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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원...‘케이펫페어 수원’ 성황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한 주말 나들이, 행사장 곳곳에 웃음꽃
2026-09-14 14:28:15최종 업데이트 : 2026-09-14 14:28:1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메쎄에서 개최된 '케이펫페어 수원'

수원메쎄에서 개최된 '케이펫페어 수원'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펫페어 수원'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수원메쎄에서 열려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60여개 업체에서 260여개 부스를 마련해 반려동물용 사료와 간식을 비롯해 의류, 장난감, 산책용품, 건강관리제품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이 일원으로 생각하며 반려인구가 늘면서 건강관리와 먹거리, 생활용품 등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반려견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필요한 용품을 비교, 구매하는 등 행복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행사장 모습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행사장 모습


이웃집 3곳 중 1곳이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족 구성원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3가구 중 1가구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 가구 가운데 개를 기르는 비율이 80.5%로 가장 높아 반려견이 여전히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펫페어 수원에 참여한 시민들

케이펫페어 수원에 참여한 시민들


수원특례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수원특례시의 반려동물 문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 당국에 따르면 2026년 3월말 기준 등록된 동물은 9만 7,843마리에 이른다. 수원특례시 전체 가구 수가 약 54만 4천 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5∼6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동물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성숙한 반려문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너견인증제'다.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공공예절 10단계 교육과 인증 테스트를 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예절을 익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과 함께 올바른 산책 방법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유실, 유기동물의 보호와 입양을 지원하고 있다.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끌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끌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우리 강아지도 가족, 주말을 맞아 '케이펫페어 수원' 발길 이어져
주말을 맞아 케이펫페어 수원 행사장에 들어서자 반려견을 품에 안은 보호자부터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밀고 온 가족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유모차 안에 얌전히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보호자의 품에 안긴 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강아지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머, 귀여워!"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좁은 통로에서는 반려인들이 서로에게 길을 양보하고 다른 반려견과 마주치면 잠시 걸음을 멈춰 조심스럽게 지나가는 모습도 이어졌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움직이는 행사장 풍경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였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사료와 간식의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보는가 하면 장난감과 산책용품을 직접 만져보고 반려견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구매했다.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는 보호자들의 표정에도 진지함이 묻어났다.
 

강아지 달리기 모습강아지 달리기 모습


반려견과 함께여서 더 즐거운 주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과 찍고 서로의 반려견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행복한 주말을 즐겼다.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은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왔는데 볼거리가 많아 좋다.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강아지를 품에 안고 나온 반려인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니 반려동물이 이제 정말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반려인 "평소 온라인으로만 보던 제품을 직접 비교할 수 있고, 강아지와 함께 구경할 수 있어 좋다. 사람도 즐겁고 강아지도 새로운 냄새와 볼거리를 경험하는 것 같아 주말 나들이로 잘 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케이펫페어 수원 행사장을 찾은 반려견

케이펫페어 수원 행사장을 찾은 반려견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걷고, 함께 웃는 모습, 케이팻페어 수원은 달라진 반려문화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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