, 공연,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건 단지 수단일 뿐이다. 사람이 없으면 축제도 없고 그 속에 담긴 의미도 비어 있다. 좋은 축제란 다채롭고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따스한 시선이 오고 가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찾는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축제이다. '영통2동 하모니 페스티벌'이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좋은 축제로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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