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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 더 건강하게”...호매실 체육센터, 주민과 함께 설계한다
2028년 9월 준공 목표...수영장·다목적체육관·노인 전용 체육시설 등 갖춘 서수원 생활체육 거점 조성
2026-09-21 14:59:22최종 업데이트 : 2026-09-21 14:59:1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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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 체육센터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 현장. 주민들이 사업 추진 현황과 설계안을 경청하고 있다. 호매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수원시는 9월 17일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체육센터 건립 추진 상황과 기본설계안을 설명하는 한편, 주민과 장애인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체육센터의 시설 구성과 주차 문제, 장애인 이용 편의, 옥상 체육시설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10년 숙원사업, 착공을 향해 호매실 체육센터는 권선구 호매실동 1366-1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494억 원으로 국비 40억 원, 도비 114억 원, 시비 340억 원이 투입된다.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GX룸, 스마트체육시설, 노인 전용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체육 공간을 마련하여 서수원 지역의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 사업은 2024년 9월 경기도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시작으로 2025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발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치며 추진되어 왔다. 특히 수영장 규모 확대와 설계변경 등으로 실시설계가 지연되기도 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수원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실시하여 이용자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 안전성 등을 점검하였다. 장애인 이용 편의, 설계 단계부터 촘촘하게 주민설명회에서는 장애인들이 체육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종갑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이 주민설명회에서 장애인 체육시설 이용 편의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종갑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은 "수원시 장애인이 4만 4,665명에 달하지만 체육시설 이용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체·발달장애인의 수영장 이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였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의 수영장 진입 동선과 위생 문제를 언급하며 장애인 전용 휠체어 비치와 장애 유형별 이용 지침 마련을 요청하였다. 옥상에 계획된 미니파크골프장 역시 지체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달라고 제안하였다. 이종갑 회장은 "수원시 체육시설은 그동안 장애인이 근접하기 어려웠다"며 운영 규정과 이용 지침을 마련할 때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 설계·시공 관계자들에게 "착공 전에 설계도를 갖고 장애인 시설을 직접 방문해 달라"며 "나중에 1mm, 1cm 때문에 반려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였다. 수영장부터 옥상 미니파크골프장까지 호매실 체육센터 조감도.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 인근에 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를 맡은 건축사사무소는 호매실 체육센터의 주요 공간과 시설 계획을 설명하였다. 센터는 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부대시설, 지상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 GX룸, 스마트체육시설 등을 배치하는 계획이다. 수영장은 25m 실내 규격으로 일반 이용자와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며, 가변형 벌크헤드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50m 레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탈의실에는 남녀 라커 총 550개가 설치되며, 옥상에는 9홀 규모의 미니파크골프장과 데크 휴게공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제로에너지 인증도 추진한다. 장애인 편의를 위해 모든 출입구를 장애인 경사로와 연결하고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기준을 준수한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동선 폭도 1,500mm 이상 확보하며 수영장 진입 경사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차장 확보도 주요 과제 주민들은 체육센터 건립과 함께 주차 문제에 대한 우려도 집중적으로 제기하였다. 호매실 주민이 체육센터 건립에 따른 주차공간 확보와 향후 주차대책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호매실 한 주민은 "체육관 이야기가 10년 전부터 나왔는데 드디어 착공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법적 주차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최소 기준일 뿐"이라며 현재도 임시주차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인근 건물 이용자가 증가하면 주차난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지나고 나면 주차장 부지는 없어지고 담당자는 바뀌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부터 구체적인 주차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수원시 전승민 체육진흥과 체육시설조성팀장은 체육시설 용지 옆 보훈회관 뒤쪽에 154면의 주차장을 조성하였으며, 체육센터 내 66면을 포함하면 총 220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된다고 설명하였다. 또 총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을 경우 추가 행정절차로 사업이 2~3년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토지비 등을 포함한 사업비를 494억 원으로 산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장기적인 주차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첨단교통과와 협의하여 건물형 공영주차장 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계 단계부터 시민 의견 충분히 반영" 수원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설계와 향후 운영계획에 반영할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신소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장애인단체연합회와 시의원,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잘 수용하겠다"며 장애인 체육활동을 위한 반다비 체육시설 국비 공모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설계 단계인 만큼 의견을 잘 모아 촘촘히 안내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설계 관계자 역시 로비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설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미니파크골프장 확대와 관련해서도 향후 협의를 통해 추가 공간 확보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하였다. 체육시설 넘어 지역 소통공간으로 호매실 체육센터는 단순한 생활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교류를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빛누리아트홀 등 문화시설과 연계할 경우 체육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서수원 지역의 새로운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수원시는 올해 12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착공,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장애인 접근성, 주차공간, 시설 활용성 등에 대한 의견이 향후 설계와 운영계획에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될지가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의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호매실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추진되는 체육센터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체육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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