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수원시 관광종사자들이 함께 교육을 듣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을 직접 만나는 관광종사자들의 친절·환대 역량을 높이고 수원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마련됐다.
9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방송인 파비앙이 강사로 나서 '외국인의 솔직한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관광'을 주제로 한국 관광의 매력과 개선할 점, 관광객을 맞이하는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이 수원방문의해 SNS를 팔로우하며 홍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수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가 운영됐으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수원 방문의 해' 공식 SNS 계정을 구독한 시민들에게는 기념 가방과 수건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이 수원화성문화제를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수원 방문의 해와 수원 관광을 주제로 한 초성퀴즈 이벤트가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원 방문의 해'와 관련된 문제를 비롯해 2026년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의 역사와 관광자원에 관한 퀴즈가 출제됐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준비된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수원 방문의 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파비앙이 수원방문의해 로고 앞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파비앙은 태권도 수련을 계기로 한국에 정착한 뒤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해 온 외국인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이다. 태극기의 아름다움에 감동한 경험과 K-POP 1세대에 대한 기억 등을 소개하며 자신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관광 가이드 자격을 갖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한국 관광의 장점과 아쉬운 점도 설명했다.
파비앙은 한국인의 친절함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관광객을 맞이할 때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언어적인 배려와 따뜻한 태도가 필요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광종사자와 시민들이 파비앙의 '외국인의 솔직한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관광'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 관광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 관광 인프라 부족, 계절과 시기에 따른 관광객 편중, 서비스 품질과 홍보의 문제 등을 짚었다. 그러면서 스마트 관광인 '터치수원'을 비롯해 스포츠와 한류를 연계한 콘텐츠, 지역의 특색을 살린 미식 여행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수원의 대표 관광자원인 수원화성에 대해서도 외국인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화성은 군사시설이면서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문화자원이다. 최근에는 미디어아트와 전통건축을 결합해 역사와 현대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설과 안내가 더욱 다양해진다면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와 매력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수원화성은 역사 체험과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한 관광지로서 외국인에게도 충분한 매력을 가진 만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안내와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택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택시는 외국인에게 한국에서 처음 접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한국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긍정적인 경험도 많지만 바가지요금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외국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파비앙은 한국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라고 소개하며, 습지와 갯벌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문화적 배경이 다르면 같은 상황에서도 사고방식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광 현장에서 공감과 배려, 문화적 감수성이 오해를 줄이고 감동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친절·환대 서비스 교육에 참여한 개인택시 기사가 관광객을 위한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개인택시 기사 김용석 씨는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친절·환대 서비스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수원화성과 화성문화제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원의 관광지를 더욱 친절하게 안내하고 좋은 인상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관광종사자들이 관광객의 입장에서 수원을 바라보고, 작은 친절과 배려가 도시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서비스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